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 스레주: 2013/06/07 22:33:39 ID:zbNZ0wUF1QU
괴담이랄 것 까진 없지만 오싹한 이야기야.
2 이름 : 스레주: 2013/06/07 22:34:50 ID:zbNZ0wUF1QU
스레딕이 처음이라서 아직은 많이 어색해.
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39:34 ID:zbNZ0wUF1QU
어디서부터 연결해야 할까. 엄마- 라기 보단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현재 어머니가 나랑 내 위의 언니를 위해 혼자 일하고 계셔. 가끔 언니가 아르바이트 겸 엄마의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난 가끔 따라가는 편. 하지만 어렸을때는 자주 그 곳에 갔었어.
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39:45 ID:zbNZ0wUF1QU
지금은 그 곳에 자주 안가지만 옛날에는 일주일에 세네번은 갔던 것 같아. 근처에 유치원이 있었던 탓이였을까. 딱히 돌봐줄 사람이 엄마 빼고는 없었으니까 말야..
아, 우리 엄마 가게는 과일가게셔. 싱싱하고 맛있고 싼걸로 판다고! 왜 길가에 파는 음식들이 다 비싸고 맛없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은걸까?
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40:45 ID:zbNZ0wUF1QU
으아아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새버렸어. 계속 해볼게. 봐주는 사람이 있을 진 잘 모르겠지만
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42:07 ID:zbNZ0wUF1QU
우선 내가 7살 쯤에 있었던 일이야. 그땐 아직 여름이였고, 일년 후에 초등학생이 되는 나는 드디어 어른이 된다는 기분에 빠져있었어. 드디어 내가 초등학생이구나! 언니랑 같은 학년 이구나! 라는 기분에 빠져 있었달까.
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42:56 ID:zbNZ0wUF1QU
쨌든 그때 가장 엄마네 가게에 많이 갔던 것 같아. 우리 엄마네 가게는 그.. 도시와는 떨어진 숲속 이였거든. 그런데 엄마가 자리잡은 가게는 옆에 온천도 있었고 호텔이랑 여러 가게도 많이 있어서 잘 팔렸어.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43:53 ID:zbNZ0wUF1QU
가장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던 온천이 내분 싸움으로 문을 닫았고 내가 7살 쯤 되자 호텔 한개만 남고 나머지가 다 망해버렸어. 그래서 보기 흉한 장소로 자리잡게 되고 사람들도 가게에 점점 더 안오더라고, 난 매우 우울했어
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49:04 ID:zbNZ0wUF1QU
결국 혼자서 사람없는 온천이나 호텔을 배회했는데, 항상 자물쇠로 잠겨있는 온천의 문에 자물쇠가 없는거야. 7살의 호기심을 누가 말리겠어? 내 기억으로는 문을 노크하면서 사람 있어요?
1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49:39 ID:zbNZ0wUF1QU
라고 말한 후 조심스럽게 들어 갔던 것 같아. 물론 안에는 아무도 없었어.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바로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 아무도 없었고 주변은 종이라던가 물건때문에 난장판이였어. 왠지 무서웠달까
10.5 이름 : 레스걸★ : 2013/06/07 22:49:39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50:40 ID:zbNZ0wUF1QU
어라, 나 혼자 스레 10개 돌파했나. 뭐 상관없지. 어쨌든 나는 그 후에 계딴으로 올라가봤어. 아, 온천이라고 해봤자 큰 목욕탕일 뿐이야. 알지? 난 그 곳의 지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손쉽게 2층으로 올라갈수 있었어. 물론 안엔 아무도 없었지
1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52:12 ID:zbNZ0wUF1QU
지금 생각하면 난 엄마에게 이 사실을 얼른 알리고 가게를 옮기자고 하고싶어. 하지만 엄마는 귀신이 어디있냐면서 바보라고 말하겠지만 내가 느낀 그 날은 공포 그 자체였어.
1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2:55:58 ID:7c4+U6iXWDU
듣고 있어!
1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05:32 ID:zbNZ0wUF1QU
미안해. 잠시 야식을 먹고 왔어. 그래서 난 신나게 계단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올라갔는데 그.. 물 소리가 들리는거야. 하나하나 떨어지는게 아니라 쏴아아아 .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게 있지. 문을 닫았고 수돗물도 안통하는데 어떻게 물소리가 들리지?
