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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라면 자고 있어야 되는 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는 잘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에요.
이유는 같은 방을 쓰는 동거인때문인데요.
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알바가 있어서 늦어도 11시 30분 즈음에는 자야 컨디션 유지가 되요.
잠 모자라다고 일 끝나고 와서 자면 또 밤에 못 자게되서 끝나고 바로 잘 수도 없고요.
근데 문제라면 빛이나 소리에 예민한 편이에요.
빛은 이불 덮고 팔로 눈 가려서 어떻게 되는데 소음은 제 귀가 작아서 귀마개가 소용이 없어요.
여기서 더 문제는 동거인이 제가 자야할 시간에 제 옆에서 노트북을 한다는 거에요.
빛이야 제가 가리기도 하고 화면 제 반대편으로 돌려놓고 해서 상관없는데 자판이랑 마우스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 커요.
주변이 조용하기도 하고 자야된다고 생각해서 더 크게 느껴지나보다 했는데 낮에 tv틀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느낀 걸 보면 분명 큰 게 맞는 것 같아요.
노트북 할 시간이 그 때밖에 없다거나 꼭 그 시간에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하다못해 양해를 구했다면 이렇게 글을 올리지는 않았겠죠.
동거인은 현재 휴학중인데다 알바도 안 해서 그야말로 프리합니다.
그렇다고 밤낮이 바껴서 밤에 깨있고 낮에 자는 것도 아니에요.
알바끝나고 와서 보면 폰하고 tv보고 다른할 거 다 하다가 꼭 밤에 자려고 불 다 끄고 누워있으면 들어와서 노트북을 해요.
위에 언급했다시피 꼭 그 시간에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평소에는 장난같은 어조로 눈치주면 금방 접고 자는데 가끔 그렇게 말해도 안 들어요.
정색하고 말하면 자존심 세우면서 더 무시하는 성격이고요.
오늘도 그러길래 자야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굳이 방에 들어와서 하냐니까 밖은 춥다고 하는데 폰하고 tv볼 때는 그럼 어떻게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짜증나서 계속그러면 아침에 알바갈 때마다 깨울 거라고 하긴 했는데 어차피 휴학에 일도 안 하니 깨워봐야 다시 자면 그만인데 무슨 소용인가 싶었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무렇지 않게 그러라고 하더라고요.
일 가서 계속 전화나 문자해서 깨우자니 무음모드 해버리면 그만이고요.
한, 두 번도 아니고 역지사지로 좀 당해봐야 안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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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아직도 안먹어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