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1990년
필자가 5~6살이던 시절. 당시 아이작 아시모프 백과에 심취에 있던
필자는 아직 만화영화의 재미를 눈치채지 못하고 책만 읽었던 시기...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 1989년 KBS2 첫 방영
제
기억의 거의 첫머리를 장식한 작품입니다. 1989년 첫 방영이니 5살 때로군요. 지구가 오염되자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아이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의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방영 당시 원더키디 소세시를 판매했는데,
그안에 조그마한 고무 인형이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아이캔이 가지고 싶었는지…어쨌든 지구오염이라는 어두운 시작에서 아버지를
구한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 국산 명작 애니메이션.
2020년이라…앞으로 12년 남았군요.

미미의 컴퓨터 여행(원제: 미무의 여러가지 꿈의 여행) - 1989년 EBS 방영(근거 없는 추정)
1986
년에 KBS2에서 처음 방영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필자가 2살 때) 그러나 이후에도 EBS나 케이블 채널 등에서 재방영을
거듭해 주었습니다. 굳이 90년 대 추억의 애니메이션에 끼워넣기는 부적절해 보이지만 이 작품을 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요.
80
년 대 후반이라면 국내에서는 ‘컴퓨터’ 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시대인데, 당시에는 그저 아이들에게 가상세계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는
데에 일조를 했던 작품이라고 봅니다. 거의 100% 순수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좋을 듯. 그런데, 미미의 모습이…팔대신
머리카락이 손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에 와서 보니 끔찍하기에 이를 데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귀여웠는데…

우주용사 다이노서 - 1990년 MBC 방영
1990
년 정도에 MBC에서 방영된 것으로 기억하는 만화영화. 당시에는 주제가를 외우고 다닐 정도로 한창 즐겼는데, 이제 보니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군요. 아마 공룡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힘을 모아서 악당들과 싸웠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달타냥의 모험(원제: 아니메 삼총사) - 1990년 KBS2 방영
고
전 명작 소설인 삼총사(Three Musketeers)에 오리지널 설정을 덧붙여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던 애니메이션. 필자는
96년쯤에 KBS1에서 재방영 해 주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재방송은 흐지부지하게 조기종영 되어 버렸지요. NHK 작품이라 그
쪽 채널을 볼 수 있었던 분들에게도 친숙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최대 화두는 바로 ‘아라미스 남장여자 파문’ 이 아닐까
합니다. 방영당시 아라미스의 목욕장면이 공개되면서 그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분명 커다란 충격을 받으셨을 줄로
압니다.(성우가 여자분이니 저는 이미 짐작해 버렸지만…) 아라미스의 팬 수가 남녀 불문하고 달타냥을 넘겨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그래도 저는 성우 백순철님의 달타냥이 가장 좋아요.)

우주의 왕자(원제: 우주의 왕자 히맨) - 1990년 KBS2 방영
유
치원 시절 빼놓을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이지요. 힘이여 솟아라! 그레이스톤!! 이라는 대사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별로 볼 것 없다는 시선도 상당하지만 당시의 저로서는 열렬한 팬이었다고 할까요. 특히나 히맨이 가지고
있는 검. 등 뒤에 칼집에서 히맨~하는 음악과 함께 멋지게 검을 빼내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워서 직접 제가 검을 어설프게 제작하여 목
뒤의 칼라부분에다 꽂고 다녔던 기억이(마치 등 뒤의 칼집처럼) 생생합니다.

날아라 슈퍼보드 - 1990년 KBS2 첫 방영
원
더키디도 인상 깊었지만 이 작품만큼 재미있었고, 인기 있었던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1992년 최고시청률 42.8% 에 육박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 특히나 10번을 때려야 폭발하는 사오정의 뿅망치나 삼장법사님의 ‘창문을
열어다오~’라는 코믹한 노래를 잊을 수 없었던 세대라면 지금의 시선과는 달리 당시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후속편을 거듭하면서 점점 그 특유의 재미가 사라진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1991년
당시 특별히 재미있었던 작품은 없었던 듯 하다. 하지만 우리의 든든한 한국 애니메이션이 이를 달래 주었으니...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 1991년 KBS2 첫 방영
1991
년쯤 KBS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것으로 기억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은비라는 소녀와 까비라는 도깨비 종족의 소년이 서로 알콩 달콩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의 만화영화로,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와 더불어 이후 수 차례 재방영 되었던 추억의
만화영화 입니다. 옛 민담과 같은 설화를 리메이크(?)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의 필자에게는 상당한 재미거리
였습니다. 특히나 도깨비 까비는 착한 일을 하기 위하여 극중에 개입하여 요술로 착한 주인공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것은…거의
극의 결말을 바꿀 정도의 능력이니 꾸러기 수비대 부럽지 않지요! 이후 후속 시리즈도 나왔습니다.
1992년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의 고통에 힘겨워 하던 시절. 그러나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낙이었으니...

마이티 마우스(원제: Mighty mouse) - 1992년 MBC 방영
한
마디로 '슈퍼맨 쥐'가 정의의 사도 역할을 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이 작품의 시리즈는 매우 다양해서 국내에서 방영된 것이 어떤
시리즈인지는 필자로서도 알기 힘듭니다. 뭐, 어떤 면에서 본다면 '미국식 전형 히어로'를 대변하는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을 법한
작품이지만, 어쨌든 제 기억 속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던 것 같군요. 국내에서는 1992년도 쯤에 MBC에서 방영되었을 것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맨(원제: 더 울트라맨) - 1992년 MBC 방영
주
인공이 몰래 숨어서 이마에 별표창을 붙이면 '울트라맨' 이라는 거대 전사로 변신하여 우주 괴수와 싸우는 인상적인 작품. 1979년
일본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기는 없었으나 국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던 듯. 특히 에너지가
떨어지면 가슴의 별문양이 깜빡거리고, 울트라맨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태양 근처로 날아가 에너지 충전을 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실 듯 합니다. 국내에서는 1992년 MBC에서 오후 5시 30분에 방영된 것으로 기억합니다.(저도 몇 편 본적은 없어서
주제가는 잘 모르겠군요.)

