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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04
이 글은 7년 전 (2017/12/31)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7937340


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

내용이 길어질듯하니 이해좀 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경상도에 버림받아 이도저도못하고있습니다

 

저의 이야기좀 들어주세요..정말 죽고싶어요..

저희는 2년이 조금넘는시간동안 친구로 알고지내다가 연애를 하게됬어요

 

뭐 어떻게 알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 사람한테 간간히 연락오면 연락을 주고받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썸이라는걸 타고.. 그러다가 그의고백으로인해서 사귀게된케이스입니다..

물론 버림을 받았지만 편하게..남자친구라고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많은 헤어짐과 싸움이있었지만 그래도 뭐가 좋은지 만나면 헤헤거리기 바빴죠..

그렇게 연애를 하던중.. 작년 9월달에 저희에게 아이가찾아왔습니다..

처음에 테스트기로 임신인거알고 손발이 벌벌떨리면서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막막하던중..

남자친구가 병원가자해서 병원에갔죠..가서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하고..

병원에서 초음파를보는데 아기집이 보이지않았었습니다..네..너무 초기였죠..

그런데도 남자친구는 너무 좋아해줬고, 남자친구가 좋아해주니 저 또한 너무 좋았죠..

 

하지만..임신인걸알게된날 하루 같이있다가 돌아가던 남자친구는 저에게 지우자면서 자신이없다면서..

그런식으로 말을해왔고..저는 울면서 안지우면안되냐고했고, 결국 남자친구의 지우자 낳자 하면서 짜증내는거에 똑같이 짜증을 내게됬고.. 결국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렇게 오랜 싸움이아니였고..일주일후 다시 병원을찾은후 초음파로 애기집확인하게됬어요

그리곤 그 사람이 낳자고해서..양쪽 부모님께 알려드렸지만...그게 그리 오래가진않았습니다..

4~5주쯤 테스트기로 임신인걸 알게됬었지만..7~8주쯤 결국 남자친구의 변덕으로인해 싸우게되버리고 결국 헤어지자는말을 듣고..그렇게 아이를 작년10월 보름되기전에 보내주게 됬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이별을하고..뱃속에 있던 아이와도 이별을하고..

저는 정신적으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면서 먹지도못하고 울기만 하염없이울며..

이유없이 토를 해대기시작했어요.. 물한모금 제대로 마시지도못하는데 위액을토해내고..

정신차리고 밥먹으려고해도 도로 다 토해내고..원인이 뭔지모를정도로 망가져가고 있었습니다..

 

병원은 병원대로 다니면서 위내시경, CT, MRI라는것들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싼돈주고 받아봤지만..

정상적이라는말들뿐..원인도 모르는 고통을 혼자 겪어내면서 버텨내려고 병원에서 지어주는약들 전부다 먹어봤지만 소용없고..개인병원, 큰병원, 그리고 대학병원까지 오가면서 버린돈들만 꾀될정도로..병원을 다녔는데 결과는 똑같을뿐..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말해서 고향내려가가지고 병원한번가보자해서 고향에갔고, 병원에서도 위내시경검사기록과 CT, MRI검사기록을 보곤 고개를 갸우뚱했었네요..

그러다 원장선생님께서 갑자기 최근에 스트레스받은적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네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이러한일이있었다..라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는 한마디하시네요..스트레스가 최대수치를 넘어서 그러는거라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라고하시더군요....결국 마음의안정을 찾기까지 2달조금 안되게 걸렸네요..

 

그러던중.. 남자친구한테서 작년말쯤 연락이왔고.. 저는 또 멍청하게 남자친구에게 넘어갔죠..

네.....멍청한거 잘알아요..그만큼 남자친구를 좋아했기에..만약 다시 아이가 생긴다면 무조건 어떤일이있어도 지켜주겠노라..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다시 만나게됬는데..

 

다시 만나면서...제가 피임약을 안먹으니 조심하자했죠..

