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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89
이 글은 8년 전 (2017/11/25) 게시물이에요


http://v.media.daum.net/v/20171124114223084?rcmd=rn


“한 지문 6개 문항을 푸는 데 18분이나 걸렸네요. 거시 경제 전반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23일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시험을 본 수험생을 '멘붕'에 빠뜨린 이색 문항 중 하나인 ‘오버슈팅 이론’에 대한 문제를 풀어본 한국은행 직원의 반응이다. 한국은행 직원은 금융계에서 엘리트로 꼽힌다. 대부분 경제학, 경영학 전공을 했다. 나름 대학입학 성적도 우수하다고 자부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한은 직원이 이번 수능 국어 문제를 접하고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수능 국어영역(홀수형) 27~32번 문항은 정부의 정책 수단과 물가 경직성 및 환율의 관계를 설명한 지문과 관련됐다.


해당 지문은 돈 부쉬의 ‘오버슈팅이론’에 관한 내용으로 환율의 변동성을 설명하는 이론 중 가장 대표적이다. 경제에 어떤 충격이 가해지면 단기적으로는 장기평균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장기균형수준으로 수렴해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홀수형) 오버슈팅 관련 지문




이 모형은 환율이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자율평가설(자유로운 자본 이동이 가능하면 이자율에 따라 환율 결정)과 구매력평가설(양국 간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력이 같아지는 선에서 환율이 결정)을 바탕으로 하며 투자자의 합리적 기대를 가정한다. 일반적으로 대학교 경제학과에서도 2학년 이후 전공과목에서 다루는 이론이다.
         

지문을 접한 한은 직원은 지문의 난이도 자체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13분을 들여 문제를 풀었지만 6개 문항 중 2개를 틀렸다고 밝혔다. 입행 7년차인 이 직원은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오버슈팅이론을 그래프로 표현한 30번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이론을 알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답을 고를 수 있었겠지만 지문만으로 답을 찾는 경우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다.

자금 유입에 따른 환율 변동성에 대한 설명을 다룬 29번 문항도 정답을 찾기에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한은 직원은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는 27번 문항과 오버슈팅에 대한 미세 조정 정책 수단을 묻는 31번 문항의 경우에는 지문을 꼼꼼히 읽었다면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홀수형) 30번 문항




이번에 수능을 본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한은 직원들도 문제를 풀어 봤다. 18분에 걸쳐 문제를 풀어 모두 정답을 맞혔다는 한 직원은 “시간이 충분했다면 수험생이 지문을 꼼꼼히 읽고 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물가와 통화량, 환율ㆍ금리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필요하고 종합적 사고 능력이 없으면 정답을 찾기 힘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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