톰과 제리(원제: 톰과 제리) - 1992년 MBC 방영
생쥐 제리를 괴롭히려고 시시각각 노리는 고양이 톰…사실 누가 진짜 불쌍한 것인지 극중 내내 햇갈리게 했던 애니메이션. 1992년 방영당시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추억의 작품.

나디아(원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1992년 MBC 첫 방영
블
루워터를 노리는 악당들의 손에서 나디아를 구하려는 쟝의 처절한 여행기. 어찌 보면 제목과는 달리 쟝이 제일 고생한 듯 하네요.
1992년 방영당시 엄청난 히트를 올렸던 작품. 이후에도 여러 번 재방영 되었는데, 처음 방영했던 당시에 훨씬 못 미치는 시청률로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으로 잘 알려진 안노 히데아키의 작품.

슈퍼마리오(원제: Super Mario Bros) - 1992년 SBS 방영
정
말 많은 분들이 기억 하실 만한 작품. ‘마리오~ 마리지~ 우리는 마리오 형제~ 말썽쟁이 친구들 천만의 말씀~’ 으로 시작하는
주제가가 생생합니다. 게임도 인기였지만 게임을 몰라도 항상 이 작품의 흡입력은 대단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작 전에 개그맨 두
분이서 마리오와 마리지 분장을 하고 등장해서 재미있는 연기를 했던 코너는 단연 압권이었지요. 1992년 SBS 방영.

천하무적 오보트(원제: mighty orbots) - 1992년 SBS 방영
사
진자료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희귀 애니메이션이 되었지만, 그 기억은 어느 정도 많이 남아있는 작품. 6대의 인간형 로봇이
합체하여 거대로봇인 '오보트'가 되어 악당과 싸운다는 이야기의 애니메이션으로 SBS에서 1992년도에 방영 되었습니다. '천하무적
우리의 오보트~정의를 위해서 악당들과 싸운다~'라는 주제가가 인상적이었지요.
놀라운 것은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이…’베르사이유의 장미’ 나 ‘내일의 죠’ 의 감독인 데자키 오사무라는 사실입니다. 미국식 화면 구성인데 사실 미, 일 합작
애니메이션인 것이지요. 1984년 작품.(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1993년
드디어 초등학교 생활의 적응이 시작되고 만화라는 것에 본격적으로 눈을 뜬 시기. 또한 공중파 만화영화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였다.

미래용사 볼트론(원제: 백수왕 고라이온) - 1993년 MBC 방영
5
색 빛깔 다섯 사자가 볼트론이라는 로봇으로 합체하여 아름다운 공주를 위해서 싸운다는 MBC인기 만화영화. 1993년 방영당시
볼트론 로봇을 갖기 위해서 어머니를 졸랐던 학생들이나 사자 1마리씩 따로 판매하였던 플라모델을 모두 모으면 볼트론으로 합체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수많은 초등 학생들에게 뼈아픈 기억을 남겨준 작품. 킹라이온 이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시간탐험대(원제: 타임 트래블 톤데케만) - 1993년 MBC 첫 방영
일
본에서는 ‘톤데케만’이지만 국내에서는 ‘돈데크만’으로 매우 널리 알려진 작품. 극중 서로 돈데크만을 차지하려는 압둘라와 주인공간의
심리전이나 각종 영화의 패러디 장면, 도마뱀 꼬리구이를 좋아했던 램프의 요정…이지만 사실상 슈퍼맨의 형상을 하고 있던 바바 등등
유쾌한 요소가 가득 찼던 기억이 난다 고나 할까요. 아마 시청하셨던 분들도 언제 돈데크만이 주인공의 손으로 넘어가나 매회
긴장하셨을 것입니다.

내친구 보거스(원제: Bogus) - 1993년 MBC 방영
보
거스춤을 기억 하시나요. 왼쪽 오른쪽으로 손가락을 대충 찔러준 후에 뱃살을 한바퀴 돌리는 보거스춤과 함께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던 애니메이션. 특히 극 중간중간에 점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삽입되고는 했었지요. 우리 골목대장 보거스가 나간신다~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태양소년 에스테반(원제: 태양소년 에스테반) - 1993년 MBC 방영
‘모
험의 날개를 펼쳐봐라, 태양 소년 에스테반~ ’이라는 주제가가 귀에서 맴도는군요. 아마 이 시기에 방영되었다고 추측은 하지만 분명
방영시간대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이었던 제가 몇 편 이나마 이를 시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증거이겠지요.
1993년 MBC방영 당시에 마지막 편까지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명작만화영화.

스타잔(원제: 스타잔S) - 1993년 MBC 방영
여
자 주인공이 위험할 때 언제나 나타나서 구해주는 우리의 스타잔! 여자 주인공 앞에서는 갑자기 키도 커지고 멋있어 지는 등 약간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스타잔의 성우분이 ‘박기량’씨 라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로서는
2~3편 정도 부분부분 시청하는 바람에 추억이 별로 없는 작품입니다. 의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니 소개를 해
드려야겠지요. 1993년 MBC에서 일요일 아침에 편성해 주었고, 이전에도 방영 기록이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인불명.

모래요정 바람돌이(원제: 부탁해요 사미아동!) - 1993년 KBS2 방영
80
년 대생이 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1993년 KBS 방영판 이지만, 이전에 이미 인기리에 방영되어 그 주제가만큼은 정작
만화영화를 못 보신 분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작품입니다. 특히 극중에서 할아버지라 비실비실하셨던 하느님을 주인공 일당이 꾸짖었던
장면이 가장 인상 깊네요.

