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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41
이 글은 7년 전 (2018/1/31) 게시물이에요



만삭산모가 시누네 먹일 고기심부름 해야하나요 | 인스티즈

37주 만삭임산부입니다.

시부모님이 출산 전 고기 먹이고 싶다고 오라하셔서 갔어요.
한우 딱 한 팩 사놓으셨더라구요.. 560g...
어른이 4명, 6살 첫째... 5명이 먹는데 한 근이요.
몇 점 먹지도 못하고 딸 고기 챙겨주며 밑반찬 끄적이며 밥 먹는데 시누네 가족이 저녁먹으러 왔어요.

시어머니..
저보고 나가서 삼겹살을 사오래요.
30대후반 사지 멀쩡한 시누부부. 중학생, 초등 고학년 조카도 있고. 본인 아들도 있고. 본인들도 60초반 정정하시면서.
만삭 산모더러 한파에 10분거리 정육점에 가서 고기 사오래요.
남편이 가겠다고 일어서니
"넌 고기 굽는다고 먹지도 못했잖아??" 라며 주저 앉히고.
몇번 실갱이하다가 남편은 못이기는 척 앉고.
저도 애 챙긴다고 밥 반도 못먹었는데ㅋㅋ?
시누부부 조카놈들은 밥상에 둘러앉아 멀뚱멀뚱 쳐다보고.
전 당황하고 어이없어서 얼굴 빨개지고.
다시 생각해도 기분 요.

시어머니 만원짜리 두장 쥐어주고는 다녀오래요.

딸한테 같이 가자고 옷 챙겨입히고는 집으로 와버렸어요.
남편이 전화했길레
"배가 뭉쳐서 급하게 집으로 왔어, 경황이 없어 전화 못했네~ 진통인가봐??"
하고 끊었고. 남편 허겁지겁 들어와서 대판 싸우고 사과하길레 화해했어요.
기분 나빴지만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남편 출근 후 시부모님께 전화해서 풀어드리라고 카톡이 왔네요??
자기가 잘~ 말해서 화는 안나셨지만 사과하는게 맞다고?
아 너무 짜증나서 지금 손도 떨리고 스트레스 받아 그러나 진짜 배도 더 뭉치는 것 같고.

시부모님께 전화드려서 뭐라 말씀드리면 제 속이 시원할까요.
우선은 출산가방 챙겨서 친정에 가야겠어요.
너무 꼴 뵈기 싫네요.



--

답답하시죠... 죄송합니다.
전 친정에 와있어요. 엄마한테는 사건 말 안하고.
애들아빠가 너무 바빠서 친정왔다고 거짓말 했구요.

아침에 흥분해서 두서없이 대충 글을 썼네요.
조금 살을 보탤게요.

남편 : 내가 다녀올게. ㅇㅇ이 힘든데 어떻게 가. 임산부가 감기걸리면 약도 못먹고 위험해. 내가 갈게. 몸 무거워서 걸음도 느려. 얘도 □□이 먹이느라 못먹었어. 내가 얼른 다녀올게요.

서너번 반복했고 전 대꾸없이 지켜봤어요.
시어머니는 그때마다

시모 : 넌 굽느라 먹지도 못했잖아, 얼른 먹어. 하이고 안추워, 날씨 다 풀렸더라. 임산부라고 앉아만 있으면 아기 커져서 낳기 힘들어. 그거 얼마나 된다고. 얼른 휘딱 다녀와.

가만 듣고 있던 시누 : 아 가지말라그래. 가기 싫다잖아~? 그냥 반찬에 먹으면 돼. ㅇㅇ아 그냥 앉아있어.

ㅅㅂ 시누가 제일 재수없네요.
계속 실갱이 하다가 제가 조카들더러 둘이 다녀오라 했어요.
5만원 주고 2근 사고 남은 돈은 가지라고 하면서요.

그랬더니 이 추운 날 애들을 내보내냐. 날도 다 저물었는데 위험하게. 그냥 니가 휘딱 다녀와. 금방 다녀오겠구만.
2만원 팔락팔락 흔드셨구요.

남편은 짜증섞인 눈으로 본인 엄마 노려보고 있고.
시누는 눈 내리깔고 젓가락 깨작깨작.
조카애들은 눈치보고. 시누남편은 시부랑 소주 까고.

