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7615182
저는 이제 5살4살 애기 있는 부부이고 나이는 둘다 30대 초반입
니다.... 참고로 와이프도 볼겁니다..
연애때야 당연히 각자집으로 가니 집안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알턱
이 없었고 애기도 거진 바로 가지다 보니.. 느끼긴 했지만 집안일을
이정도로 못한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애들 크고나니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다보니 다투는일도 자주 생기고 해서...
이제는 뭔가 해결점을 찾아야겠다 싶어 집안일에 대해 얘기를 하
는데 해결점이 전혀 안보입니다
일단 저는 외벌이고 퇴근시간이 균일하지 못하다 보니 저녘을
같이 못먹는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안먹는거야 어릴때부터 습관이 되어있어 그닥 신경 안쓰였는
데 집에만 오면 엉망이니 저는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원하는건 무조건 고정은 아니지만
하루 1회 청소기 및 __질
저녁은 자주 안먹으니 대신 먹을때 얘기할테니 저녘 준비
하루 1회 세탁기 및 건조기, 건조기 먼지 무조건 빼기
애들 어지럽힌거 정리
한달에 한두번은 대청소(같이)
이정도는 해줬으면 한다 대신 설거지는 요리를
와이프가 했으니 제가 하고 건조기 있는 빨래
정리는 제가 합니다
하도 말이 안통해서 아예 적어서 줬습니다만
보고 완전 어이없어하더군요
청소기 __질 일주일에 한번이면 되는데 뭔소리냐 부터
저녘은 차려주는것만 해도 감사할줄 알아랍니다
자기 친한언니는 집에 전기밥솥이 없답니다
그럼 밥을 어케 먹냐니 곤드레밥 냉동 새우볶음밥 냉동등 대체 방
안이 많아서 문제없다고 한 1분 멍하게 쳐다봤더니
니가 생각해도 배부르지? 이러더군요 ㅋㅋㅋㅋ
세탁기도 초기에는 운동화 맡기던지 세탁좀 해달라고 했더니
퇴근하고 오니 옷이랑 운동화가 건조기에 같이 말려있더군요
저는 제눈을 의심할정도 였는데 와이프는 또 시비걸려고 하냐
이러더군요 이건 진짜 제발 부탁한다 해서 겨우 고쳤습니다
애들 옷이나 물건도 이리저리 박혀있고 하....
오늘 대청소 하다 결국 터져서 대판싸우고 서로 각방중이네요
주방에 팬은 무슨 중국집마냥 기름에 쩔여있고
바닥은 머리카락이 없는곳이 없고 화장실은 하...
이불은 말꺼내기도 싫습니다
진심 매일매일 청소아주머니 부를지 말지 고민할정도입니다.
30평집에 아주머니라... 하...
이게 제가 너무 과민하게 구는건가여?
와이프 말로는 니가 너무 깔끔떨어 이 사태랍니다
자기 보다 집안일 못하는 여자들 널렸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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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의외로 악필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