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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1/11) 게시물이에요



사법시험


,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국가 최고의

대한민국에서 판사,검사,변호사와 같은 법률가가 되려는 자에게

그에 걸맞는 지식과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1963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하였던 국가시험이며

대한민국 최악의 국가공인시험이었다.

국가제일의 엘리트 조차 통과하기 어려울정도로 그 합격문이 좁으며

합격하기까지의 고행은 그 누구도 쉽게 말 할 수 없다

대한민국 국가고시중 하나가 아니라 소위 3대 고시(사법고시,행정고시,외무고시)중 하나였으며

그 중에서도 능히 No.1 이라 불리는 시험이었다



제 1차 시험 공부량


헌법, 민법, 형법 + (국제법, 노동법, 경제법, 국제거래법,법철학, 형사정책, 조세법, 지적재산권법 택1)

 그동안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 시험.jpg | 인스티즈

공부기간: 2년 (하루 공부시간 16~17시간)


(합격수기 中)

처음엔 기본강의로 시작합니다.
기본강의는 교과서를 통해 법이론을 배우는 강의입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 6개월이 지나가 있습니다 ㅡ,.ㅡ
민법, 형법, 헌법, 선택과목 순서로 강의를 듣는데요.
선택과목은 1주일이면 강의가 끝나기 떄문에
6개월의 대부분이 세과목 강의에 소비되는 것입니다 ㅡ,.ㅡ;
책의 두께도 엄청납니다. 민법은 2200쪽, 형법은 1800쪽, 헌법은 1700쪽..
기본강의가 끝나면 시험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옵니다;


기본강의가 끝나면 9월부터 약 100일간 '진도별 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시험을 '매일' 봅니다.
하루 시험범위는 많을 땐 200쪽, 적을 땐 70쪽입니다.
대게는 120쪽을 내외입니다.
매일 매일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장난이 아닙니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끝나면 12월 중순이 됩니다.
다음해 2월 시험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제 2차 시험 공부량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그동안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 시험.jpg | 인스티즈

공부기간: 1년 4개월 (하루 공부시간 16~17시간)



(합격수기 中)

1) 7과목으로 과목수가 늘어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부한 책이 1차 시험보다 더 많습니다.
2차시험은 논술형 시험입니다. 4일간 시험을 봅니다.
한과목당 2시간 안에 a4용지 8면 분량을 써내야 합니다.
문제가 극악으로 어려워 읽고 푸는 것도 미치겠는데
써야할 양도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2차시험의 문제는 '사례'를 던져주면
응시자들이 법, 판례, 학설를 이용하여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법학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응용해서 자유자재로 써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실무에 나가서 어떤 사건을 만나던 간에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지에 이르는게 힘듭니다.
법학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암기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답안지 작성 시간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은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버립니다.
필자도 그 두꺼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버렸습니다.

암기를 통해 법학 실력 자체가 상승하기도 하지만
답안지 작성 시간이 확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3월~5월
2월에 1차시험이 끝납니다.
그리고 6월에 당장 2차 시험을 봐야 합니다.
학원에서는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예비순환'이란 이름으로
1차시험때 배우지 않았던 4개 과목의 기본강의를 해줍니다.
필자는 예비순환이 참 힘들었습니다.
6월에 당장 시험이 있는데 위와 같이 할 공부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1차시험부터 쉬지않고 달려왔던 필자는
공부를 하다가 책상에서 기절을 한 적도 있습니다.







6월

어쨌든 6월에 2차시험을 보면 "2차시험 진짜 어렵네..."라며 자신감을 상실하며 시험장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2차시험을 볼 기회를 두번 주기 때문에 후년에 한번 더 볼 수 있기 떄문입니다.




7월

"1순환"이란 이름으로 기본강의가 한번 더 열립니다.이번에는 7법을 모두 강의해줍니다.
이떄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기입니다.
필자는 이 시기에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을 만들어놨습니다.
1순환이 끝나면 11월 중순이 됩니다.


11월

11월 중순부터는 "2순환"이란 이름으로

진도별 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지옥의 시작입니다.

시험을 매일 봅니다.

하루 시험 범위는 100쪽 내외입니다.

1차시험때와는 달리 '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시간에 쫓겨가며 답안지를 씁니다. 팔 아파 죽겠습니다.




3월

3월부터는 '3순환'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번 더 진도별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역시나 '매일' 시험을 봅니다.
하루 시험범위는 더 늘어납니다.
이때부터는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필자는 이때부터 오른팔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져서
5만원짜리 물리치료기를 사서 하루 종일 틀어놨던 기억이 납니다.
이 통증은 2차 시험이 끝나고 6개월이 지나서야 사라졌습니다.
여하튼 3순환으로 각 과목의 시험을 한번씩 다 치루고나면 4월 말이 됩니다.



5월

5월부터는 '4순환'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매일' 시험을 봅니다.

다만 이때부터는 시험범위가 '전범위' 입니다.

이때부터는 정신력 싸움입니다.
구토를 하는 학생도 많고 매일 우는 학생도 많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엠플, 자황 등 체력보충제를 많이들 먹습니다.
필자는 1,2순환 때 운동을 틈틈히 해서 그런지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습니다만,,,
그동안 통으로 암기해놨던 교과서를 까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하루에 300 페이지씩 다시 암기를 했습니다.






6. 고시생의 공부시간


1) 다른 고시생은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1주일에 117~118시간을 염두해두고 공부했습니다.
115시간은 너무 적고 120시간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공부량은 수업듣는 시간을 포함해서 16~17시간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3년 4개월을 공부했습니다.


2) 고시생은 명절이 없습니다.
학원에선 특강을 해주고 고시생들은 모자란 공부를 합니다.
365일 공부하는 것이 고시생입니다.