빡쳐서 딸 옷 입혀서 데리고 나왔어요.
귀 뜨거워지고 손도 떨리고. 이 상태에서 말 더 섞으면 분명 심한말을 하거나 울어버릴 것 같아서요.
하면 남편도 지 엄마 편들것이고.
당신 우리 엄마한테 왜이래? 이런 거.

솔직히 남편이 따라나올 줄 알았어요. 전화를 하거나.

20분쯤 후 전화와서는 어디야, 마중나갈까? 이 하더라구요.
시집사람들 저 고기 사러 간줄 알았다더라구요.
그래서 고기 사러 가던 중 배 뭉치고 아파서 집에 왔다. 하고 끊었고.
남편 바로 달려와 대판 싸웠다기 보다는 제가 승질승질 냈고요.
엄마가 자기때문에 너 잘못되면 어쩌냐고 울었다. 내가 미안하고 앞으로 잘하고 어쩌고..
시누에게도 비슷한 문자 왔고...
어머님한테는 아기 안보여줄거야! 다시 이런 일 있기만 해봐!!?? 하며 넘어가줬어요.

그리고 오늘 오전에 사과드리라며 카톡 보낸거에요.
남편 카톡 읽씹 했는데 스스로도 찜찜한지 계속 카톡, 전화 오네요. 씹는 중.
오늘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두고. 저도 생각을 정리하고 내일 대화나눠볼려구요.
만족스럽게 사과하고 뉘우친다면 시댁에 전 안가는 걸로 마무리 하고 싶고.
시부모님께 사과하라며 고집부린다면 친정부모님께 알리고. 그 후에 일은 그때되어 생각해보려구요.


-


추추가.

남편새끼 퇴근하고 친정으로왔어요.
제가 어리석었어요. 일 키우지 않고 남편만 조져서 잘 해결해보려했어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말대꾸도 못하고. 저 정말 바보 맞네요.
누구도 얼굴 붉히지 않고 일을 해결하려했는데. 그럼 저만 얼굴 붉혀지는 거였네요.

어느분이 저 가고나서 한우 더 먹었을거라 댓글달았는데. 사실이네요.
남편이 친정에 오겠다고 카톡보내서 부모님께 이야기 했고 속상해하셨고.
남편 오자마자 나 가고 한우 구워먹었다며? 맛있디?
물으니 "엄마가 얘기했어?" 하며 당황하네요.
표정 썩어있는데 친정엄마가 우선 밥 먹고 얘기하자며 고기 사오라 남편 내보냈고.
남편이 사온 고기 음식물쓰레봉투에 담아서 사돈 드리라며 남편새끼 손에 들려줬어요.
남편놈 얼굴 빨개져서 죄송하다며 안나가는거 아빠가 멱살쥐고 끌어냈어요.
아빠 당장 이혼하라고 하시고.
엄마는 한숨만 쉬시고.
딸내미는 무서워하고.
남일이라면 이혼하라고 욕할텐데. 저한테는 현실이니까..
어제까지 너무 행복했는데 하룻밤새 무슨 일인지.
너무 무서운데 그 집 사람들에 정이 뚝 떨어져서 이혼하고 싶어요.

누구한테라도 이야기해야 숨 쉴 것 같아서 다시 글 남겼어요.
같이 화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사건이 또 생기면 후기 남길게요.





딸 재워놓고 멍때리다 울다가.. 뭐라도 해야할 거 같아서 다시 글 써요.
불쌍한 여자가 오죽하면 저러나 하는 심정으로 이해해주세요. 죄송해요.

남편한테 장문의 변명카톡이 왔어요.
지 변명도 아니고 지 애미 변명이요.
고기는 한근씩 포장된 거 세 팩이었고. 시누네가 조금 늦는대서 먼저 한 팩만 꺼냈는데.
남편은 구워서 내쪽으로 미뤄주고. 남편이나 시부모는 몇점 먹지도 않았는데 고기가 동이나니 얄미웠더래요.
저도 한 서너점 먹었어요.
시아버지는그 소동을 몰랐다가 뒤늦게 아시고(이것도 뻥. 좀 먹을만치 넉넉히 사지! 라며 뭐라 하셨거든요.) 시어머니를 어찌나 잡았는지 엄마가 울었네 마네. 용서해라.
고기는 너 나가고 바로 먹은 게 아니라 같이 먹으려고 기다려도 안와서 전화했던거고 어쩌고.