진짜..그때 생각하면 미쳤던거 잘 알고있습니다..그런데도..

아이를 보내준지 약 6개월만에 다시 아이를 갖게됬고..

남자치구는 이번에는 지켜주겠다고 했지만..또..어떻게 될지몰라 양쪽부모님께는 비밀리에 뱃속에서 키우고있었습니다..

 

그리곤 8주..조금넘어서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다시 말씀을 드렸고, 혹시몰라..저희 부모님께는 말씀을 안드렸습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는 임신한거아시곤 연락오셔서 입덧이랑은 안하냐고..

걱정을 많이해주시고..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부모님이 함께 일을하기에 제가 같이살던 친언니한테는 일하러가는데 사는집과 너무멀어서 딴곳으로 이사간다하곤 제 짐을 전부챙겨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부모님이 함께사는곳으로 갔습니다..

 

사실혼관계로 약2달이라는 시간동안 함께살았고..

함께 살면서도 많은 다툼이있었지만 일하면서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보고..

너무고마웠어요..정말로..약속을 지켜주고있다는게 하늘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한곳에서 오래머물수없는 직업을 가진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부모님...

결국 여러번 저희에게 지우자 나중에다시 갖으면된다라면서 몇번을 말씀하시고..

마지막으로 그말을 들었을때 남자친구가 두번째지않냐면서..내가 더 열심히할께..라는 말을해줬는데..참......한없이 고마웠었어요..

그런말들과 함께 남자친구를 타박하셨네요..네 그 모습이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마치 저와 제아이가..남자친구에게 짐이된다는듯이 말씀하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한두번도아니고..여러번 제앞에서 남자친구에게 이새*야 저새*야 라면서 쥐뿔도 없는것들끼리 만나서 이게 무슨꼴이냐며..막말을 하시곤했어요..

그 말에 저는 남자친구에게 너무..미안했고..미안해서..

결국 제가 먼저 제 입으로 남자친구에게 우리..아기....보내줄까..?하고 물었어요..

 

그자리에서 남자친구는 땅에 주저앉으며 목놓아울어버리고..그모습을본 저 역시 하염없이 소리를 죽이고 눈물을 흘렸네요...그렇게 하루..이틀..시간이 지나고..아무말씀없으시던 남자친구의부모님께서 병원은 알아봤냐고..비용은얼마냐고..수술비용은 대주겠다고..

그렇게..저는..16주된아이를.....또..한번더 보내줄수밖에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저는 살인자네요.......

 

아이를 보내줘도 절대 우리는 헤어지지말자던 남자친구의말..

한편으로는 많이 고마운사람..결국 아이를 보내준지 5일째 되던날..

생각할시간을 갖자면서 서로 연락하지말자고..나중에가서 우리가 다시만나게되면

그때 인연이라생각하고 그때 다시 만나자고..

 

하하.....아이를 보내준지 5일밖에안된저에게..유일하게 버팀목이였던 남자친구가..

결국..또 저를 버리더군요......죽고싶었습니다..아니 죽으려고했었습니다..

하지만 왜 나만 이런아픔을 겪어야하는지..왜 나만 이런상처를 받아야하는지 억울했어요..

남자친구는 생각할시간은 갖자고 한후..일끝나고 피시방다니면서 잘거다자고 먹을꺼다먹고..

편안하게 자유롭게 지내는데..저는....먹는것도 억지로먹고..토할거같은데도 억지로 참아가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있었으니깐요.. 억울했습니다..

 

아이를 보내준지 4일째되는날부터 가슴에서 모유가나와서..더 힘들어하는 제게..

그렇게말하고 잘지내는 남자친구를 보니 너무 원망스럽고 밉고 한없이 억울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일은 소송이라는것....물론 저도 벌받게되겠지만..

