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후반 취준생입니다
선배들의 조언과 위로가 듣고싶어서 몇자 적어봐요..
9월 초에 취업사이트를 통해 출판업계 채용정보 하나를 보았습니다
제가 정말 원했던 유아동 교재 편집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공고여서
마지막 날짜까지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준비하여 지원하였습니다
후에 면접을 보자는 전화가 와서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들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느낌도 좋았고 무엇보다 업무가 정말 마음에 들어 꼭 합격하고 싶었습니다
그라고 며칠 후 금요일에 실기테스트를 하겠다며 다음주 월요일까지 유아교재 북커버와 워크북 커버를 주말동안 제작하여 메일로 보내라며 연락이 왔고 저는 주말동안 완성하여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인 월요일 오후에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작업했던 자료를 보내달라 연락이 와 보내드렸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발표를 기다리다 같은 주 목요일에 전화가 왔습니다
합격 했다며 연봉은 얼마라며 추석 지나고 월요일부터 출근할 수 있냐며..
전 너무 원했던 일이라서 단번에 알겠다고하였습니다
그 뒤로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이제 취업했다며 30만원씩 용돈도 보내드렸는데
2시간 정도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인사팀 막내분이 실수를 했다면서 팀장님 부장님 결제는 다 받았는데 아직 사장님 결제가 안됐다며 입사를 취소하였고 죄송하다며 추석 후에 전화드리겠다며 끊으셨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3주 동안 금요일에 연락주겠다했다가 다시 다음주 월요일에 주겠다했다가 또 다시 금요일에 주겠다를 반복하다가
큰 프로잭트가 취소되는 바람에 인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결정이 났다며 최종 채용을 취소하였습니다
제가 채용 1순위였다며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전화드린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합격 당시 꿈을 이룬 것 같이 좋았는데
몇 주 동안 채용 결과 기다리느라 진이 다 빠지고 스트레스 받은게 너무 억울하고 서럽습니다
차라리 불합격이라고 빠르게 통보해줬으면 덜 힘들었을텐데
계속 발표를 미루며 희망고문을 당한 것 같아 서럽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상처받은 마음 회복하기가 힘이드네요...
혹시 이런 경험하신 분 있나요?
어떻게 이겨내면 될까요..??
http://m.pann.nate.com/talk/339178040?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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