1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06:24 ID:zbNZ0wUF1QU
어쨌든 어렸던 난 사람들이 있을까봐 신나서 위로 올라갔어. 위험하고 무서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겁도 없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기도 해. 하지만 어렸으니까,
1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07:22 ID:zbNZ0wUF1QU
어쨌든 나는 그대로 올라갔는데 남탕 안에서 들리는 소리였어. 난 그때 7살이여서 어느정도의 머리가 통하고 있었으니까 남탕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사실이 알고 있었지. 난 여자였으니까. 물 소리가 궁금했지만 한계단 더 올라가는걸로 만족하기로 했어
1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07:58 ID:zbNZ0wUF1QU
지금 생각해보면 들어가지 않았던게 다행인 것 같아.
1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08:26 ID:7c4+U6iXWDU
ㄷㄷㄷ
1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1:26 ID:zbNZ0wUF1QU
계속할게. 남탕이 2층이였고 여탕이 3층이라 난 한층더 올라갔어. 엄마가 아무곳이나 싸돌아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어쨌든 여탕에도 문이 열려져 있어서 손쉽게 들어갈수있었고, 여탕 안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하는 기구들이 있었거든? 거기에서 놀고 있었어.
2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2:07 ID:zbNZ0wUF1QU
거기에서 막 배에 진동 울리는 기구를 뭐라고 하더라..그걸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탕에서도 남탕에 들렸던 소리가 똑같이 들리는거야. 으으 쓰고있는 와중에 내가 소름돋아
2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4:20 ID:7c4+U6iXWDU
그 기구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소리가 나기 시작한거야?
2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6:04 ID:zbNZ0wUF1QU
응. 아니 정확히는 하는 시늉만. 전기가 없어서 하는 시늉만 하고 있었거든. 목욕탕 쪽에서 쏴아아아 하는 소리가 들렸었어.
2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6:46 ID:7c4+U6iXWDU
상상하니까 소름돋아;
2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6:56 ID:zbNZ0wUF1QU
정말 어렸을때의 난 겁이 없었나봐. 그 소리가 궁금해서 나도모르게 목욕탕 쪽으로 갔었던것 같아. 엄마가 목욕탕 안에 들어가려면 양말을 꼭 벗고 가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양말이랑 신발도 벗고 들어갔었어.
2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8:44 ID:7c4+U6iXWDU
어렷을땐 뭣도 모르고 했던게 참 많지
2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8:46 ID:zbNZ0wUF1QU
들어갔는데, 보통 있잖아 목욕탕 안에 들어가면 바닥이 미끄럽고 축축하잖아? 그런데 축축하기는 커녕 다 말라있었어. 더이상 물을 쓰지 않고 있다는 소리였겠지. 망했으니까
2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9:08 ID:zbNZ0wUF1QU
>>25 응 엄청 동감해. 정말 뭣도 몰랐던거 같아
2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9:23 ID:7c4+U6iXWDU
물소리는 들렸었는데.................
2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19:49 ID:zbNZ0wUF1QU
그래서 주변을 슥 훑어봤는데 이상했어. 난 분명 물 소리를 들었는데 웅덩이라던가 물의 흔적이라던가 하나도 없는거야
3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0:24 ID:7c4+U6iXWDU
그래서??
30.5 이름 : 레스걸★ : 2013/06/07 23:20:24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1:57 ID:zbNZ0wUF1QU
오, 30스레 돌파. 스레 참 신기하다. 음 그래서 사람도 없고 재미없어서 다시 나왔지. 다시 나와서 아까 뒀었던 양말이랑 신발 신고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또 안에서 물소리가 들리는거야
3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3:11 ID:7c4+U6iXWDU
ㄷㄷㄷ;
3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5:08 ID:zbNZ0wUF1QU
그래서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어린아이의 심리로썬. 그거겠지 난 멍청하게 다시 들어갔어. 이번엔 신발이랑 같이 신고
3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5:08 ID:Zf1XpbiQV0Y
시험기간인데 여름이라 그런지 무서운거 완전 땡긴다 ㅋㅋㅋ
3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5:33 ID:zbNZ0wUF1QU
>>34 시험 잘 보기를 바래.
3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6:56 ID:7c4+U6iXWDU
어렸을때의 나였어도 그랫을꺼 같다........