나만 이렇게 죽어나갈순없다..생각하고 변호사사무실에 사실혼관계였고, 임신4개월만에 남자친구의부모님이 지우자며 막말을한것과 결국 그로인해서 아이를 보낸것과 남자친구가 온라인이라는 게임으로 여자랑 바람피며 저에게 정신적으로 피해를준부분 물어봤더니 소송된다하더군요..

 

네 소송한다고 남자친구한테 말했고, 소송하라해서 증거자료로 녹음파일, 카**톡내용, 남자친구의부모님께서 제게 보냈던 문자내용들 전부 보내려고 준비중이였죠

준비하는도중 남자친구의어머니로부터 연락이왔고, 생활비로쓸돈 100만원을 주시겠다면서 남자친구를 용서해주면 안되겠냐고..어머님께서 자식을 잘못키웠다면서..어머님..본인 잘못이라고..

제발 부탁한다고..제가 있는곳으로와서 무릎꿇고 사과하겠다고..

 

하지만 저는..그 100만원 받을생각이 없었습니다..

받고싶지도 않았을뿐더러 저는 한번도아니고 두번씩이나 몸이 망가져 일도못하고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점점 피폐해져가는데..남자친구는 떳떳하게 잘살고있는게 너무 미웠고..억울했으니깐요..

 

꼭 소송을 하겠다말씀드리고 연락을 안하고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찾아왔더군요..

미안하다고..잘못했다고..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하지만 끝내 얼굴보러 나가지않았네요....

무너질것 같았거든요...제가 제 자신을 잘알고있으니깐..그래서 안만났는데..

 

문득 남자친구가 찾아왔다는연락을받고 소송이고머고 그냥 죽고싶었어요..

소송한다할땐 하라고하더니 하려고 준비중이니깐 사과하러 찾아오고..

그렇게 보고싶어할땐 그렇게..연락하고싶어할땐 바쁘다면서 피곤하다는핑계로 하루에 연락 한통해줬던 남자친구가....따뜻한말한마디 바랬던 제게 비수를 꽂던 남자친구가..

미안하다면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찾아왔다니..모든게싫고 무너졌었네요..

 

그렇게 정말.....죽으려고했는데 찾아와서 무슨말이나하는지 들어보자는 심보로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갔던..제가.......참 죽이고싶을정도네요..

 

결국..남자친구의얼굴을보고 아무렇지않은척 얘기하던..제가 무너졌습니다..

죽을꺼면 같이죽자고..왜..혼자죽으려고하냐고..

자기도 많이 지쳤다면서.....함께 죽자하던 남자친구의 말에..넘어갔어요..

 

결국 함께죽기로해서 만난게 7월5일..그때부터 가지고있는돈 다쓰고죽자던 남자친구의말을 듣곤,

은행가서 가지고있는돈 몇백만원밖에없었지만..다뽑아서..남자친구에게 가지고있으라며 줬습니다..

그게 문제였나봐요....주지말껄..7월5일부터 정동진..강릉..경포대..경주..그리고 현재..울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함께자고 함께 밥먹고..웃고 이야기하고..했는데..

 

경주에서 한번..함께 죽으려고 했었습니다..

차안에서 함께 소주나눠먹고..저는 소주먹다가 죽으려하면 깰수도있으니..

먹는도중 수면제를먹고 다시 술을먹고..그렇게 잠이들었지만..

몇시간후에 남자친구가 소리지르고 흔들고 때리면서 깨웠네요..

깨어났지만서도..몸은 말을안듣고..정신은 혼미해있었습니다..

 

나중에 남자친구말로는 번개탄을 피웠는데 중간에 번개탄이 꺼지는바람에..

본인도 깨어났다고했어요..물론..당시 남자친구의 차안에서 번개탄냄새도 났고..

아무튼..그렇게...울산온지 3일째되는날 새벽에 모텔에 혼자 버림받았네요..

쪽지한장 남겨놓고..사라졌네요..

남자친구의지갑에남아있던돈..120만원....가지고 남자친구혼자..

모텔에서 5시25분경..혼자 나가버려서 지금껏 연락이안되네요..