아벨 탐험대(원제: 드래곤 퀘스트 - 용자 아벨) - 1993년 KBS2 첫 방영
몇
차례 재방영 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왠지 ‘드래곤볼틱’한 그림체 때문에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을 드래곤볼의 작가인 ‘도리야마 아키라’ 가 했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졌고, 캐릭터 때문인지 1993년 KBS 방영당시
그런대로 인기는 있었던 듯.

마법사의 아들 코리 - 1993년 KBS2 첫 방영
인
간과의 사랑으로 인하여 마계에서 ㅈ겨난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코리의 이야기. 특히나 반쯤 감긴 눈에 무신경한 코리의 활약이
대단했지요. 알라깔라 또깔라비 또깔라비띠~ 처럼 재미있는 마법주문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매우 재미있게 시청했던 국산 애니메이션.

몽키 삼총사(원제: 긴급발진 세이버 키즈) - 1993년 SBS 방영
지
구를 파괴하는 '사마귀박사'와 대항하여 주인공 몽키를 비롯한 3남매가 최신형 전투 비행기에 탑승하여 싸운다는 줄거리의 만화영화.
극중에 등장하는 몽키 세이버, 캐리어 세이버, 란 세이버라는 3대의 머신들 중 문방구에서는 유독 '몽키 세이버'만 잘 팔린다는
것이 후문. 때문에 방영 당시였던 1993년의 초등학교 2학년인 필자는 문방구에서 '란 세이버'만 자주 구경해야 했습니다.(란은
엉덩이가 큰 덕분에 극중에서 자주 수모를 당했지요~)
원작자는 루팡 3세의 작가인 몽키펀치로 알려졌습니다.

출격 로보텍(원제: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 1993년 SBS 방영
예
전 AFKN시절의 ‘로보텍’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SBS에서 몇 편 방영하다 조기종영된 이 비운의 ‘출격 로보텍’ 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적잖아 있으실 것입니다. ‘마크로스’의 팬이라면 매우 황당할 정도로 가위질을 당한 데다 후반부의 ‘린 민메이
어택’까지 못 보게 되었으니…아마 1993년 방영 당시에는 주제가도 없이 ‘딴다단 따단단 단따다~’ 라는 음악만 흘러나왔다고
기억하는 작품. 초등학교 2학년인 필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는지 몇 번 시청하지도 않았고, 재미도 별로 였던 작품. 다만,
출시된 완구 제품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요.

피구왕 통키(원제: 불꽃의 투구아 닷지 탄페이) - 1993년 SBS 첫 방영
주
목!!! 1993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단연 1위라 할 수 있는 '피구왕 통키'!!! 아버지가 피구 하다 돌아가신 후
이에 충격 받아 피구왕을 꿈꾸는 초등생 '통키(원작명: 탄페이)'가 펼치는 열혈 스포츠 만화영화. 1993년 SBS에서의 첫
방영 당시 각 문방구에서는 불꽃마크가 그려진 피구공이 불티나게 팔렸고, 불꽃ㅅㅠㅊ, 도끼날ㅅㅠㅊ, 번개ㅅㅠㅊ, 오복성 패스 등 극중의 기술을
모방하려는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전설이 있지요.
후문으로, 아이들이 피구를 할 때 피구공의 불꽃마크가
그려진 부분을 잡고 던지지 않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는 '아, 불꽃마크에 직접 손을 갖다 대고 공을 날리면 진짜로 불꽃ㅅㅠㅊ이 날라가서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줄 까봐서 그러는 거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축구왕 슛돌이(원제: 타올라라! 톱 스트라이커!) - 1993년 SBS 첫 방영
두
번째 주목!!! 1993년에 방영된 만화영화 중에서 '피구왕 통키' 이후 인기를 누렸던 스포츠 장르의 작품을 굳이 꼽는다면 바로
이 '축구왕 ㅅㅠㅊ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에는 통키에 이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마치 열혈 스포츠물의
전설을 계승하듯, '독수리ㅅㅠㅊ'이나 '총알슛','태권 슛'등 다양한 필살기가 등장하는 등 당시 이를 연출하려는 아이들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한때는 일본의 인기 축구 애니메이션 '캡틴 츠바사'가 '축구왕
ㅅㅠㅊ돌이'가 아니냐는 괴상한 루머가 나돌았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캡틴 츠바사'에 밀려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던 '축구왕 ㅅㅠㅊ돌이'가
오히려 국내에서는 그 반대의 인기를 구가했음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술공주 밍키(원제: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 (하늘 또는 바다)모모) - 1993년 SBS 방영
요
술공주 밍키는 원래 82년 판, 91년 판이 존재하는데 연세가 좀 적으신 분들에게는 SBS에서 1993년에 방영된 1991년 판이
가장 기억에 선명하실 것입니다. 두 시리즈의 차이라면 1991년 판의 경우 밍키의 고향인 '꿈의 나라'가 바다에 있고, 후에 한
인간 부부의 딸로 태어나 오직 어른으로만 변신할 수 있는 마법만 쓸 수 있다는 등 많은 예를 들 수 있습니다. 70년 대
후반~80년 대 초반에 태어 나신 분들이라면 KBS에서 1983년에 방영된 '1981년 판 밍키'를, 80년 대 중반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은 ‘1991년 판 밍키’가 가장 기억에 선명하실 듯 하군요.
변신소녀물의 대표작품이라고 뽑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변신 시스템이 인상적인데, 밍키가 어른으로 변신할 때마다 드러나는 몸매를 감상하려고 혀를 놀리던 아이들이 제 주위에도 꽤 있었지요.