3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7:19 ID:Zf1XpbiQV0Y
>>35 고마워 ㅋㅋ 시험공부 이전에 과제도 하면서 계속 볼게 이야기해줘~
3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27:55 ID:zbNZ0wUF1QU
계속 말할게. 난 거기 안에 다시한번 들어갔고 주위를 살폈어. 그런데 아까랑 상황이 너무 똑같은거야. 안에는 텅텅 비었었고, 물이란 흔적은 살필수도 없었어. 난 내가 또다시 잘못 들었을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다시 나왔어.
3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0:02 ID:zbNZ0wUF1QU
여탕을 아예 나와도 이젠 아무소리도 안들리길래 아 내가 그냥 잘못 들었다 싶어서 2층도 지나고 1층까지 내려와서 카운터 쪽에서 놀고있었어. 뒤에 때밀이라던가 수건 몇개가 나뒹굴어져 있길래 수건을 목에 걸어서 파워레인저 놀이를 했었던 것 같아
4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1:18 ID:Zf1XpbiQV0Y
ㅋㅋㅋ귀여워
4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1:54 ID:zbNZ0wUF1QU
그런데 거기서 막 놀고 있다가 계단 쪽에서 또각또각 소리가 나는거야. 왜, 건물은 큰데 사람이 없고 그러면 작은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잖아
4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2:24 ID:7c4+U6iXWDU
ㅋㅋㅋㅋ
4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2:26 ID:Zf1XpbiQV0Y
7살때 일이라는데 지금 몇살인지 알수 있을까?
4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2:44 ID:zbNZ0wUF1QU
>>40 로봇이라던가 지금도 엄청 좋아해. 여자애지만, 요즘 또봇이라는 것도 귀여워서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만 로봇하면 역시 파워레인저가 짱인 것 같아. 레드가 좋았어. 참고로 (?)
4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3:33 ID:zbNZ0wUF1QU
>>43 지금은 막 연합고사 준비를 하고있는 중학생이야. 중학생 3학년.
4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4:42 ID:zbNZ0wUF1QU
솔직히 '온천'라는 키워드를 나랑 같은 지방에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도 있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4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5:27 ID:Zf1XpbiQV0Y
또봇은 또뭐지.. 세대차이가 느껴져..
아무튼 계속해 ㅋㅋㅋ
4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6:18 ID:zbNZ0wUF1QU
>>47 나도 얼마전에 알았는데 꽤 재밌더라고, 어린애 같지만.. 동생이랑 같이 보면 재밌어.
4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7:06 ID:zbNZ0wUF1QU
어쨌든 그때의 난 수건을 빙빙 머리에 감고는 계단쪽을 응시했어. 그때부터 슬슬 뭔가가 무서워지기는 했지만 누군지 모를 사람들한텐 지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 계단쪽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어.
5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8:18 ID:zbNZ0wUF1QU
솔직히 그 후에 기억이 잘 안나. 어린애 마음속에 뭔가가 위험을 느끼곤 바로 밖에 뛰어나갔던거 같은데 그 부분만 기억이 잘 안나. 나 뭔갈 봐서 기겁하면서 도망쳤었거든
50.5 이름 : 레스걸★ : 2013/06/07 23:38:18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8:42 ID:zbNZ0wUF1QU
사람 눈이랑 비슷한거랑 눈이 마주쳤었어
5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8:55 ID:7c4+U6iXWDU
너무 무서워서 기억에서 지워져 버린건가??
5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9:41 ID:Zf1XpbiQV0Y
10년동안 어머니는 그 근처에서 장사하고 계시는 거야?
5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39:57 ID:zbNZ0wUF1QU
>>52 모르겠어. 그냥 무서웠어
5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0:49 ID:zbNZ0wUF1QU
>>54 응. 계속 장사하고 계시고 가끔 언니랑 나랑 도우러 가. 다른 장소도 있긴 한데, 그 쪽은 명절날에 장사하면 대박이거든.
5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1:25 ID:Zf1XpbiQV0Y
혹시 대전이야?
5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2:43 ID:Zf1XpbiQV0Y
얘기가 아직 안끝난거라면 미안.
그냥 온천이라기에 궁금해서 ㅋㅋ
5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4:10 ID:zbNZ0wUF1QU
>>56 대전은 아냐. 좀.. 시골이야. 시골. 그리고 응 이야긴 아직 안끝났어. 혹시 계속 듣고싶은 사람들 있어?
5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4:24 ID:7c4+U6iXWDU
계속해줘!!
6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5:02 ID:Zf1XpbiQV0Y
>>58 ㅋㅋ계속해줘 지역 밝히기 좀 어려운거야?