그 후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심





사법연수원 공부량.

 

     1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보전소송, 부동산소송, 수사절차론, 법률영어, 법조윤리, 선택과목

2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민사집행법, 영미법개론, 법조윤리, 선택과목, 외국법

3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테마특강 : 3학기 시험이 끝나고 1달간 '다양한' 법률실무 분야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교육 - 건축소송, 저작권소송, 헌법소송, 의료소송, 노사분쟁 등 .4학기 : 실무수습(법원, 검찰, 변호사 실무 수습을 각 2개월 시행)



 그동안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 시험.jpg | 인스티즈


1학기는 수업을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합니다.
사실상 서면 쓰는 방법을 모두 다 배웁니다.
서면은 누가 봐도 읽기가 쉽도록 나름대로의 작성 '규칙'이 있습니다.
그 규칙을 숨막히게 빨리 가르쳐서 진도 따라잡기가 힘듭니다;


2학기, 3학기는 서면 작성 과제와 강평 위주의 수업을 합니다.
연수생에게 법률 사건 기록을 던져줍니다.
연수생들은 이 기록을 읽고 판결문, 공소장, 소장 등
서면을 써서 제출합니다.
교수님은 일일히 다 채점을 해주시고 수업시간에 강평을 해주십니다.


1,2,3 학기 모두 시험을 봅니다.
사법연수원의 시험은 사법시험보다 훨씬 더 힘이 듭니다.
실제로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


1학기는 5월에 법률영어, 법조윤리, 선택과목 시험을 봅니다.
사법연수원 첫시험이라서 경쟁이 미친듯이 치솟습니다.
그리고 6월이 되면 나머지 8과목을 8일에 걸쳐서 시험을 봅니다.
주된 시험 문제는 서면 작성에 필요한 '규칙'에 대해서 나옵니다.
시험시간은 과목당 2시간으로 짧으나
문제는 미친듯이 어려워서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진 않습니다.




2학기는 11월에 영미법개론, 법조윤리, 선택과목, 외국법 시험을 봅니다.
1학기의 5월 시험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12월이 되면 나머지 6과목 시험을 3주에 걸쳐서 봅니다.
이틀에 한과목씩 시험을 봅니다.
시험은 사건 기록을 던져주면 연수생은 서면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형식입니다.
2학기부터는 법학 지식을 평가하기도 하므로 단순히 서면작성 방법만 안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법학 지식이 주된 평가 대상입니다.


2학기 시험부터는 실제로 사람이 죽습니다.
왜냐하면 주요 과목의 시험시간이 끔찍하기 때문입니다.
민재, 형재, 검찰은 시험시간이 8시간,
시험문제는 300쪽, 문제를 읽고 푸는데만 2~3시간,
작성에만 5~6시간이 소비되고,
답안지를 작성하면 30~40장이 나옵니다.
시험시간이 길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막판에는 팔뚝이 아프도록 글씨를 빨리 씁니다.
이렇게 시험을 보다보니 체력이 뚝 떨어집니다.
저도 첫 과목 보자마자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소고기 사먹으러 간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요즘엔 이틀에 한과목씩 시험을 보지만,
과거에는 하루에 한과목씩 봤다고 합니다. 끔찍합니다..;




3학기는 4월에 주요 5과목 시험을 봅니다.
시험방식은 2학기와 같습니다.
여전히 시험시간은 8시간, 시험문제는 300쪽,
답안지를 작성하면 30~40장 입니다.
2학기와의 차이점은 시험범위 입니다.
연수원의 공지가 끔찍합니다.


"시험범위는 건국이래 모든 판례"






ps.


이하는 제가 몇달전에 고시생활을 회고하면셔 페북에 남긴 글입니다.





을 걷다 달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부모님한테 학원비 35만원 부탁하는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시간적 여유가 날때면 
학원 조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설날, 추석에도 늘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성묘를 늘 가지 못했다.
저녁 먹고 수업들으러 가는 에 있던
달은 어찌나 크고 예쁘던지..
아직도 관악산에 걸린 달이 생각난다..

아파도 공부를 해야했다.
왜냐면 내가 짜놓은 계획을
내가 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염에 걸려 책상에 엎드렸다가
정신이 들면 다시 공부를 하기를 반복..
어떻게든 그날 공부는 모두 끝냈다..
아팠던 것은 부모님께 무조건 비밀!

한달을 넘게 목소리를 못낸 적이 많았다.
한국어를 안쓰면 한국어를 까먹는다던가?
아부지가 우유 사줄까? 하는데
우유가 뭔지 기억나지 않았다.
응 사줘 라고 하고 건네받은 것을 보고
그것이 우유였단 것을 기억했다.
목소리가 너무 내고 싶을땐
편의점에 괜히 한번 가서
'이거 얼마에요?'라고 말해봤던 시절..

'니가 될 것 같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내 머리를 믿지 않지만
몸에 벤 성실함을 믿었다.

공부를 하다가 기절을 해봤다.
석달전부터 체력때문에 
숨을 헐떡이면서 공부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날은 뭔가 생명의 불꽃이 희미해 지더라.
나는 분명 공부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는 책상에 박혀있고
양팔은 아무데나 뒹굴고 있었다.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서
세수를 하고 바람을 쐬고
그리고 정신을 잃지 않도록
친구와 문자를 하면서 공부했다.

모든 식사는 고시식당에서 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3년 내내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팠다.
특히 불고기가 나온 날이면
바닥에 뒹굴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줄 알았다.
그런데 최종시험이 있기 직전에
질 나쁜 음식때문에 
배가 아팠단 것울 알았다.
그리고 나만 아픈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
고시생의 배는 늘 아픈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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