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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78
이 글은 7년 전 (2018/1/22) 게시물이에요

이제 결혼한지 만 3년 됐어요....

고부갈등으로 우울증 약도 먹고 있는데 끝도 안보이는 터널 속에 갖힌거 같아 그래도 인생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이곳에 여쭤보아요.

제가 많이 모자란 며느리라서 이렇게 사는건지 궁금해서요...

겨울에 결혼하면 밍크코드 받아야 된다던 어머님 ...결혼전 예단비로 신랑이 어머님께 중간에서 뭐라 말을 했나봐요.

여친집이 많이 여유롭지 않으니 엄마가 안받을수있음 안받았음 좋겠다.

그러니 시어머니 입장에선 기분이 나쁘셨겠죠... 어쩌면 예단비는 시어머니의 고유권한인데...

결국 예단비 드렸고 예단봉투 열어보니더니 돈들을 수습도 안한채로 절 주시며

이돈 받아도 안받아도 상관없는돈인데 니 입장생각해서 받으려고했지만 안받으련다. 다시 갖다려라 하시더라구요.

예단서식지는 보지도 않으셨고 수표랑 곱게싼 천들이 막 헝클어져 있는상태로요..

감정들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아빠가 직접 쓴 예단 서식지에 이모한테 빌린 돈 천만원...

울컥 눈물이 나더라구요. 엄마아빠한테도 죄송하고 어머님께도 죄송해서요. 부족한 며느린거 같아 죄송한 맘이 들었어요.

눈물을 보인 저에게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울지마라고, 이게 뭐 울일이냐고. 그러곤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라구요.

결국 제가 죄송한 맘에 300만원짜리 가방 사드렸습니다....

또 결혼전인데 어떻게 예비시댁에 한번 안올수도 있냐며 하셔서 갔더니

담날 아침에 저보고 아침설거지는 000이 하기 ~ 하면서 부엌을 나가시더라구요...

안그래도 제가 할 생각이었어요. 근데 참 맘이 이상하더라구요.

임신 14주차 됐을때도 본인생신이라고 시댁에 오라고 하셨네요.

차로 5시간 거리인데 그래도 갔습니다. 사실 가는건 상관없지만 몸은 괜찮냐는 그런 류의 배려도 없으셨네요.

어버이날때는 200일된 애 데리고 따로계시는 시아버지랑 점심식사하고 병원에 계시는 시외할머니 병문안하고 좀 늦게 전화드렸더니(오후2시)

니할짓다하고 이제서야 전화하면 내가 기분좋겠냐며 너희 올케언니가 친정엄마한테 그런다고 생각보래요.

그리고 사돈어르신들한테 물어봐래요. 니가한거 내가한거 다 말하고 뭐라시는지 물어보라고 ....

그때까지 일주일에 한번 못해도 이주에 한번 안부전화드리고 저희지역으로 오시면 일주일에 세번도 만나고

애 사진찍으면 사진보내드리고 하는데도 안부전화 열번도 안했다며 뭐라시더라구요... 결혼한지 일년이 지났는데....

시아버지 생신상 차릴때도 신랑통해서 괜찮은 날짜 물어보고 했더니 남자뒤에 숨어서 뭐하는거냐고

니가 그럴때나 전화하지 언제 전화하냐고 그러셨네요...

그리고 제 생일때 저녁사주신다 하시길래 지금 볼일이 있어 니와있다고 나중에 시간이랑 장소정해서 말씀드릴게요 했는데

그날 저희 부부가 별로 사이가 안좋기도 하였고 제가 진동으로 해 놓고 운전을 하고 있어서 어머님이 저한테 한 전화를 못받았어요.

제가 못받으니 신랑한테 또 전화 하셨는데 신랑이 오늘 좀 늦겠다고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했더니 됐다고 하시며 배고파서 안되겠다고 전화 끊으셨네요.

이건 제가 잘 못한게 맞죠...연락드린다 했는데 5시가 되도록 연락을 못드렸으니...

그래서 저한테 화가 많이 나셨어요. 시어머니 무시하는거냐고.

부재중이 찍혀있는데 왜 전화안하냐고....내전화 왜 씹냐고...

당장 내일 너희둘이 이혼한다해도 오늘까지는 넌 며느리 도리를 다해야하는거라고...

제 생일 담날인가 다담날인가 ...카페에서 만나 죄송하다 몇번이나 또 말씀드렸네요. 신랑도 죄송하다 말씀드리라고 하고 ....

근데 넘 서러웠어요. 그때 저희엄마 항암치료 중이셨는데 제 생일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와선 딸 생일 축하한다고 ...엄마가 이번생일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신랑이랑 아들이랑 행복한 생일 보내라고 하셨는데 시어머니한테 그런 소리 들으니 너무 서럽고 ㅠㅠ

저희엄마 두번째 암 판정 받으셨을때도 저한테 위로의 말 한마디 안하셨어요. 니가 맘이 안좋겠다, 힘들겠다 등등.

제가 감기에 걸려 기침을 너무 심하게 했는데... 정말 기침하다 토했네요. 그정도로 기침을 하는데도 저한테 감기걸렸냐, 약은 먹었냐, 병원은 갔냐 말 한마디 안해주시더라구요.

결혼하고나서 이때까지 단 한번도 안하세요. 근데 일하는 아들은 감기 걸리면 안된다고 즙이니 뭐니 갖다주라고 감기걸린 저한테 주셨네요.

그리고 도련님 졸업식날 본인한테 연락안했다고 인정머리가 없는건지 생각이 짧은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도련님한테 졸업 축하한다고 연락했거든요. 그 전에 직접 볼때 축하한다고 용돈도 두둑히 줬구요.

근데 남편도 자기 동생한테밖에 연락을 안했어요. 어머님 아버님께 도련님 졸업이라고 연락안했다더라구요. 근데 저한테만 저런 소릴 하셨네요 .... 제가 많이 잘 못했나요 ??

또 요즘엔 애한테 엄마란 호칭을 사용 안하시네요.

제이름이 김영희 이면 애 한테

아가 ~ 김영희한테 가봐 ~ 김영희왔네 ~ 김영희가 와서 그래 ? 매번 그러시네요.... 정작 또 본인아들이름은 안부르시구요.

저희엄마 항암치료 받으면서 솔직히 전 당장 담달이라도 엄마가 떠나면 어쩌나 너무너무 걱정인데

그래도 위로의 말은 커녕 니가 날 무시하냐.. 니가 내일 이혼을 해도 오늘까지는 며느리도리 해야지.

본인 맘에 안들면 몇주동안 제 전화 문자 카톡 다 무시하시고 ... 아들이랑은 또 연락 잘 하더라구요.

이런식이니 맘이 넘 힘들고 신랑도 밉고 그렇네요...

중간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한번 어머님께 큰소리 치더니 몇날며칠을 우울해 하고...

그냥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 굵직한 일들이 이렇고 자잘하게 일어난 일들은 더 많죠 ㅠㅠ

그렇다고 신랑이 저희집에 엄청 잘하는것도 아니고 ...

엄마지금 암치료 하시는 동안 안부전화 한통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그랬음 난리났겠죠..... 이번설이 넘 무섭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제가 이런 스트레스들로 우울증 약을 먹어도 남편은 오늘 시부모님들이랑 저녁먹자고... 제가 불편한 기색을 보이니 무슨 있냐는 말 뿐이네요....

저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정말 .

제가 많이 모자란 며느리라서 이렇게 사는건가요... | 인스티즈

제가 많이 모자란 며느리라서 이렇게 사는건가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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