6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5:43 ID:zbNZ0wUF1QU
응. 이때의 나이는 내가 7살때 있었던 일이고 그 후에는 초등학생 2학년이였을 때야. 내가 들어갔던 곳은 온천 폐건물 이였고, 그 외에도 호텔 2곳의 폐허가 더 있었어. 지금은 음식 가게 빼고 다 망한상태
6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6:56 ID:zbNZ0wUF1QU
>>60 아니. 어려운건 아냐. 궁금한거야?
6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7:51 ID:zbNZ0wUF1QU
초등학교 2학년때도 난 자주 그곳에 갔었어. 하지만 온천쪽으론 잘 가지 않았고 주변을 배회했달까? 뒤에 강가도 있어서 자주 동생들이랑 다슬기 잡으러도 갔었어. 그런데 조금의 사고가 일어났었거든.
6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8:51 ID:Zf1XpbiQV0Y
>>62 응. 이야기의 사실성을 높이기위함이랄까 ㅋㅋ
6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8:56 ID:zbNZ0wUF1QU
친척 동생이 두명 있었어. 일단 남자아이는 A. 여자아이는 B라고 말할게. 나랑은 3,4살 정도 차이났었으니 한명은 6살 또 한명은 4살이였어. 난 4살짜리는 A고 6살은 B였어.
6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9:20 ID:7c4+U6iXWDU
응응
6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49:50 ID:zbNZ0wUF1QU
>64 지역까진 말해줄수는 없지만 전라북도야.
6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0:45 ID:zbNZ0wUF1QU
A가 축구공을 좋아해서 B랑 나랑 셋이서 축구하고 있었는데, A가 호텔 폐허쪽으로 공이 날아갔는데 그.. 거기 구조가 좀 특이해. 한 모텔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그곳으로 공이 빠진거야
6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1:37 ID:7c4+U6iXWDU
헐...주우러 가야 됬겠네..
7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2:06 ID:zbNZ0wUF1QU
마치 노래방 지하로 내려가는 기분이였달까..ㅋㅋ 난 그 호텔에 한번도 머무른적이 없었지만, 쨌든 A가 공을 달라면서 펑펑 울길래 B랑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고 내가 모텔 쪽으로 갔어.
7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3:00 ID:zbNZ0wUF1QU
계단으로 내려가서 공을 꺼내면 되잖아? 그런데 난 공을 꺼내러 갈 수 없었어. 왠줄알아? 계단이 좀 아래 깊숙하게 있었는데, 그 곳의 반절이 물에 가득 차있었어
7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3:29 ID:7c4+U6iXWDU
빗물이 고인건가....
7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5:04 ID:zbNZ0wUF1QU
>>72 나도 처음에 그런건줄 알았는데, 보통 빗물섞인 물들이 차있으면 불투명하고 흙이랑 섞여있잖아? 그 물은 수돗물처럼 아래까지 보일정도로 투명했어.
7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6:29 ID:zbNZ0wUF1QU
뭐 그땐 물이 불투명하다 투명하다 라는걸 의심하지 않았으니까 동생들한테 기다리라고 하고 내려가서 물에 떠있는 축구공을 가져가려고 했었어. 처음에는
7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7:18 ID:Zf1XpbiQV0Y
비온지 얼마안된거면 맑지 않을까?
7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7:37 ID:Zf1XpbiQV0Y
뭐래.. 비온지 얼마 안된게 아니라면..
7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7 23:57:38 ID:7c4+U6iXWDU
묘하다
7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0:28 ID:pjcjDzZ2I5Y
>>77 그 날의 어제 비가 온건지 안온건진 나도 몰라. 몇년 전의 날씨를 기억할 정도로 똑똑하지는 않잖아? 어쨌든, 지하에 물이 차있다는건 그만큼 내게 신기했었어.
7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1:08 ID:pjcjDzZ2I5Y
그리고, 비가 온지 얼마 안된거라고 해도 물은 불투명 해야해. 결국엔 바람에 흙이섞인 빗방울이였을 테니까. ..뭐 이런 이론적인 이야기는 관두고 계속할게.
8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1:57 ID:lepYgGEJO+o
응응
8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2:23 ID:pjcjDzZ2I5Y
물에 젖는게 싫어서 몇 계단 위에 올라가고 손을 뻗으니까 축구공이 닿더라고, 그래서 손을 뻗어서 겨우 축구공을 잡았었는데 신나서 밖에 있는 쪽을 올려다 봤는데 B같이 생긴 여자애가 내 쪽을 내려다 보고 있는거야.
