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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요 이해도 안되고요
자폐증인 친오빠가 있어요(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지능수준이며 분노조절 장애가 있고
혼잣말도 하며 식탐이 어마하게 강한게 대충 지금 생각나는 큰 특징이예요)
이제와서 부모님 아니 우리엄마가 새삼 대단하신 분이라는걸
느끼지만 저도 사랑이 필요한 어린시절에 오빠에게만 목매느라 항상 뒷전이였어서
서러운 기억밖에 없어요 딱히 가족 모두와 친하게 지내지 못했고요
아버지는 그런 오빠 때문에 자주 싸우고 밖으로돌다 이혼하셨고 그나마 다행인건 외가쪽이
많이 잘살아서 케어하는데 금전적으로 문제는 없었어요
저는 스물 여덟 오빠는 서른셋이예요
5년전부터 자취하며 직장생활 하고있는데 한달에 한두번정도 제가 본가로 방문해요
주말에 대뜸 엄마가 너친구중에 오빠랑 결혼할만한 여자 없녜요
순간 너무 어이가없었어요 오빠 장가보낼 생각이냐하니 그렇대요
어느 누가 시집오겠냐 그리고 내친구들 물어보는거 기분나쁘다 하니 등짝맞고
니오빠가 어떠녜요 집에 돈도있고 해줄수 있는거 다 해줄수있으니
장가만 보내고 싶대요
솔직히 수발하는 사람들이는거지 그게 무슨 사랑으로 가정이뤄 결혼하는거냐고
그건 한여자 인생 희생시키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어쩜 그리 무서운 생각을 하냐고
그래 엄마 인생 안쓰럽고 안타깝다 하지만 무슨 죄도없는 생판 남대려다 무슨
고생시키려 그러느냐 돈많아? 다해줘? 그런거 보고 시집오는 여자 안도망갈
보장있냐 그땐 어떡할거냐 차라리 사람을 써라
가정이뤄 애도 낳고 얼마나 좋냐 더 좋아질지 어떻게 아느냐 소리에
온몸에 소름이 돋고 말이안통해서
그러면 내가 오빠같은 남자에게 시집간다하면 보내줄거냐 물으니
그거랑 이거랑 다르답니다 니가 부모입장 안되어 봐서 모른답니다
그사람도 부모가있을텐데 그사람 부모입장은 입장아니냐고
시집 오려는 사람도 없겠지만 남 귀한딸 대려다가 수발들게 할 목적이면서
부모입장이해하느냐 그냥 이기적인 엄마생각일 뿐이라니까
밥먹다 말고 가라고 소리질러서 나왔어요
도대체 그놈의 그거랑 이거랑 다르다는말 진짜 역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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