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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의 저의 상황을 저보다 경험이 많고, 현명하고 객관적인 분들께 판단받고 싶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써봅니다..
우선 저는 23살이구요 20살부터 일을 시작한 직장인이에요.
22살 끝자락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와 나이차가 좀 많이 나요 무려 13살.. 한달 가량 만난 얼마 안된 커플이에요
저희는 장거리 연애에요 저는 지방이고 남자친구는 서울이에요 서로 왔다갔다하면서 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이것 때문에 최근부터 같이 살자고 얘기를 합니다.
사실 남자친구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얘기도 꺼내더라구요 근데 당장에 우선 같이 살기라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은 기다리겠다고. 대신 마흔 넘기 전에 하자고..
자꾸 보채서 싸움처럼 번지기도 하다가 결국 제가 달래듯 2년 뒤에 제가 서울 올라가서 1년 정도 동거를 하고 그러니 총 3년 뒤에 결혼을 하자.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게 되었어요 (하 왜 달래도 저렇게 달랜건지.. 저도 제 입을 막아버리고 싶어요ㅠ 그냥 저도 너무 좋아해서 그래버렸어요..)
남자친구는 좀 더 서두르길 원하고 있지만요.. 지금 당장 내일 모레라도 오길 바라는 것 같아요 마흔 전에 결혼 안하면 결혼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제가 너무 좋고 보고 싶고 그래서 같이 있고 싶지만 우리 거리는 머니까ㅠㅠ 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물론 자기가 내려오겠다는 얘기는 안하네요
물론 지내다보면 서로가 정말 좋아져서 나이차 상관안하고 일찍 결혼 할 수도 있다 생각해요. 근데 자꾸 저렇게 결혼을 또는 동거를 전제로 깔아버리니 너무 생각보다 진지해져버린 관계에 부담이 조금 앞서요
너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구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지금 엄청난 재력가도 아니고 흘러가듯 한 말이였겠지만 결혼하게 되면 집도 반반으로 하자하고..
남자친구는 진짜 외적으로도 멋있고 저랑 관심사도 비슷하고 코드도 잘맞고 저에게 너무 잘해줍니다 다신 이런 남자 만날 수 있을까 할 정도로요ㅠ 그리고 너무 사랑해요 현재로썬요.. 이부분때문에 자꾸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 스스로에게 안된다 판단내리지만 너무 좋아해서 내가 내자신을 설득하려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좋아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예 결혼까지 책임 못질거면 그만 두는 게 나은가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얘기를 해볼까요ㅠ 전에도 이부분때문에 조금 티격태격했었는데..
두서없는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직설적이어도 좋으니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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