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정
물론 여기말고도 세습 지역구 몇개 더 있지만
금정구가 지역구 세습의 전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함.
지역유지인 부모가 지역에서 쌓은 인지도와 인맥, 재력을 바탕으로 당선
-> 해당 지역구에서 계속 다선하며 정치적 기반을 쌓음
-> 부모가 물러난 후, 이렇다할 경력이 없는 젊은 자식이 부모가 쌓은 정치기반을 물려받아 수월하게 당선.
우리가 '지역구 세습'하면 생각하는 이 전형을 거의 고스란히 따르고 있는 곳.

현 부산 금정 국회의원인 김세연 의원 (바른정당)
아버지는 당연히 위 짤에 있는 고 김진재 전 의원임
부산 금정구에 본사를 둔 회사인 동일고무벨트가 이 사람의 가족기업(창업자가 김진재 아버지. 김세연의 할아버지)
즉 국회의원 이전에 금정구 지역유지이기도 함.
김진재 의원이 금정구에서 다선하다가 17대 총선엔 불출마 선언.
해당 선거엔 친이계 박승환 의원이 전략공천 받아 당선됨.
18대 총선에서 김세연이 출마를 시도했으나 현역 의원이었던 박승환이 무난히 공천받음.
이에 김세연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선거운동 하면서 딱 한 마디만 강조함
"저 김진재 아들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이렇다할 경력이라고는 가족기업인 동일고무벨트 대표이사 역임 밖에 없었던 만 35세의 새파란 정치신인이 현역 한나라당 의원을 관광보내버림. '김진재 아들' 그 한마디의 파워로.
(김진재 의원이 일을 잘하고 지역구 관리를 잘하긴 했음. 일 못했으면 아들이 덕 볼일은 없었겠죠)
김세연 의원도 이젠 나름 중진급인 3선의원이 됨.
지역에서의 신망은 여전히 두터움. 이젠 2세 정치인 딱지 떼고 어느정도 본인의 능력으로 정치하고 있다는 평가. 다만 전국적 인지도는 아직 많이 떨어지는 편.
+
아들이 의원직 물려받았을뿐만 아니라
현 금정구청장인 원정희 씨와 전 금정구청장인 고봉복 씨 둘 다 김진재 의원 측근 출신.
그야말로 금정왕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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