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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귀농하면 안되는 이유.jpg
213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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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1/2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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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귀농할 수 있을까?" 에 관한 포스팅에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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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보고 귀농 생각하시는 분들... 혜원이는 친구들도 있고 옆집에 고모도 있고 고등학교때까지 살던 자기집이에요 ㅠㅠ 생판 모르는 외지인 여자 혼자 가면 진짜 무슨일 날지 아무도 몰라요
6년 전
댕댕이 수의사
저런일 절대 없다고 일반화하지 말라는 댓글도 너무... 갇혀계신 느낌이에요 연고 있는거랑 없는거랑 아예 차원이 달라요 나한텐 너무 좋은 시골이어도 외지인한테는 다른 사람처럼 태도 돌변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6년 전
점순이
느 집엔 이거 없지
중국 영화 중에 블라인드 마운틴이라는 영화 있는데 저 댓글에서 말하는 내용이 딱 그 영화 같아서 소름돋아요.. ㅠㅠ
6년 전
롡이
저희 외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서울에서 입원해 계시다가 결국 병원에서 돌아가셨었는데 객사한 사람 다시 돌아와 묻으면 부정탄다면서 저희 할아버지땅 할아버지 밭인데도 못 묻게 했던거 기억나네요. 그래놓고 이모랑 삼촌들이 겨우겨우 허락받고 혼자 사실 외할머니 눈치 보실까봐 에어컨도 없는 동네 회관에서 밥에 국에 고기에 동네 어른들 차려드렸었어요 거기엔 또 벌떼처럼 모여들어서 이모들 돕는 저한테 국 더달라 반찬 더 달라 하는데 진짜 화나서 밥상 엎고 싶었어요.
6년 전
똥빵씬끼
어휴 진짜 욕도 못하고.... 아 진짜 말도 안 나오네요 너무 맘고생하셨어요ㅠㅠㅠ
6년 전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평생 서울에서 사신 할아버지 시골로 귀농하셨고요 왕따당하셨습니다
서울에 다녀온 날이면 이웃집 가 우리 할아버지 집 감시하면서 서 있다가 우리 할아버지랑 만나면 어디갔다왔냐 우리 밭에서 뭐 훔친 거 아니냐 가방에 뭐 들었냐 따지면서 가방 뺏어가서 땅바닥에 탈탈탈 다 털고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자기가 지켜본다고 조심하라고 자기 집으로 들어가고
마을회관에서 다같이 점심 먹으라고 준비해줘서 우리할아버지는 시간 맞춰서 가서 식사하고 계셨는데 아주 느긋~하게 오신 분들이 자리 없으니까 이미 다 먹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식사하고 계시던 우리 할아버지 콕 찝어서 나오라고 화내고
얘기 듣다가 제가 다 눈물 나왔습니다 결국 할아버지 이사가셨습니다
6년 전
노는게 제일 좋아♥
드라마 보면 훈훈한 거 전부다 어릴 때부터 살아서 가능한 일이죠 그냥 정글입니다
6년 전
BTS J I N
저희집이 사업 망하고 시골 내려온 케이스예요. 연고는 있었지만 사정상 엄마와 저희 자매 먼저 내려오고 아버지가 한 달 정도 후에 내려오셨는데 아버지가 없는 동안 그 텃세며 말도 안 되는 추근거림 다 기억합니다. 당시 엄마가 이러지 마시라고 큰 소리 냈다가 소주병 깨서 협박한 사람도 있었어요. 아버지 내려오자마자 다들 소름끼치게 표정 변하던 거 생각납니다. 지금은 여기 토박이 취급해줘서 편하게 다니지만 대학 다니다가 잠시 돌아갔을 때 아줌마가 예쁘다 예쁘다 하시면서 자기 아들하고 엮으려고 했었는데 ㅎㅎ 정상적인 사회생활 불가능 한 아들이였고 저 ㅇㅇ집 큰 딸인데 기억 안 나세요? 하는 순간 실수했다 사과하시더라고요.
과장없고 시골인심 없어요. 오죽하면 저희집에 씨씨티비를 달아놓고 사는데 처음 달았을 때 할머니들 난리였어요. 왜 저런거 다냐고요. 마음대로 마당에 들어와 이것저것 참견하고 들고가는 거 못 하니까 답답했겠죠.
6년 전
아프지마
위너사룽
우리 아버지 시골토박이시고 혼자사셨고 가족들은 다 나와서 서울살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우리집에 있는 장작이며 과일나무 과일들까지 다 훔쳐감...ㅎㅎ 인류애상실
6년 전
베리아슈
비리슈비루바샤랄랄라
제 친구도 귀농하고 텃세 때문에
마을회관에서 고기 백몇만어치 사서 하루종일 구워서 대접했어요
6년 전
비티예쓰
물론 아닌데도 있겠지만 저런 이상한곳도 이상한분도 엄청 많고요 저는 운이 좋게도 이웃분들이 좋은분들도 계셔서 음식 항상 나눠주고 그런적도 있었지만 시골 소문에 안좋은 소문도 되게 많이 돌곤했어요ㅠㅠ
6년 전
닷닷다라닷닷다
나도 고향이 시골인데 말들어보면 뒤에서 욕도 많이하고 다들 욕심도 많고 좀 그럼....
6년 전
쫄깃쫄깃
저런얘기 들으면 너무 무서워요ㅠㅠ
6년 전
이 재 욱
19880510
진짜 공감합니다 저희 집 부모님이 시골에 가서 농사하면서 사업하려고 땅 사서 요양원 차린다는 목적으로 갔는데 가는 날부터 수근수근 몰려오더니 밤에 많은 동네에서 요양원 차리는 이유가 뭐냐고 막 소리 지르리면서 맨날 저희 집에 들어오고 난리를 치셨습니다 진짜 무서운 마음에 어린 저는 계속 방에 숨어서 울고 어머님은 너무 화가 나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쳐도 안 나가서 진짜 한동안 할머님들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어머니가 학교 끝나면 저를 데리러 나오시고 그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시골 진짜 무서워요 착한 사람은 몇 없더라고요
6년 전
마녀a
진짜 시골인심은 다 옛말이에여
6년 전
Anomalie
본문하고 댓글 읽다보니 정말 쓰레기 같은 사람 많네요. 언제쯤 흙으로 돌아가시는지ㅜㅜ
6년 전
주차장
우기우기♡
시골 사람들이 인심 좋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실상 아직 의식이 도태된 사람들 너무나 많습니다ㅠㅠ
6년 전
980219 김정우
동백꽃 필 무렵 동백이가 핍박 받는 것의 미화 없는 현실판이네요...;
6년 전
치읏
너무 일반화 심한 것 같은데... 시골 살았었는데 저렇게 막 엮고 이런거 없었어요.. 그냥 각자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6년 전
헤이즈 (Heize)
만추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싶네요
어느 정도 과장은 됐을지 몰라도
6년 전
다정한고양이모모
몽몽몽
ㄷㄷ 글뿐만 아니라 댓글보니깐 더 와닿네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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