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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19
이 글은 7년 전 (2017/12/30)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9236737?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life&page=4

아내와 저는 20대 중반입니다

대학교 1학년 CC로 만나고 3학년 초에 사고를 쳐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양측 부모님께 아주 심하게 혼났지만 결국 저희 결혼을 허락해주셨고

저희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3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어려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주 잘 나가는 식당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풍족하게 자라온 편이었고

지금도 저희 집에 한달에 생활비 200만 원씩 지원을 해주시고

전셋집도 마련해주셨고 일주일에 두 번씩 아주머니께서 집안일과 청소를 해주시고 갑니다

저는 학교를 쭉 다녔고 아내는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아내의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아내한테 정말 많이 실망해서

대학 등록금 지원을 일체 중단했습니다

저희 집안도 아내의 등록금을 지원해줄 수는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아내가 스스로 돈 벌 수도 없는 상황이라 자퇴를 하고

지금까지 아기를 키우는 일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대학을 쭉 다니고 졸업을 했구요



그런데 졸업하고 나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여름에 다시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에 미련이 남아 있어서 수능 공부를 정신없이 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니던 대학은 제 성적보다 낮은 하향지원이었고 과도 맞지 않았습니다 수능을 망쳐버려서..

그래서 제가 목표했던 학교, 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공부 중이고

부모님도 적극 찬성하시며 지원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문제입니다..

아내는 자기는 대학을 중간에 자퇴하고 이렇게 애만 보고 살고 있는데

너는 너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다고 이럴 거면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제가 아내의 발목을 붙잡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저도 화가 나서 서로 싸우고

어제 저희 엄마가 오셔서 제 대학 얘기도 하시다가 아내의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엄마는 식당을 물려줄 생각이 있으니 아내보고 틈틈이 식당일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했습니다

근데 아내는 애 유치원 보내면 바로 자기도 수능 쳐서 대학을 가겠다고 합니다

그럼 그 돈은 아내 스스로 충당을 하던지 하라고 말했더니

아내는 엄마 앞에서 저랑 이혼하고 싶다느니 얘기하고 그래서 저희 둘 다 엄마한테 혼나고

지금까지 냉전중입니다



저희 집안이 잘 사니까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

아내도 억울하면 아내의 집안에 손 벌리던지 자신이 일해서 충당을 하든지 해야되는 게 아닐까요

한달에 생활비 200만원씩에 집도 얻어주시고 집안살림도 다 아주머니께서 해주시는데

이 이상으로 저희 집안에게 손 벌리는 것도 염치없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이 잘 살아서 지원을 해주는 건데 아내의 인생까지 지원을 하게 만드는 건

진짜 제가 생각해도 너무 죄송스러운 일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도 저희 집에 대해 감사해야 되는 거 같은데

오히려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아내도 가고 싶으면 가고 꿈이 있으면 저희 측에서도 약간의 지원은 해주겠지만

결국 스스로의 책임감 문제가 아닌가요...?

아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저희 집안에서 돈을 지원해줘서

나중에 자기도 대학에 보내줘라 이거인 거 같은데

자꾸 제가 대학을 다시 가는 것만 반대하고 제가 가장같지도 않다느니 그런 소리를 합니다



아내랑 같이 보겠습니다 저희 어린 부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시 대학에 가는 것을 반대하는 아내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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