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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95
이 글은 7년 전 (2018/1/23) 게시물이에요

딸을 성추행 한 목사 아버지 | 인스티즈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는 친족 성폭력 국내 첫수기.



# 첫 경험 - 초등학교 5학년
자다가 눈을 뜨니 바지가 벗겨져 있고 아빠는 위에, '커다란 몽둥이 같은 것'은 다리 사이에 있었다.
"가만 있어봐. 힘 빼고. 들어갈 수 있어. 처음에는 좀 아파"
안 들어가니까 얼굴을 때리면서 그 순간 집어 넣음. 왕복 후 사정하고 잠듦.
"몸이 찢어진 것 같았다."
다음날부터 약 발라가며 낮에도 밤에도 함.
"수연아, 이리와봐. 계속 해야 길이 들어서 안아파. 내가 집에 있을 땐 치마 속에 팬티 입지 말랬지."

# 임신 - 6학년
입덧하는 딸을 보며 아빠는 임신을 확신했다.
"병원 가서는 산수경시대회 나가서 그랬다고 해."
병원 가려고 학교 결석시키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는
"한번 하고 가자. 한참 못할수도 있으니까."
의사 앞에서는 발랑 까진 딸 감싸주는 척 연기를 했다.

# 변태짓
고등학교 때 아빠가 딸에게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내가 널 배신 했어. 나 니 친구랑 여관에 갔어. 근데 걔 정말 장난 아니더라. 진짜 처녀였어. 그 때 피 묻은 팬티 내가 가지고 있잖아. 날 빨아들이는 힘이 장난이 아니야. 근데 너한테 잘못하는것같아서 헤어졌어."
(친구는 딸과 친한 성실한 친구였다고함.)

"니가 흥분을 못하니까 나도 잘 안되고 여기는 사람들 지나갈지 모르니까 불안해서 흥분될거야."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보조석에서 함.
수연은 "나는 지금 살아있지않다."라고 되뇌이며 참았다고 함.

강아지를 안은 수연을 보더니,
"옷 벗고 누워. 여자들은 개랑 그 짓 하거든"
강아지에게 음부를 핥도록 했다.
"이 부분을 쓰다가 너무 힘들고 수치스러워 책을 그만 쓰려고 했다."라고 묘사함.

#수능 전 날
딸이 샤워하는데 들어와서 구부리라고 뒤로 하자고 했다. 입을 삐죽거리자 왜 똥 씹은 표정이냐며 머리채를 끌고 나와 때렸다. 때리고 때리다 혼자 밥 먹고 또 때렸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로 묘사.

#의문
엄마는 뭘했나?
-엄마도 아빠에게 맞고 수차례 신고를 했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가정사라고 넘겼다. 너무 맞아 정신이 무기력해진 상태로 20년을 지냈다. 아빠가 딸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겠다고 하자 "딸 년이랑 붙으먹으려구" 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목욕탕에서 딸의 상처를 보고 "아빠가 그랬지?"라고 묻고 그렇다고 하자 "콩가루 집안 만든다"며 딸에게 욕을 했다.

가출은 왜 안했나?
몸에 붙이고 다니는 수준으로 감시를 당했다. 딸이 몸이 안좋다며 야자시간 전에 딸을 데리고 나왔다. 교사들은 딸을 지극히 돌보는 아빠를 칭찬했다. 첫번째로 가출을 하고 상담소로 갔다. 거기 있는 여교수가 "너희 엄마에게 전화했다. 아빠가 다신 안그런다고 하니 잘살아라."라고 나를 돌려보냈다. 집으로 와서 무지막지하게 맞았다. 그 날 이후로 세상에 대한 불신과 공포로 살게되었다.

#처벌
대학교 1학년, 아빠가 모텔에 데려간 날 "납치됐어요"라고 말하자 주인이 경찰을 불렀다. 목사 출신 아빠의 달변으로 풀려날 뻔 했으나 형사가 방에서 아빠의 정액이 묻은 휴지를 발견해 구속되었다.

#그 후
직장생활 속에서도 남들이 힘들다고 말하면 속으로 '그게 뭐가 힘들어'라고 생각하는 꼬인 캐릭터가 되었다. 이런 성격이 밖으로 드러나며 사회생활이 삐그덕 거렸다. 백만원을 벌어 월급의 절반은 사이코드라마 등 심리치료 드라마에 헌납했다. 비싼 돈을 들여 심리상담을 받으며 울고불고하니 차츰 나아졌다.

딸의 이야기를 다 듣고도 "잘 자랐네요"라고 말해주는 남자와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을 준비했지만 고아라는 이유로 남자쪽 부모님이 반대했고 결국 남자는 떠났다. 그때 남자가 말했다.
"아빠한테 당하고 왜 나한테?"

딸은 용감해졌다. 대학 때 영어캠프가 너무 하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대학총장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받아냈다. 길가다 성추행 당하는 것을 보면 끝까지 쫓아가 남자를 경찰에 넘겼다.

아빠가 출소했다. 아빠 번호를 알아내 전화해서 욕을 하고 끊고를 반복했다.
"텔미썸씽 같은 결말이 싫었다. 왜 성폭행을 당한 여자는 엽기녀가 되어야 하는가. 나는 내 인생이 소중하다."



작가의 인터뷰(한겨례 2012.09.16일자)

"아버지의 성폭행에도 난 더러워지지 않았어요."

"화학적,물리적 거세요? 국가가 피해자를 지켜준다는 믿음부터 줘야죠."

"성폭력 문제를 다룰때 언론들은 끔찍하고 선정적인 사건만 말하잖아요. 저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사건 속에 살고 있는 사람말이예요."

"아직도 많은 피해자들이 자기를 자책하고 있어요. 저 역시도 처음에는 수치스러웠어요. 근데 책도 보고 '니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계속 들으니 '난 망가지지 않았다, 더럽혀지지않았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당시에 변화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자기 안에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제가 손잡이를 잡은 건 같았어요"

대표 사진
김국진
우리나라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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