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란군에게 자신의 아들이라며 건네줌.

메르세데스가 나와서 아기를 안음...

시계를 꺼낸 대위.

왼손으로 옮겨 쥐고,

시계를 고장냄.
째깍거리던 시계 소리가 멈춤.

"내 아들에게 아버지가 죽은 시간을 알려주시오. 또 하나-."
대위의 표정을 주목해보셈...
아까 하사1이랑 얘기할 때와 비교해서 보자.
내 뇌피셜, 그때부터 대위는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음.
아무튼 그간 생각해왔던 것처럼, 죽은 시간을 알려주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는 안 돼."
메르세데스가 말을 끊어버림.
"이 아이는 당신의 이름도 모르고 자랄거야."

그 말을 끝으로 페드로가 대위를 총으로 쏨.

허무하게 죽어버린 대위.
그가 원했던, 그렇게 바랐던 '아들에게 자신의 죽은 시간을 알림으로써 용맹함을 알게 해주는'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음.

아이를 안고 미로 안으로 들어가는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아이를 페드로에게 넘겨줌.

ㅇㅇ..
배에 피 흘리면서 쓰러진 오필리아를 발견한 것임.
대위가 아기를 뺏어든 다음 총으로 쏘고 갔기 때문임.
오필리아를 끌어안은 메르세데스가 이전에도 불러줬었던 자장가를 불러줌

똑.
오필리아의 손끝을 타고 피 한 방울이 우물 안으로 떨어짐.

고인 물에 스며들어가는 피.

갑자기 황금빛이 막 쏟아짐

일어나거라, 내 딸아. 이리 오렴.
누군가 속삭이는데...

일어난 오필리아.
피가 멎어 있음.
심지어 옷도 신발도 다 새 옷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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