8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3:04 ID:pjcjDzZ2I5Y
처음엔 B인줄 알고 야야 나 잡았다! A랑 놀자! 라면서 웃으면서 올라갔는데 B는 없어지고 이상해서 주변을 돌아보니까 저 멀리 주차장에서 A랑 놀고있더라고
8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3:48 ID:pjcjDzZ2I5Y
뭔가 이상해서 B한테 가서 너 아까 나 내려다봤냐고 물어봤는데 언니가 저쪽 위험하니까 오지 말라고 해서 안갔다고 하는거야. 거짓말인지 진짠지는 모르겠는데 거리가 꽤 멀어서 사실로 들렸어.
8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3:59 ID:lepYgGEJO+o
ㄷㄷ
8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5:16 ID:3rqhGSp0MK+
>>79 내말은 비가 온지 오래되었다면 흙이 가라앉아서 맑지 않았을까였는데 처음에 잘못썼어.. 아무튼 계속해 이론적인건 무시하고 ㅇㅇㅋㅋ
8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5:35 ID:pjcjDzZ2I5Y
어렸을 때부터 눈이 안좋았는데 안경을 안썼거든. 그래서 잘 안보였지만 분명히 누군가가 있었어.
8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5:54 ID:pjcjDzZ2I5Y
>>85 응응. 고마워
8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6:00 ID:3rqhGSp0MK+
헐 무서워졌어
8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7:36 ID:pjcjDzZ2I5Y
그 후에 호텔은 접근조차 하지 못했어. 너무 무서웠거든. 그런데 난 진짜 바보였던 것 같아. 이때도 일어난 일이 여름이였고, 후에 겨울에 다시한번 엄마네 가게에서 놀았었거든.
9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8:31 ID:pjcjDzZ2I5Y
내가 위에 음식점 가게는 안망했다고 써놨지? 그곳의 사장님이랑 우리 엄마가 친한데 엄마가 음식 가져다 주라고 해서 사장님한테 음식 드리고 나오는 중이였어. 그런데 옆에 보니까 온천에 문이 활짝 열려있는거야. 아주 활짝
9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09:53 ID:lepYgGEJO+o
온천은 아무도 없던 곳인데...
9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1:00 ID:pjcjDzZ2I5Y
>>91 응. 그래서 난 무슨 공사하는 사람이 들어갔다가 안닫았나 싶어서 문 닫으려고 갔었어. 그래서 온천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내가 7살때 남탕이나 여탕 안에 쏴아아 하는 물소리 들렸다고 했지? 또각거리는 구두소리랑
9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1:28 ID:lepYgGEJO+o
응응
9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3:28 ID:pjcjDzZ2I5Y
나도 모르게 카운터 주변 안에 들어가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또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런데 이상한건 7살 때의 한사람의 발소리가 아니라 대여섯명? 의 발소리랑 웅성거리는 소리. 난 공사장 사람들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어
9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6:29 ID:pjcjDzZ2I5Y
스레주야. 지금 막 모바일로 들어왔어.
9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6:57 ID:lepYgGEJO+o
응응 계속해줘!
9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7:03 ID:3rqhGSp0MK+
ㅇㅇID가 같아
9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17:46 ID:iJlWaAip6nY
계속해줘!
9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20:44 ID:pjcjDzZ2I5Y
난 그 사람들한테 멋대로 들어와서 혼날까봐 나갈려고 했는데 뭔가.. 스릴?라고 해야하나. 영웅이나 주인공들이 위험한 순간에 숨거나 그러잖아? 그래서 멍청하게도 카운터 뒤에 웅크려서 숨어버렸었어.
10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27:46 ID:lepYgGEJO+o
ㅇㅇ
100.5 이름 : 레스걸★ : 2013/06/08 00:27:46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28:21 ID:pjcjDzZ2I5Y
계단 내려오는 소리에 아, 지나갔다 싶어서 몰래 빠져나갈려고 일어났었어. 이젠 발소리도 안들리더라고.
10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29:46 ID:lepYgGEJO+o
그땐 별일 없었어?
10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44:05 ID:pjcjDzZ2I5Y
다행이다. 싶어서 눈을 올려다 봤엇는데 별일이 없었길 바랬는데 안되더라고, 또 눈을 마주쳤었어.
10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45:18 ID:lepYgGEJO+o
그때 그 구두소리 났을때 본거랑?