저나 제 부모님. 여기 댓글달아주신 분들이 왜 분노하는지 전혀 몰라요.

진짜 너무 짜증나는게..
이 와중에도 진통오면 남편없이 병원가서 애낳을 생각에 서러워요.
혹시라도 진통온거 알아서 남편이 병원쳐들어와 흐지부지 넘어가게되면 어쩌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 처음 글을 쓸때는 단단히 혼쭐을 내고 고쳐살아야지 이런 마음이었어요.
막장 시댁이어도 내 남편만 제정신이라면 시가 연끊고 어떻게든 살겠는데.
시어머니, 시누보다 남편이 더 싫어요.
고기 더 고 저한테는 말 안하기로 입맞춘 것도 재수없고.
그래놓고 아무일 없는 척 내 엄마에게 사과하라.
날 얼마나 우습게 봤기에...
님들 말씀 다 맞아요. 할말 다 하고 살았어야 하는데.

그리고...
그 전에는 이런 상황이 전혀 없었어요.
못믿으시겠지만.남편은 성실하고 자상하고 술담배 안하고 가정적이고.
시부모는 설거지 한번 안시키는 사람들이었어요.
시어머니가 음식갖고 치사하게 군 적은 더러 있지만요.
맞벌이라 주말에는 서로 힘들어서 시가에 자주가지 않아서 더 눈치를 못챘을 수 있구요.

하아...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배는 자꾸 뭉치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무서워요.
남편에게 오만 정 다 떨어졌는데 혼자 애낳고 키울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용서할까봐. 그게 더 싫어요.

두서없는 긴 글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


오늘 오전 시어머니가 친정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엄마가 어쩐일이세요? 라며 받자마자 물으니.

"우리 ㅇㅇ이 어제 배뭉치고 아파서 친정갔다고 들었는데 괜찮은지. 우리 ㅇㅇ이 맛있는 것 많이 해주시고 잘돌봐달라. 어제 미처 연락못했다고 혼날까봐 주눅들어있다고 들었는데 괜찮으니 전화받으라고 전해달라~"

이딴 소리 하더래요.
남편새끼가 시어머니한테 아무 말 안한거죠.
시아버지가 어찌나 잡았는지 울었네마네 = 뻥
그냥 지가 싹싹 빌면 넘어갈까 싶어서 지 부모에게는
제가 혼날까봐 전화도 못받나보다 이 하고. 지 누나랑 짰나봐요.

엄마가 지금 무슨 소리냐며.
님들 모두 공분하셨던 내용. 그대로 다다다 하셨고.
우리 딸. 그런 집구석에 다시 못보내니 딸도 애들도 다신 볼 생각 마시고. 이혼시킬거다. 집구석.
마구 따지셨고.

시어머니는 ㅇㅇ이 바꿔달라고만 계속 하시다가 전화 끊었어요.

그 후에 제 전화로 두 통 왔고. 안받으니 문자도 못하는 분이
"엄마랑애기좀하자"
문자보냈고요. 엄마는 개뿔.

남편새끼 전화와서는 왜 일을 크게 만드느냐며 한숨~
그래서 이혼이라도 하게? 라고 묻길레 그러자고 했어요.
이혼이 쉬운줄알아? 애들은 어쩌고? 라고 묻길레.
너만 기어나가면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 애들은 내가 키운다! 했고.
애들 볼 생각 마라! 며 감정이 격해져 막말하는 중에.
어차피 둘다 딸이라 자기네도 데려올 생각 없다 하네요.
딸 임신한 며느리라서 더 고기가 아까웠나봐요.

그 와중에 알게 된 또 다른 사실.
저 가고 고기 꺼냈다가 시아버지가 ㅇㅇ이 오면 먹자! 해서 기다린건 맞대요. ㅋㅋ
그런데 진짜 진통 온 줄 알고
"진통 왔다고 애가 바로 나오냐? 지금 가면 내도록 굶어야하는데 먹고가~"
하고 지애미가 하도 잡아서 못이기는 척! 고 왔다네요.

이혼할랍니다. 기가차서 더 눈물도 안나요.
이런 놈이고 이런 사람들인거. 난 왜 8년만에 알았을까요.
전 멍청하고 바보같지만. 부모님께서 완고하시니 걱정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이제 더 추가글은 안남길게요.
화내주셔서 감사하고.. 답답하게 굴어 죄송해요.
나중에 정리가 되면 다시 글 올리거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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