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1화 (1)
무지군으로 향하는 어두운 도로.
2014년, 무지군.
그 곳으로 향하는 트럭 한 대.
안그래도 어두운 길에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그 트럭 안에는 한 가족이 타 있다.
아빠, 엄마, 쌍둥이 남매 상진과 상미.
그 시각, 구선원.
영부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새 하늘님깨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겁니다!
은실 - "영부!!!"
신도들 - "영부!!!!!"
영부 - "의심하지 마십시오!! 새 하늘님께서 당신의
구원자가 되어 주실겁니다!!!!"
은실 - "믿습니다!!!!!"
신도들 - "믿습니다!!!!"
영부 - "새 하늘님을 사모하는 자는 불같은 능력으로
병마와 고통에서 여러분들을 자유롭게 하실겁니다.
믿습니까?!!!"
신도들 - "믿습니다!!!"
빗길을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멈춘다.
아빠 - "괜찮아?!!"
엄마 - "여보, 무슨 일이에요?!"
아빠 - "타이어가 터졌어."
영부 - "여러분, 우리 박 선생님은 모두 알다시피
위암 말기 환자입니다.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도 가망이 없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답니다. 맞습니까?"
환자 - "맞습니다."
영부 - "죽음을 앞에 두고 두려운 환자를 향해
더이상 치료할수도, 가망도 없다면서 돌려보내는 것이
과연 맞을까요?!"
터진 타이어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미네 가족을
지나치는 오토바이 두 대.
그렇게 지나치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서 상미네 가족
가까이로 오기 시작한다.
오토바이에서 검은 우비를 쓴 남자 네 명이 내린다.
엄마 - "여보..."
아빠 - "당신은 차에 가서 애들이랑 있어. 어서!"
영부 - "여러분, 하지만 우리의 새 하늘님께서는 결코!
자신을 찾아온 환자를 향해 치료할 수 없다며
가망이 없다며 저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로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신도들 - "믿습니다!!! 될지어다!!!"
정훈 - "완전히 다 빠져뿟네예."
상환 - "아저씨, 괘않습니까?"
아빠 - "아, 네."
상미 - "엄마, 괜찮아?"
엄마 - "어, 괜찮아! 학생들이 우리 도와주려는거야.
얼른 들어가 있어, 비 맞아, 비!"
아빠 - "저, 근데 혹시 이 근처에 카센터가 있을까요?"
정훈 - "예, 지금 안그래도 전화할라고예."
엄마 - "학생들, 비도 오는데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요!"
상환 - "아입니다. 그라고 이 근처는 7시 넘으면 거의 다 문 닫습니다.
그리고 동네 사람 아니면 절대 여까지 안오거든예?"
정훈 - "예, 여 그 읍내 고개 넘어오는 데서예
아는 삼촌 차 빵꾸가 나서예. 예, 빨리 좀 와주이소. 빨리예."
만희 - "와?"
정훈 - "아, 뭐 똥싼다고 늦는다 안카나.
아저씨, 한 30분 걸린다고 하니까요오 조금만 기다리세요오."
표준말(?) 쓰는 정훈이 ㅋㅋ
아빠 - "아, 네."
엄마 - "너무 고맙습니다! 이거 어떻게 답례를 해야될지.."
정훈 - "ㅎ답례예? 그,"
상환 - "아, 괘않습니다. 쫌만 기다리믄 올테니까 걱정 마이소.
가자. 수고하이소!"
상미 - "오빠, 괜찮아?"
상진 - "어, 어..."
상미 - "걱정하지마. 여기선 아무 일 없을거야."
상진 - "그, 그런거 아냐..."
영부 - "내가 우리의 구원자이신 새 하늘님의 이름으로
나의 사랑하는 아들 박두영을 고통 속에서
힘겹게 하는 사탄 병마야!!!
구원 능력의 뜨거운 불로 더럽고 추악한 사탄 마귀의
암 덩어리가!! 새 하늘님의 능력으로!!!
눈같이 깨끗하게 나을지어다."
영부 최소 최현우 마술사
영부 - "자!! 이게 바로!!! 사탄 마귀의 암 덩어립니다!!!"
은실 - "여러분!! 이 영광을 새 하늘님께 돌립시다!!
새 하늘님!!! 새 하늘님!!!"
신도들 - "새 하늘님!!!!"
정훈 - "야, 쫌 전에 그 서울 가시나 진짜 안이쁘드나?
얼굴이 하~얘갖고 막,"
상환 - "아까 가시나가 계속 쳐다보는거 못봤나?"
동철 - "뭐라캐쌌노? 내만 보든데."
상환 - "하, 내기 할래?!"
동철 - "만원빵?"
정훈 - "하, 그 가시나가 내 얼굴에 레이저를 쐈어요."
동철 - "아, 근데 느그 아버지 이번에 될 것 같드나?"
정훈 - "된다. 여서 상환이 아버지 아니면 누가 되는데."
동철 - '맞지."
정훈 - "이모~ 퍼뜩 주이소!"
이모 포스 쩔
정훈 - "이모, 이게 뭔데예? 이거 와 이리 새까만데예?"
이모 - "야, 느그. 또 경찰서 불리가고 싶나?"
정훈 - "그 때는 컨디션이 안좋아가 실수한거라고 안캤습니까~"
이모 - "컨디쎤?? 하네!! 쳐묵기 싫으면 딴 데 가든가!"
상환 - "됐다. 아나, 자. 마 그냥 생맥주다 생각하고 묵자."
만희 원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견인차로 이동하는 상미네 트럭.
엄마 - "놀랬지? 걱정마. 이제부턴 좋은 일만 생길거야."
카센터 - "사장님, 다 됐으예."
아빠 - "아, 예 감사합니다. 여기."
카센터 - "근데 서울서 이사왔으예?"
아빠 - "예."
중국집 - "아따, 뭐 하필이면 이런 데로 이사를 오셨습니꺼."
아빠 - "...예."
중국집 - "하기사 이사하는 날 비 오면 재수 좋다카데예."
아빠 - "저 그럼..."
중국집 - "아, 사장님!!! 이사하믄 짜장면 아니겠습니까,
그치예? 이거, 10장 모으믄 탕수육 소자 공짜.
살펴가입시다~"
10장이라니...너무 혜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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