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義兵)들의 이야기
우리 역사상 가장 혼란스럽고 뼈아팠던 근대사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낭만과 사랑을 그릴 전망
노비와 백정,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난 젊은 남녀들이 나라의 비극 속에서 신분을 뛰어넘고 보여줄 러브스토리

이병헌은 극 중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후, 조선을 버리고 미 해군 장교가 되는 굴곡 많은 인물 최유진으로 분한다.
태어난 나라 조선과 성장한 나라 미국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고, 국가의 명령에 따라 다시 돌아간 조선에서 운명을 뒤흔들 여인을 만나게 되는 캐릭터다.
어린 시절의 신분 차별로 조국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온 조선에서 만난 여성(김태리)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다.
이병헌의 더할 나위 없는 연기력과 할리우드에서 이미 입증된 영어 실력이 최유진이라는 인물을 만나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높다.

김태리가 극 중 맡은 고애신은 조선 최고의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난 영애이지만, 야망만큼은 여느 사내 못지않은 인물이다.
그 시대 낭만이었던 커피나 서양 양장 대신, 애신의 관심을 끈 건 총과 이방 사내 최유진이었다.
강단 있는 마스크와 박찬욱 감독도 인정한 연기력의 김태리가 1900년대 주체적인 여성상을 어떻게 표현할지, 이병헌과의 멜로 호흡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유연석은 고애신을 사랑하는 구동매 역으로 등장해 이병헌, 김태리와 삼각 구도를 이룬다.
구동매는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스스로 조선을 버렸지만, 소나 돼지만도 못한 자신을 유일하게 사람으로 바라봐 준 여인 애신에게 모든 걸 거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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