슈퍼그랑죠(원제: 마동왕 그랑조트) - 1993년 SBS 방영
1993
년은 ‘SBS 만화영화 천국’ 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시청률과 인기에 있어서는 다른 공중파 채널을 훨씬 능가하는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 바로 ‘피구왕 통키’와 ‘슈퍼 그랑죠’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봇이 마법진을
통하여 사람 얼굴의 형상을 한 형태로 등장한다는 것이나 총이나 활, 팽이로 로봇을 소환한다는 설정은 당시로서 선풍적인 인기의
요인이 되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데빌리우스’와 같은 악역 캐릭터마저도 의외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등 90년 대 최고의 인기
로봇물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참고로, 방영 당시의 일본에서는 전작인 ‘마신영웅전 와타루(국내명: 우주용사
씽씽캅)’ 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못 본 작품이었으나 등장인물 중 ‘재롬이(원작명: 라비)’ 라는 캐릭터의 인기는 의외로 좋아서
각종 동인지의 소재가 되거나 재롬이를 주인공으로 한 특별판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등 국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물론,
1993년 방영판은 재방송으로 기억합니다...

쾌걸조로(원제: 쾌걸조로) - 1993년 SBS 첫 방영
아
름다운 로리타와 꼬마조로 베르나르도가 함께하여 작품을 더욱 빛냈던 만화영화. 1993년부터 연속 3년 간 재방영을 해온 터라 기억
못하시는 분들은 절대 없을 듯 하군요. 특히 지금에 와서도 주인공 조로의 잘생긴 얼굴은 요즘 캐릭터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듯.

배트맨(원제: 배트맨) - 1993년 SBS 방영
난
난난난 난난난 난난난난 난난난 난난나나 난난난나~ 어디선가 나타났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배트맨의 이야기. 당시 이미 영화를 감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워너 브라더스판 배트맨의 사각형 턱과 멋없는 배트카는 당시 저로 하여금 이질감을 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로빈, 팽귄맨, 아이스맨 등등 다양한 악역 캐릭터들이 등장했던 작품. 역시 성우 이정구씨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1994년
이제부터는 슬슬 '국민학교' 라는 명칭이 어색하기만 했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좋지 못한 추억이 있었던 시대였지만 한편으로는 보다 TV 만화영화에 심취하기 시작했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피그마리오(원제: 피그마리오) - 1994년 MBC 방영
와다 신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국내 방영 시 거의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편 결말이 별로 안 좋게 끝났다는 말은 들었네요.(배드엔딩이 아닌 일종의 성의 없는 결말로 말입니다.) 정말 매두사는 어떻게 된 것인지…

핑크팬더(원제: 핑크팬더) - 1994년 MBC 방영
톰과 제리만큼 화끈하고도 처절한 액션이 난무했던 작품은 아니지만 핑크팬더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했던 인상적인 작품. 1969년 제작된 오래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핑크팬더의 반쯤 감긴 눈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금발의 제니(원제: 바람 속의 소녀 금발의 제니) - 1994년 MBC 방영
제
니의 포스덕분에 주변의 남자들의 존재가 모두 묻혀버렸던 비운의 애니메이션. 모험을 떠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허기에 고통스러워 하던 할아버지에게 버섯요리를 사주고, 가게 앞에서 ‘스와니 강’ 노래를 부르던 그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홈런왕 강속구(원제: 강Q초아 잇키맨) - 1994년 KBS2 방영
1989
년도에 이미 국내에 비디오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사실상 1994년 방영분이 훨씬 더 인기가 있었습니다. 방영 당시 이 작품의
주제가를 외우려 했지만 주제가를 제대로 감상한 것은 딱 한 번 정도로 젊은 시절의 제게는 별로 인상 깊지 못한 작품입니다만 당시
의외의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이지요. 단, 아쉽게도 본 작품의 폭력적인 내용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반발로 인하여 조기종료
해버리는 사태가 발발 하였는데, 이후 어떠한 채널에서도 전편을 방영해 준 적은 없었습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처럼 지구로
떨어진 초인인 주인공은 미소녀 아이돌과 결혼하기 위하여 세계최고의 초인이 되기 위해 ‘배틀볼’ 이라는 신개념의 야구경기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 데드볼이 없어서 그런지 골프채나 발로 공을 내려치는 것이 압권이지요. 특히나 문제의 폭력장면의 원인은
바로 세이프나 아웃이 확정되기 전까지 ‘격투’ 를 벌여도 좋다는 경기 규칙 때문입니다.

오즈 탐험대(원제: 스페이스 오즈의 모험) - 1994년 SBS 방영
우
주에서 펼쳐지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우주선을 타고 오즈별로 향하는 도로시 일행들의 대모험 이야기. 일본에서는
1992년에 방영 되었습니다. 당시 재미있었는데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는 못했던 작품. 주제가는 앞부분만 어설프게 기억나네요. 자
모두함께 떠나가자! 우리는 바로 오즈 탐험대~ 였던가요.

달려라 부메랑(원제: Dash 4毆郎) - 1994년 SBS 첫 방영
1994
년은 이전 해에 비하여 크게 히트쳤던 애니메이션이 별로 없었으나, 바로 이 애니메이션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군요. 1994년 SBS에서 방영되었던 이 작품은 당시 불어 닥쳤던 미니카 열풍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던, 1994년 최고의 인기 만화영화. ‘푸른 신호다! 꿈을 싣고 달려라 부메랑~’ 으로 시작하는 주제가는 아마
대부분 기억하고 계실 듯 합니다.

