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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못해 스스로 신부님을 찾으러 가려는 그레이스.
"터틀씨, 이곳에 무덤좀 찾아주세요."
"무덤이요?"
"남편이 이사오기전에 묘비가 있었다고 했어요."
"그녀를 밖으로 내보내는게 안전할까?"라고 말하는 터틀씨.
"괜찮을꺼야." 라고 말하는 밀스.
그리고
"언제쯤 저걸 그녀에게 보여줘야하지?"
라고 말하는 터틀씨.
"때가 되면..."
"그전에는 가려둬야지!"
라고 말하는 밀스.
그리고.
무덤의 머리가 보입니다......
낙엽으로 가리는 터틀씨.
그들이 가리고자 하는 무덤은 무엇일까요?
길을 나선 그레이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안개가 그녀의 길을 막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드드드드드드드드)
저멀리 무언가가...걸어옵니다..
안개를 잔뜩 몰고 나타난 남자는.
세상에, 그녀의 남편 촬스입니다.
"세상에나,,, 모두가 당신이 죽었다고했지만.
하느님꼐 늘 빌었어요, 아이들의 아버지와 나의 남편을
단 하루만이라도 보게해달라고....세상에.....찰스.."
하며 찰스를 앉아주는 그레이스.
몇년간의 전쟁으로 남편은 초췌해져있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레이스.
역시, 마누라볼때는 웃지도 않더니 아이들보고는 엄마미소짓는 찰스.
뭉클하다..ㅠㅠ전쟁은..없어야합니다!!
간만에 즐거운 찰스와 온가족의 오붓한 식사를 기대하지만,
찰스는 내려오지 않았어요.
"아빠는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댔어요. "
"이제 아빠도 왔으니 가족, 그리고 유령 이렇게 사는거네요!"
하며 또 밥상머리에서 혼날지만 골라서 하는 앤.
결국 혼이납니다.
서러운 앤, 울면서 밀스에게 안기는데요.
"나도 그들을 보았어.앤"
"엄마에게 말해줘요. 우리말을 믿어줄거예요."
"곧 그녀도 보게되겠지." 라고말하는 밀스.
이할머니 ...무서워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ㄴㄴ
자식과 부모님싸움은 칼로 물베기.ㅇㅇ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동안 그레이스가 손수 뜬
저..저거..하얀거를 앤에게 씌여보는 그레이스.
쨘!
신이난 앤에게 잠시 놀도록 하고, 그레이스는 어디론가 향합니다.
예~~ 우리모두 알고있쪼ㅑㅕ!!!
"나랑 춤추실래요~?"
"좋아요!"
혼자서 춤을 추는 앤, 자태가 너무 곱습니다.
남편에게 들러붙는 그레이스, 그럴만도 하죠..
몇년동안.....................................aㅏ...
유령놀이도 해보는 앤.
결국 장난감을 들고 놀고있습니다.
엄마가 바닥에 앉지말랬는데 바닥에 앉는..하여튼..
말드럽게안듣는 앤.....
이쪽도 말 안듣는 답답한 찰스때문에 빈정상한 그레이스.
앤이 놀고있는 방앞에 앉아 훌쩍훌쩍 웁니다.
"앤! 이제 놀이시간은 끝났어! 마져 다 뜨게 벗어놓으렴"
하고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앉지말라니까 왜앉아있어!"
그런데, 그레이스의 표정이 굳습니다.
장난감을 갖고 놀고있는 아이의 손이..
노인의 손처럼 쭈글쭈글 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