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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10/23) 게시물이에요

http://kugmun.com/index.php?mid=language2&document_srl=1609&category=1585&sort_index=readed_countℴ_type=desc

'아들'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보자.(아들=작은 딸, 모계 사회였다는 증거) | 인스티즈

'아들'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보자.(아들=작은 딸, 모계 사회였다는 증거) | 인스티즈

'아들'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보자.(아들=작은 딸, 모계 사회였다는 증거) | 인스티즈


-전문-


'아들'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개의 경우, 기초어휘(基礎語彙, basic vocabulary)는 그 의미 자체가 원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원적 의미를 찾는 것이 아주 어려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해'의 어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곤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해'의 어원은 '태양'과 관계를 어떻게든 맺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 파고 들어가면 다른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증명하기 어려운 '추정'의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들'의 경우도 그와 비슷한 사정에 있음을 먼저 생각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들'의 고형(古形)은 '아달'(2음절 '달'의 'ㅏ'는 아래아, 이하에서는 표기가 어려운 고어는 해당 음절에 이어 그 자모를 적도록 함)입니다. 이것의 어근은 '앋'이고 '알'(아래아)은 접미사로 보입니다. '알'(아래아)을 접미사로 보는 것은, 가족 및 친족 관계를 나타내는 어형에서 공통적으로 '앋'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어떠한 동일한 의미를 갖는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하여 의미가 분화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들'의 어원과 관련하여 양주동 박사(1959:117-123)는 '앗[小]+딸[女息]'로 보았습니다. 즉, '앗'은 <작다>의 의미이고 '딸'은 말 그대로 <딸>입니다. 그렇다면 어원적 의미는 어떻게 되나요? <작은 딸>이죠. 이러한 해석은 우리 고대 사회가 모계 사회였다는 데서 가능한 추론입니다. 즉, 딸은 정계(正系) 상속자이고, 아들은 그 다음으로 상속받는 차계(次系) 상속자였기 때문에 소자(小子, 작은 자식)의 의미를 가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남광우 박사(1957:7-33)는 '아달(2음절 아래아)'을 '앋[始, 初, 小, 幼]+알(접사, 아래아)'로 분석한 뒤, '앋'을 '앚/앗/앗(ㅅ은 반치음)'의 원형으로 생각된다고 하였습니다.
서정범 교수(2000:407)는 남광우 박사와 같이 분석하고, 어근 '앋'은 [사람]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정범 교수의 견해를 따릅니다.
아달(2음절 아래아)의 어근 '앋'은 다음과 같은 말에서 같은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람(2, 아래아) : *앋[사람]+암[접사](아래아)-->아람(2, 아래아) : 私 -- ㄷ>ㄹ
우리 : *앋~*욷[모음교체]--> 울[사람]+이[접사] : 吾等 -- ㄷ>ㄹ
아우 : *앋>앗(ㄷ>ㅅ)[사람]+아(아래아)[접사] --> 아사(2, 반치음/아래아)>아아(2, 아래아)>아우
아이 : *앋>앗(ㄷ>ㅅ)[사람]+이[접사] --> 아시>아시(2, 반치음)>아이 : 兒
아씨 : *앋>앗(ㄷ>ㅅ)[사람]+이[접사] --> 아시>아씨(된소리되기) : 處女, 妻女
어이(부모) : *앋~*얻[모음교체]+이[접사] -->어시>어시(2, 반치음)>어이 : 母, 父母
아저씨 : *앋>앚(ㄷ>ㅈ, 구개음화)[사람]+어시[부모] -->*아저시>아저씨 : 叔父, 伯父

설명을 자세히 할 수 없어 이해에 다소 무리가 따를 수는 있지만, 이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앋'은 <사람>을 뜻하는 공통 어근이고, 이것이 모음교체나 자음의 변화, 접사의 결합 등과 같은 어휘 분화의 기제를 통해서 새로운 어휘를 파생시켜 나간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칭어들이라고 봅니다.
'ㄷ>ㄹ'의 변화는 오늘날에도 아주 흔한 음운현상의 하나이고, 'ㄷ>ㅅ'의 변화는 'ㄷ'과 'ㅅ'이 조음위치가 같으므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음운현상입니다. 또한 'ㄷ>ㅈ'의 변화는 구개음화의 한 양상으로 이해가 됩니다.
모음의 교체는 우리말에서 접사 결합과 함께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맑다~묽다'. '늙다~낡다' 등의 예를 들 수 있겠습니다.
접사의 결합은 교착어인 우리말에서는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을 뜻하는 어근 '앋'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사람을 뜻하는 단어들을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서 볼 때, '아들'은 [사람]의 의미를 가진 '앋'에 의미 분화의 기능을 하는 접미사 '알(아래아)'이 결합되어 형성된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이 '아달(2, 아래아)'은 후에 아래아가 사라지면서 '아들'로 변화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어원 해석이 확정적인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 중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의 제 입장으로서는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작다, 시작, 처음, 어리다'와 같은 개념은 비교적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언어란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으로 분화되어 간다고 볼 때, '아들'의 의미를 파생시킬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대상은 곧 <사람>일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참고문헌 *
- 남광우(1957), 고대 국어 조어법의 한 고찰: 수개 어휘의 파생어를 중심으로, 한글 121.
- 서정범(2000), 국어어원사전, 도서출판 보고사.
- 양주동(1959), 국사고어휘고(상): 고어연구(초), 새벽 6-4.


우리는 본래 모계 사회였고
정계 상속자는 딸, 아들은 차계 상속자

즉, 아들은 작은 딸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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