우주소년 아톰(원제: 철완아톰) - 1994년 SBS 방영
엄
밀히 말한다면 70년 대 후반 ~ 80년 대에 태어난 세대는 ‘아톰세대’ 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982년에 제작된 컬러판
‘우주소년 아톰’을 감명 깊게 본 독자들도 상당할 듯 싶습니다. SBS에서 방영 당시 아톰이 자신을 만든 천마박사에게 도리어
버림받고 서커스단을 전전했던 부분이 가장 슬프게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롤러왕 파워킹(원제: 무테킹) - 1994년 SBS 방영
타
츠노코 프로덕션의 1980년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94년 SBS에서 ‘롤러왕 파워킹’이라는 제목으로 방영 되었습니다. 주인공
소년이 '파워킹’으로 변신하여 치키치키메로메로메코메코라는 우주의 말썽꾼 검은 문어악당들과 싸워 나간다는 유쾌한 스토리로 나름대로는
인기를 구사한 듯. 특히 매회 등장하는 곤충형, 괴수형 로봇과 주인공 소년을 따라다니는 문어 외계인이 소년을 파워킹으로 변신시켜
주는 장면이 키포인트!

플란다스의 개(원제: 플란다스의 개) - 1994년 EBS 방영
EBS
에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방영해 주었지만 이 플란다스의 개만큼 인상 깊었던 것은 없었던 듯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주인공 네로..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우유를 팔러 다니는데...특히 마지막편에서 주인공
네로와 파트라슈가 얼어 죽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1995년
어느새 90년 대 중반으로 접어든 시대. 당시 공중파 만화영화의 편성은 한창 물이 오르는 중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많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팬텀 2040(원제: Phantom 2040) - 1995년 MBC 방영
피
터 정이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했던 애니메이션으로 원작 만화의 캐릭터를 빌려와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한 SF극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조상 대대로 ‘팬텀’이라는 명칭으로 활약하는 전사의 이야기를 다루었지요. 1995년 방영되었고, 주인공은 영화나 만화속의 팬텀이
아닌 24대 팬텀으로 활약합니다.
이크는 멋쟁이(원제: Eek! stravaganza) - 1995년 MBC 방영
개구쟁이 고양이 이크가 펼치는 폭소 이야기. 김창완씨가 부르셨던 주제가도 재미있었지요
자동차 바퀴가 빠졌네 큰일날 뻔했지 이크~… 그 이름 도 도도도도~ 이크

몬타나존스(원제: 모험항공회사 몬타나) - 1995년 MBC 방영
제로경의 음모에 맞서 세계 유적지를 순례하며 보물을 찾는 몬타나, 알프레드, 그리고 멜리사의 용기가 긴박하게 펼쳐지는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MBC와 투니버스에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이탈리아.일본합작애니)

심슨(원제: The Simpsons) - 1995년 MBC 방영
전
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애니메이션 이라고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도 충분히 통했던 심슨의요절복통 행각과 각종 패러디들이 인상적인 작품.
이후 EBS에서도 방영해 주었고, 요즘에는 케이블 티비에서도 후속 시즌을 해 주는 것 같군요. 그런데 왜 심슨 캐릭터들은
손가락이 4개일까요?

바람돌이 소닉(원제: Sonic the hedgehog) - 1995년 MBC 방영
SBS
판 ‘고슴도치 소닉’ 도 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MBC판 ‘바람돌이 소닉’ 이 더 재미있었지요. 아마 제 기억에는 두 작품은 좀
달랐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 욕심쟁이 악당들 엉큼한 생각만 너희들을 혼내주러 소닉이 왔다~ 라는 주제가
들어보시면 기억이 나시려나요.

피노키오(원제: 참나무 목크) - 1995년 KBS1 방영
타
츠노코 프로덕션판 피노키오 애니메이션 입니다. 이쯤부터 국내에서는 타츠노코 프로덕션판 세계명작동화 시리즈를 방영해 주었는데, 이
피노키오도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지금 본다면 디즈니판에 비해서 이 피노키오의 모습이 그리 귀여워 보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웬지 더
정감이 가는 작품.

돌아온 달타냥(천하무적 멍멍기사, 원제: 왕왕 삼총사) - 1995년 KBS1 방영
삼
총사 시리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예전에 ‘천하무적 멍멍기사’ 라는 제목으로 방영해 준 적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95년에 후속편인 돌아온 달타냥이 방영되었습니다. 물론 예전 주제가도 알고는 있지요. 우리는 천하무적 멍멍기사~ 굳세고도 당당한
멍멍기사~ 뜻과 뜻을 모아 굳게 뭉쳤다~충성스런 마음으로 앞 나가세요~ 주제가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오히려 후속판
주제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삼국지(원제: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삼국지) - 1995년 KBS2 방영
지
금은 고인이 된 요코야마 미츠테루씨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당시 삼국지따위는 사람들이 왜 읽는지 알 수 없었던
본인에게도 재미를 안겨준 인기만화영화. 1995년쯤 KBS에서 방영된 이 작품의 이미지가 굳어서인지 지금에서도 유비를
‘미남’이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지요.

푸른 망아지 브링크(원제: 푸른 브링크) - 1995년 KBS2 방영
‘아
톰’ 의 데즈카 오사무가 설립한 무시 프로덕션의 1989년도 작품으로 주인공 소년과 망아지 브링크의 우정이 돋보였던 작품.
1995년 방영당시 큰 인기는 끌지 못했지만 재방영이 된 적도 없었던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던 작품이군요. 그래도 당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주던 작품이었는데(물론 악당도 등장하지만), 지금 다시 본다면 그때의 그 느낌이 전해질지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꼬꼬리코 돌격대(원제:카리메로) - 1995년 SBS 방영
이
탈리아의 파고 형제가 광고용으로 제작했던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를 살려서 애니화한 작품. 하얀 달걀껍질을 뒤집어 쓴 '카리메로'라는
이름을 지닌 이 까만 병아리는 팬시나 캐릭터 상품으로도 많이 제작되었기에, 미처 애니를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낯선 캐릭터는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는 SBS-TV를 통해 1995년에 '꼬꼬리코 돌격대'라는 명칭으로 방송이 개시되었다. 큰인기를 모았던 탓에.
주중 방영뿐만 아니라 매주 일요일에 편성되는 종합 만화프로그램 '만화잔치'에서도 편성되는 이례적인 경우도 있었다.

