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김새롬씨가 이혼 후에 첫 심경고백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단순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것은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몇십년동안 따로 살아왔었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서로 너무 서툴렀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논란의 이슈거리들이 저의 이혼에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다는 것을 꼭 나와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어떻게보면 둘이서 단순하게 결정한 것 일수도 있는데 여기에 오해에 오해에 오해를 해서 얘기를 계속 부풀려나가니까 한번쯤은 얘기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포인트에 대한 오해들이 생겼었을때 사실은 해명? 또는 변명을 빨리 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예요."
"그런데도 아무 얘기를 안했던 이유가
"일단은 이거 너무 개인적인 문제인데 많은 분들이 내 얘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대중한테 하는 것은 좀...그 사람들의 시간을 뺏는 행위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제가 데뷔를 한지 오래 되기는 했지만 별로 게스트였던 적이 없었어요. 패널? 약간 이런 느낌으로..."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그런 역할들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나는 있는 그대로를 똑같이 얘기하고 싶은데 100%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가 되게 어려웠었어요. 그래서 (그런 이유로) 시간을 오래 가진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너가 야~ 우리집에 오니까 좋다~"하면서 어머니가 맨날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는데
"사실 아픈 문제다 보니까 서로 언급도 피하고..."
"저도 그리고 투정을 부릴수가 없었던게
"저희 어머니도 제가 20살때인가 이혼을 하셨는데 문뜩 드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계속 회피하고 외면하고 있었나봐요."
"그런데 어느날 샤워를 하는데
"이 느낌은 뭐지?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뭐 상황 탓일거야. 상대방 탓을 하기도 하고..왜 주위에서 더 말려주지 않았지? 계속 남의 탓을 하다가
그 샤워할때 문뜩 아 모든 게 다 내 탓이구나...."
그 사람은 누구?
"서장훈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장훈도 이혼했엉)
"그 문자를 보는데ㅋㅋㅋㅋㅋ 누구보다ㅋㅋㅋㅋ 아...나도 잘 극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한 일을 두 사람이 겪은거잖아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얼른 극복을 잘 하고 좋은 일로 잘 성숙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