 

신고왔던 신발들은 다버리고..새로 커플운동화를 맞췄는데..

그 신발을 신고..뒷꿈치가 다까지고 발가락에서 피나도록..근처 피시방이라는곳은 다돌아다니고..

근처 모텔이라는곳 다돌아다니면서..이런사람안왔냐고..여쭤보고..

하지만..그것도 한계가 있네요..울산이라는곳을 처음와..길을 모르니..더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경찰분들과 함께 피시방도 돌아다니고 모텔도 찾아봤지만없고..

성인이라고 실종신고도 안되고..쪽지를 봤을때 헤어짐을 뜻하는거라고..

그리고 돈도 남자친구가 제지갑에서 빼간게아니라 제가 맞겨놓은거기때문에 절도죄로도 신고가안되고..한참을 찾아다니다가..경찰분들 가시라하고..저 혼자 피시방에앉아..

네*버지도로 근처 모텔이라는곳들 여관, 호텔 다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알려주시는곳은 몇곳없고..나머지는 알려주지못한다면서..화내시고 전화끊고..

저는..현재 수중에..가지고있는돈도 6만8천원뿐..

이렇게나와서 집에 갈수도없는데..남자친구는.....저를 버리고 사라졌네요..

 

어떻게해서든 찾아보려고했지만..저는 이근처말고는..어디로 갔는지를 지레짐작하질 못하고있어요..

욕먹는거알아요...저도 제가 미쳤다는거 잘알고있어요..

하지만 이와중에도 남자친구를 찾고있어요.....혹시나..울산터미널쪽 롯데백화점근방에서

키 160~162~3정도되고 30대초중반이지만 동안이라 어려보여요..

까만 뿔태안경을썼고..얼굴이 큰편이며..마른편아니고 배도나와있는편입니다..

 

상의는 까만반팔티에 영어로 하와이써있고..영어밑에 하와이그림같은게있어요..

바지는 긴청바지인데..연청정도고..아니면 카키색반바지에 카고반바지식으로 되어있는거 입었을꺼에요..함께있던 모텔에서 나가는거 확인했을때 입었던 바지는 청바지지만..반바지를 가방에 가지고있습니다..

신발은 저랑 커플로산 반스올블랙식으로 되어있는 새신발이고..

그리고 빨간색 크로스백처럼생긴 가방을 손에들고다니기도하고 어깨에 매고다니기도하구요..

제발.......보신분은 댓글좀달아주세요...........제발 부탁드립니다..

 

거의 피시방아니면 모텔에있을확률이 높지만..어디에있는지 찾을수가없네요..

제발....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32개의 댓글

베플2002 2017.07.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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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대책없이 사는 여자를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고싶지도 않음 
애 가지고 지우는게 장난인줄 아시나요 한번 실수했음됐지 
두번이나 그게 다 본인한테 고통으로 돌아온거예요 
뱃속의 애는 무슨죄가 있는데요?약국가면 만원도 안하는 
경구피임약이 넘쳐나는데 그거 챙겨먹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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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남자ㅋㅋㅋ 2017.07.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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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차피 찾아도 그 남자분이 미안해 하면 끝날 일이잖아요. 
또 용서해주겠죠. 그냥 알아서 그렇게 사세요 ㅠ 
본인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은데 글에서 여러번 나온 것 같이 
본인이 미치신 것 같아요 ㅜㅜ 정신병원을 가보심이
답글 1개 답글쓰기
베플ㅋㅋ 2017.07.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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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고있네... 니? 생각이란거 못해? 저능아야? 
피임약 먹는거 할줄 몰라? 남자 쓰레기에 
상종못할 집구석인거 알면 알아서 처신 잘할수없니? 
좋다고 서로 몸 굴릴땐 언제고..남자만 잘못한거 아니라 
너같은 년도 문제야. 뭐 비슷하니깐 만났겠지만 걍 나가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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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에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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