정글북(원제:정글북 - 소년 모글리) - 1995년 KBS2 방영
조용히 조용히~ 잠이 들거라~ 울다가 지친 천사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면 장글의 왕자~ 잠에서 깨어나면 장글의 왕자아아~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주제가의 ‘정글’이 ‘장글’로 들렸던 것은 저 뿐인가요.

영광의 레이서(원제: 사이버 포뮬라) - 1995년 KBS2 첫 방영
1995
년 KBS에서 방영 되기 이전에 이미 비디오판 ‘싸이버 포뮬라’가 발매 되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비디오판 광고 문구에서는 ‘슈퍼
그랑죠’의 주인공 장민호가 직업을 바꾸어 레이서로 활약한다는 괴상망측한 세계관 연결로 소개된 바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디오판에서도
주인공의 이름이 ‘장민호’라는 설정을 가지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KBS 에서 방영되면서 주인공의 이름이나 자동차의 명칭,
주제가까지 모두 바뀌어 ‘KBS만의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제게는 ‘유니콘’을
그리는 것이 인생의 낙이 되어버렸지요. 다만, 중간에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 때문에…당시 아이들은 사고보다는 만화영화에 더 관심이
쏠렸던 시기라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지요.
1995년 이어서

사우르스 팡팡(원제: 공룡모험기 쥬라트립퍼) - 1995년 KBS2 방영
1995
년 일본에서 방영된 작품인데, 어째 기억 속에서는 국내에서도 이 시기에 방영해 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이름은 스피드였고,
여러 소년 소녀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다 2차원 쥬라기 시대로 빨려 들어가다는 내용으로 쥬라기 왕국 이라 해도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상상의 세계였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모살장군의 카리스마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도 주의!

쥬라기 월드컵(원제: 드래곤리그) - 1995년 KBS2 첫 방영
주
인공 ‘돌발이’를 위시한 일레븐 전사들이 ‘황금의 볼’을 찾기 위한 대결투를 그렸던 초특급 축구 만화영화. 특히나 역동적인
액션으로 공을 찰 때마다 황금용의 환상이 골키퍼를 덮쳐오는 ‘돌발이 슛’을 잊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리고...극중에서 철가면을 쓰고 남자행세를 하던 위너공주님도 인상깊게 보신 분들도 많을 듯 하네요. 액션의 강도만 따져봐도
슛돌이급을 초월한 경지를 보여주었던 인기작.

우주선장 율리시즈(원제: 율리시스 31) - 1995년 KBS2 방영
한마디로 신과 맞짱 뜨겠다는 율리시즈의 대활약을 다룬 애니메이션. 필자도 거의 본 적이 없는 터이지만 의외로 명작이라는 평을 내린 분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아마도 KBS에서 95년 근처에 재방영해 주었던 것 같군요.

뾰로롱 꼬마마녀(원제:마법의 엔젤 스위트민트) - 1995년 KBS2 방영
무
지개 저편에 있는 마법의 나라에서 12세 생일을 맞아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러 인간세상으로 온 꼬마 마녀 ‘(스위트)민트’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1995년 KBS 방영당시 ‘나도 내년이면 12살인데…’ 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켜보았고, ‘세일러문’과
같은 변신 마법소녀물과는 달리 화려한 마법이나 기막힌 대립관계보다는 은은하고 따스한 감동을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주제가 중에서 ‘무엇을 갖고 싶으세요(코러스: 그건 스위트민트지요~)’ 라는 부분에서 그 코러스 부분의 가사가 의문이 가는군요. 진정으로 주인공인 ‘스위트 민트’를 가지라는 것인지…뭔가 이상합니다.

원탁의 삼총사(원제: The legend of prince Valiant ) - 1995년 KBS2 방영
빌리언트, 안, 로앤인가…3인의 전사들이 펼치는 원탁의 기사 이야기. 하지만 내용은 원탁의 기사같은 것들과는 좀 달랐던 것 같군요.

출동 지구특공대(원제: The Captain Planet) - 1995년 KBS2 방영
태
양이 눈부시는 자구는 하나~ 우리가 지킨다~ 출동 지구특공대! 땅, 불, 바람, 물, 마음이라는 상징의 반지의 힘을 모으면 ‘캡틴
플래닛’ 이라는 용사가 나타나서 악당을 물리친다는 이야기로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애니메이션입니다. 각 에피소드가
끝난 뒤 보너스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수칙들을 캠페인 하는 내용까지 방송되었던 100% 교육용 성향의 작품이군요.
특히나 극중에서 아이는 하나만 낳으라는 캡틴 플래닛의 명언은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다간(원제: 전설의 용자 다간) - 1995년 KBS2 첫 방영
국
내에 수입된 용자물 제1호. 국내의 수많은 남자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변신합체장면을 가진 로봇’ 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지요. 최초 방영일은 1994년 식목일 이었고, 이후 추석과 설날 특집으로 연속 3편씩 묶어서 방영해
오다가 그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는지 1995년 KBS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해 주었는데, 이후 97년에 재방영 되었고 얼마 후
SBS에서 주제가와 성우진을 교체하여 새롭게 재방영해 주었습니다.(물론 SBS판이 더 인기있었던 것 같지만...) 용자물을 처음
접해본 아이들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여서 필자인 본인도 명절날 이 작품을 시청할 때마다 ‘컬쳐쇼크’를 훨씬 웃도는 감격
아닌 감격을 받았다 고나 할까요.
특히 주인공 강철이 합체명령을 내리면 각각의 로봇들이 비상하여 합체하는 장면의
퀄리티는 가히 뛰어나서 저는 ‘어떻게 저렇게 로봇을 잘 그리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이 장난감을 구하려고 문방구를 샅샅히 뒤지다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당시 가격으로는 어마어마했던 36000원. 세상살기
싫었지요.)