10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0:47:23 ID:pjcjDzZ2I5Y
>>104 그땐 뭔갈 보긴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 7살때 잘못 본거일수도 있는데 그건 아니였어. 그런데 그냥 사람이라기 보단 좀 이상했었달까..
10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7:41:07 ID:kUUVtWzVhVE
방금정주행완료이따가또풀어줘
10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7:43:19 ID:SZHcdTMWTnI
방금정주행완료이따가또풀어줘
10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09:59:35 ID:pjcjDzZ2I5Y
미안. 어제 그대로 잠들었었어.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보통 위를 올려다보면 다리가 보여야 하는데 왜 눈이 보였나. 라는 거야
10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0:17:28 ID:eWvM+SORL3M
ㄱㅅ 점점 무섭다...
11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5:22 ID:pjcjDzZ2I5Y
미안. 다시 계속 풀어볼게
11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6:07 ID:pjcjDzZ2I5Y
다리도 안보였고 사람형태의 얼굴이였다고 생각해. 나 그때도 너무 급하게 나가는바람에 자세하기 보진 않았는데 확실한건 다리가 보이지 않았었어.
11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6:29 ID:Yu6Kb+kHtWg
ㄱㅅ 소름돋았어..
11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6:46 ID:pjcjDzZ2I5Y
후에 엄마한테 저기에 뭔가가 있다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엄마는 내가 무서워해서 헛것 같은걸 만들어낸다고 믿는중. 그 후에 가게는 여러번 갔지만 폐허나 온천 쪽으론 다신 가지 않았어.
11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7:34 ID:pjcjDzZ2I5Y
내가 항상 스레딕만 보다가 이렇게 스레드를 세우는 이유는 하나 더 있어. 사실 저번주 일요일에 또 엄마 일 도우러 갔었거든.
115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8:36 ID:Yu6Kb+kHtWg
ㄱㅅ 소름돋았어..
116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8:39 ID:pjcjDzZ2I5Y
그런데 그 근처에 사시는 아저씨가 계시는데 아저씨가 우리 가게로 오면서 여기 가게 안옮기냐고 하시더라고 사람도 안오는데, 엄마는 사람은 안와도 명절날에는 잘 팔리니까 옮길 생각이 없다는거야. 참 답답하지
117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39:51 ID:pjcjDzZ2I5Y
근데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이 온천이랑 근처가 폐업 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고, 난 사장들이 돈 문제 때문에 닫았다는걸로 알고 있었거든.
118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42:23 ID:3rqhGSp0MK+
뭘까 ㄷㄷ
119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42:47 ID:pjcjDzZ2I5Y
뭔가 이상해져서 한번 물어봤는데 그 목욕탕이랑 옆에있는 호텔이 하나였거든. 사장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금전 문제로 싸우다가 딸이 목욕탕에서 죽었다는거야. 자살인지 살해인지 사고인지는 모르겠지만,
120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43:42 ID:pjcjDzZ2I5Y
그 후에 사람들이 여자가 죽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이야기가 커져서 사장이 문을 아예 닫아버렸다고 해. 그래서 그 후에 생각나더라고, 내가 본게 그 언니인건지, 아니면 그냥 헛것인지.
121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44:41 ID:pjcjDzZ2I5Y
이 스레는 이걸로 끝이야. 짧게 끝나버려서 미안. 하지만 엄마랑 언니는 믿어주지 않고, 폐허 이야기도 소문이라고 잠잠하게 끝나고 문을 다 닫아버리고 철거하는 바람에 나 혼자 답답해져서 한번 써봤어.
122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45:21 ID:pjcjDzZ2I5Y
거의 다 철거된 상태라 이젠 목욕탕밖에 남지 않았어. 그래서 이번에 다시 엄마네 가게에 일하게 된다면 다시 가볼까 생각중이야
123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2:54:28 ID:3rqhGSp0MK+
진짜 소문이라는 거야 아님 소문으로 정리됐다는거야
?
124 이름 : 이름없음: 2013/06/08 14:37:20 ID:pjcjDzZ2I5Y
>>123 음 말이 이상하게 되었네.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죽은 일이라고 해.
125 이름 : 이름없음: 2013/10/08 15:01:35 ID:xiwB8O96Mrc
소름돋는다
126 이름 : 이름없음: 2013/10/10 01:02:52 ID:q75JS40K4cw
정확한 지역명이랑 호텔 이름 같은 것도 알려주지.
네달 전꺼라 스레주 안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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