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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300
이 글은 8년 전 (2017/8/17) 게시물이에요

참고로 달연을 넘나리 잼게본 임ㅋㅋ


내가 이곳으로 떨어진지 벌써 오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곳은 내가살던 세계와는 조금다른세상이었다.
황제에게 통치를 받지만, 황제는 세습이 아니라, 선출식이었다.

내가 떨어진날은 마침 그 황제를 선출 하는 날이었는데.....

1. 필연이라해야할지, 악연이라해야할지 나는 황제 선출에서 떨어진 이의 마당으로 떨어지고말았다.

[고르기] | 인스티즈

허, 하늘에서 비가 아니라 사람도 내리는구나.

나를 처음 보았을 때 지었던 그의얼굴을 잊을 수없다. 거만해보이는 그의 얼굴은 누가보아도 황제의 관상이었다. 내가 관상에대해잘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의 아우라는 분명 황제의 그것이었다.
정신을 차리지못한채 멍하니 있는 내게 그는 가볍게 자신이 가지고있던 부채를 접어 뻗었다.
마치 그것을 잡고일어나라는 듯.

그는 누군가를 내려보는것이 익숙한 사람인 것 같았다.


[고르기] | 인스티즈

오늘은 또 무슨일이 있던게냐.

그가 내게 물어온다. 오년전 당신을 처음 만났던날을 생각한다하니, 그는 이해할 수없다는얼굴을하고 다시 곧장나를 바라보았다.

어째서?

응?

내가 눈앞에 있는데 딴생각이 나는 게야?

그의말에 대답없이 그를 바라보고 있으니, 그가 살풋웃으며 나를 향해 다가온다.

내앞에서 딴생각이나 하는 그대가 지나치게 야속하다고 느끼는 내가 문제인가, 아니면 내앞에서 다른생각을 하는 그대가 문제인가?

둘중 무엇이라도 문제랄 것이 있나?

그에게 반말을하는것은 나뿐이었다. 그역시도 내가 말을 놓는것에 무어라하지않아왔다. 오히려 내가 그를 향해 예우를 차렸을때, 그는 퍽 아쉽다는듯 평소답지않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곤했다. 지금처럼.

문제라면 이리 눈치없는 그대를 마음에담은 내가문제겠지.

그의말에 생각없이 몸을 일으켰다.

바로그거지!

어색한분위기를 돌리려 장난식으로 대답을 한 후에 몸을 빠르게 움직였다.
뒤에서 그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고개를 돌려 그를 마주한다. 멀찍이에서 나를바라보던 그가 어느샌가 내앞으로 다가와 나를 바라본다. 갓을 풀자, 한줌의 머리카락이 바람에날리듯 풀어져내렸다. 머리카락에 잠시 시선을 빼앗긴 사이에 그가 빠르게 볼에 입을맞춘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나를 스쳐지나간 그가 멀리까지 걸어간 후였다. 이게 현실인가, 거짓인가싶어 멍하니 서있으니 그가 고개를 힐끔돌려 나를 바라본다.

[고르기] | 인스티즈

그리 멍하니 있지마. 안된다는걸알면서도 자꾸만 그대에게 반하게 되잖아.

굳은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다시 등을돌린 그가보인다.
가볍게 떨려오는 뒷짐진 두손이 그저 귀엽게만보인다.

2. 황제의 선출식에서 선출된 차기황제의 침실에서 정신을차리게되었다. 그는 원래가 살가운 성격은 아니었지만, 내게는 달랐다. 문을열고들어오기무섭게 강하게문을닫고, 내가있는 안쪽방을향해걸어와 문을열고 나를강하게 안아왔다. 어째서 그러느냐 물어도 대답없이 나를더 강하게 안을뿐이었다.

[고르기] | 인스티즈

미치겠군, 미치겠어.

대답없이 그의품에안겨있었다.
그와 정을 나누었다거나, 혼례를 치룬것은 아니었다. 이세계에서 나는 그저 타인이고, 밝혀져서는 안되는 존재에 불과했다.

힘들어?

내물음에 그가 나를더 강하게 안아오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만히 그의 등을두드려주니 그제야 나를 풀어준 황제가 나를 바라보며 웃음을 짓다가 다시나를 품에안았다.

그대가 없어서 너무힘들었어.

내가 뭐라고.

나만의 벗, 나만의 사람, 나만의 것.

가끔 그는 이렇게 내게 집착이담긴 모습을 보였다. 그것은 가끔 숨을막히게하기도했지만, 기댈 이 하나없는 이곳에서 그집착은 내게 유일한 버팀목이 되기도했다. 그의 품에 안겨있다 그를 밀어냈다,그는 의외로 쉽게 밀려나주었다.

그대를 이리 숨기기만해서 미안해.

네가 왜이러는지 모르는것도 아니고, 이해해.

나도 나를 이해할 수없으니까. 그를 충분히 이해했다. 오년이 지나는세월동안 그가 궁을비워주었을 때를제외하고는 궁을 벗어날 수없었다. 감옥같았지만, 이렇게 내게 안겨오는 그를 보면 어느샌가 다 잊을 수있었다.

[고르기] | 인스티즈

그럴 수없단걸 알면서도 그대와 혼인을 하는 꿈을 꿔.

몸을 일으켜 내게 손을뻗은 그가 내게말해온다. 그의말이 무슨뜻인줄안다. 나도아는데, 이렇게 희망고문을해오는 그가 야속해보이기도했다. 손을잡으려다 그의 손을 내치고 혼자몸을 일으켰다.

[고르기] | 인스티즈

이리 짐을 내치지말아, 내치지말아.

다시 나를 안아오며 그가 흐느껴온다. 그는 황제가 되기전 모든 가족을 잃었다고하였다. 내가 그를 유일한버팀목으로 여기듯 그또한 나를 유일한가족처럼 여기고 있었다.
나를 놓을 수없는 그가
그를 놓을수 없는 내가....조금은 무섭다.




번외로

정체를 숨기고 놀때,

1번,
나란히 걷지못하고 남처럼 거리를 둔채 그의 뒤를 따라걷는다. 힐끔나를 돌아보았다가 다시 걷고 얼마나걸었다고 다시돌아보는 그가 그저 귀엽다.그러기를 한참, 걸음속도를 늦추던 그가 어느새 바로앞에서 낮은헛기침을뱉으며 나를힐끔바라본다. 누가알아볼세라, 급히 내손목을 움켜쥐고, 골목쪽으로들어간 그가 얼굴을 가리던것을벗고 나와시선을 맞춘다.

[고르기] | 인스티즈

오는길에 처음핀 꽃잎을 주웠다. 그리하면 사랑이이루어진다던데, 네마음이 이제 내게 닿았느냐?

2번,
그와나란히걷지못한채 그의 뒤를 따라걷다 속도를 맞추지못하고 그의 등에 코를 부딪혀버렸다.그러자 그가 굳은얼굴을하고 나를 내려다본다.
하지만 이내 성큼성큼앞으로걸어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자리에주어앉아 어깨까지 떨면서 웃는것이보였다, 내가그렇게 웃겼나 싶은 기분에 인상이찌푸려졌는데 내 상한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듯
그가 손을들어 웃는얼굴을하고 나를바라본다.

[고르기] | 인스티즈

여기일세.

크게말하지못한채 속삭이던 그는 다시 표정을 굳히고 등을돌렸다.아쉽긴하지만 뒤로 내밀어진 손이 귀여우니 용서해주기로 했다.

1번은 혼인 가능, 위험도●●●●●
but 도망생활해야할지도..

2번 혼인 불가능 위험도●●●
but 궁에 갇혀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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