미래영웅 아이언리거(원제: 질풍! 아이언리거) - 1995년 SBS 방영
개
인적으로는 머리 큰 로봇들의 스포츠 대회라는 점에서 별로 재미는 못 느꼈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듯 하네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OVA로 ‘은빛의 깃발 아래서’ 라는 후속편도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건담과 용자물 시리즈로 알려진 선라이즈사가 제작하고 1993년
방영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방영시기는 좀 가물가물 하군요.

명탐정 셜록 하운드(원제: 명탐정 홈즈) - 1995년 SBS 방영
이
전에 KBS에서 ‘명탐정 번개’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고, 이후 SBS에서 ‘명탐정 셜록 하운드’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SBS판 밖에 보지 못한 터라 명확한 평가는 내기 힘든데다 1995년 당시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하여 방영이
중단되는 등 많은 아이들의 불만을 샀더랬지요.
1996년
이 시기는 국내 공중파 애니메이션의 최전성기 시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이 시도 되었던 것 같다. 물론, 개인적으로 97년과 더불어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철인 28호 FX(원제: 초전동로보 철인 28호 FX) - 1996년 MBC 방영
뚱
보 철인과 더불어 오로지 슈퍼파워로 몰아 부치는 최강의 용사 철인 28호 FX의 등장! 특히나 블랙옥스의 등장과 더불어 극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작품 이름을 들으면 바로 ‘블랙옥스’ 를 떠올리게 되었던 추억의 명작 로봇
애니메이션!

로봇수사대 K캅스 (원제: 용자경찰 제이데커) - 1996년 MBC 첫 방영
본
인으로서는 1996년 MBC방영당시 첫 편부터 시청하지 못하여 한이 맺혔던 작품. 처음에 경찰차가 말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금새
‘아, 다간처럼 로봇으로 변신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고, 드디어 데커드라는 로봇으로 변신을 하자 뒤로 나자빠졌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 ‘신이시여, 이세상에는 다간 말고도 이런 멋진 로봇들이 있군요.’ 라는 기도와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줄곧
시청해 왔던 애니메이션.
당시, 일본색이 너무 진하다는 이유로 경찰마크에 ‘흔들리는 태극마크’ 를 덧씌워 방영하는 바람에
보는 아이들마저 어색함을 감출 수 없었고, 전투씬 중간 중간에 편집이 너무 과도하여 끊기는 현상이 되풀이 되는 등 문제가 많았던
작품. 스토리는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들이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된 내용으로 당시 흔한 로봇물 답지 않게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 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고뇌들을 진지하게 묘사해 주었습니다. 물론, 다간에 이어서 주인공이 합체
명령을 내리는 것도 단연 인상적이었지요.

요술천사 피치(원제: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 1996년 MBC 첫 방영
‘미
소녀전사 세일러문’ 보다 일찍 수입되어 1996년 MBC에서 방영된 변신소녀물. 일본에서의 반응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여학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특히나 세일러문을 능가하는 내공의 미소년 캐릭터가 매력 이라 고나 할까요…당시
별로 즐겨보지는 않았지만 이 작품은 여자 아이들을 놀리기 위한 남자 아이들의 패러디 대상이 줄곧 되곤 했습니다.(내용은 다들 아실
듯 하군요.) 개인적으로는 SBS 재방송판보다는 훨씬 멋졌던 주제가도 기억에 선명하네요.

미래소년 코난(원제: 미래소년 코난) - 1996년 MBC 방영
원
래 1994년도 쯤에 방영되었던 것을 기억하고는 있는데, 사정상 당시 많이 보지 못했고 이후 MBC에서 1996~7년 쯤에
방영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방영된 당시의 편성시간은 만화영화로서는 획기적인 오후 8시쯤으로 매일 자기 전에 이 만화영화를
보면서 발가락힘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해가는 코난이 매우 신기 했다 고나 할까요. 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말은 많겠지만 어쨌거나 ‘미래’ 라는 타이틀 부분이 작품과 상당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유쾌한 작품.

은하철도 999(원제: Galaxy express 999) - 1996년 MBC 방영
1996
년 후반에 재방영된 불후의 명작 애니메이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사실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된 이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이름과 내용만 실제도 들어봤을 뿐 TV로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필자에게는 재방송판이 상당한 감동과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철이 목소리가 이미자씨로 바뀌긴 했지만 정말 이미지에 맞게 훌륭히 역할을 해내셨네요. 기계몸을 얻으러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철이와 동반자 메텔의 여행은 그야말로 어느 에피소드 하나 빼놓지 않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편에서 은하철도
777을 타고 떠나는 철이와 메텔의 이별은...잊을 수 없지요.
물론, 방영에 대해 얽힌 기구한 사연은 많지만 어쨌든당시 필자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 중에서는거의 외면당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독수리 5형제(원제: 과학닌자대 갓차맨 2 , F) - 1995년 KBS2 방영
1996
년 KBS에서 방영해 주었던 작품으로 이전에 독수리 5형제를 보았던 70년 대생 이라면 예전에 방영된 독수리 5형제 시리즈가 더욱
기억에 남겠지만, 저로서는 96년도에 방영된 것이 처음이로군요. 제 기억으로는 이 독수리 5형제는 콘돌 죠가 사이보그로써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2, 3기 방영분 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1호인 건이 필살기를 너무 자주 사용한 나머지 몸에 세포분열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결정적 충격이었지요.

꾸러기 수비대(원제: 12전지 폭렬 에트레인저!) - 1996년 KBS2 방영
1996
년 최고 인기의 만화영화를 꼽으라면 시청률이나 실제 인지도 면에서나 단연 1위라 할 수 있는 작품. 단연 똘기 떵이 호치 새촘이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진사오미) 뭉치 키키 강다리 칭칭이(신유술해) 를 기억 못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다만, 일본판 원작에서는 일본 신화나 설화를 다루거나 하는 부분이 많아 국내판에서는 다량 삭제되거나 명칭이
변경되었고, ‘토끼와 거북이 동화’ 편에서는 새촘이가 바니걸로 변신해 토끼를 유혹하는 등 선정성의 이유로 몇몇 에피소드는 방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신데렐라(원제: 신데렐라의 이야기) - 1996년 KBS2 방영
98년에도 재방영해 준 적이 있지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 로 시작하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와 함께 그림체 또한 마치 독수리 5형제가 튀어나올듯한 미형 그림체 였습니다. 역시나 제작사는 타츠노코 프로덕션 입니다.

천사소녀 네티(원제: 괴도 세인트 테일) - 1996년 KBS2 방영
억
울하게 '빼앗긴' 물건을 다시 '빼앗아' 준다는 위험한 소재의 애니메이션. 내심 남자 주인공 셜록스가 샐리(네티)를 체포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 상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못내 아쉬웠던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매우 험악한 분위기의 심의규정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이 어떻게 방영되었는지는 미지수. 다만, 때때로 이 작품에 대하여 악평을 쏟아 부은 이들도 보여 안타까웠지요.
어쨌든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미려한 색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작품.

두치와 뿌꾸 - 1996년 KBS2 방영
한
치 두치 세치 네치 뿌꾸빵~ 뿌꾸빵~ 1996년 KBS에서 제작, 방영되어 인기를 얻었던 만화영화. 이미 첫 편이 방영된 지
10년이 되었으니 추억 속의 작품이라 할 수 있겠군요. 어쨌든 키 작은 두치가 호러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유령들과 어울린다는 소재가
참으로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매주 금요일날 빼놓지 않고 볼 정도로 재미있었던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 재방송
1993,
1996년은 예전에 제작된 국산 애니메이션을 일요일날 집중적으로 재방영 해주었던 시기라 할 수 있지요. 아기공룡 둘리, 영심이,
원더키디, 달려라 하니 등등 막강한 재방영에 막상 지겨운 것 같아도 사실 별로 지루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90년 대 초반부터
국내 방송사들이 줄곧 새 작품을 제작하기보다는 이전의 작품을 재탕 삼탕하는 경우가 많아 보여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태양의 기사 피코(원제: RPG전설 헤포이) - 1996년 KBS2 첫 방영
‘피
코 물만두’라는 봉제인형 느낌의 캐릭터가 여러 거인로봇들과 함께 대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당시 인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완구제품의 출시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던 비운의 작품. ‘황금거인’이나 ‘청동거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충분히
아실 만 한 작품입니다. 1996년 KBS에서 방영.(99년에도 재방영 되었더군요.) 주제가 앞부분이 아주 먼 옛날 우리가 있었지
~ 였던가요.

지구용사 선가드(원제: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 1996년 KBS2 방영
말
이 필요 없는 작품! 국내 공중파에서 처음 소개된 것은 1996년 1월 1, 2일 신정기간으로 당시 3 편 정도를 묶어서 방영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에도 각종 휴일에도 방영해 오다가 같은 해에 KBS에서 본격적으로 방영된 용자물. 당시 가장
아쉬웠던 것은 TV 정규 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영하면서 처음부터 방영해주지 않고 이전에 방영했던 부분(명절날 방영했던)이후의
부분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현재의 본인을 있게 만들어 준 용자물인 만큼 여러 에피소드들이 기억
남는군요. 본 작품이 일본에서 방영된 것은 1991년으로 사실상 ‘다간’ 이나 ‘K캅스’ 보다 이전의 작품이지만 그러한 시대적
상황과는 달리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 ‘화이어 젯트~’하면서 로봇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주인공 불새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
특히나 마지막편에서 자신의 온 몸을 불사르고 장렬하게 전사한(물론 영혼은 남아서 다시 고향별로 떠났지만)
불새가 얼마 뒤 남자 주인공 용기를 구해주러 다시 나타나는 라스트씬은 정말... 많은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개구리 왕눈이(원제: 케로코 데메탄) - 1996년 KBS2 방영
이
미 예전에 방영된 바 있지만 정작 본인이 처음 접했던 것은 1996년 KBS 재방영 당시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작품입니다. 동글동글한 개구리 캐릭터들의 등장은 허울일 뿐 실질적으로 가난한 왕눈이 가족과 무지개 연못의 권력자 투투와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극한 양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점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입니다. ‘왕눈이’와
‘아롱이’ 의 모험 이야기 이외에도 암흑에서 실제적으로 무지개 연못을 지배하는 ‘메기’의 이야기까지 상당히 많은 것을 일깨워
줬다고나 할까요.
다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주제가에서의 ‘개구리 소년’이라는 표현인데 개구리는 올챙이가 성숙하여
성인기에 이르렀을때의 모습으로 왜 ‘소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지 의문이로군요. 뭐, 나이 20살이 넘은 사람을 ‘소년’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슈퍼소년 마이티맥스(원제: Mighty Max) - 1996년 KBS2 방영
5
천년 전 이미 결정된 용사의 후예. 여하튼 고작 M자가 그려진 모자가 주인공의 표식이라니 원… 곤충이나 괴물의 손, 그리고 거미
등의 모형 안에 내부 기지모습과 조그마한 인형이 장치된 완구 발매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날아라 호빵맨(원제: 가라! 앙팡맨) - 1996년 KBS2 첫 방영
열려라 만화세상의 한 코너로 방영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호빵맨에 대한 궁금증은 필자로서도 상당합니다. 어쨌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었던 추억의 작품. 이후 MBC 에서는 정식으로 방영해 준 바 있었던 것 같네요.

용의 아들(원제: 메직컬 햇) - 1996년 SBS 첫 방영
용
의 아들 용카르 슈퍼드포마! 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이실 듯 한 작품이군요. 당시 성우 ‘박영남’씨의 목소리와 주인공의 모습이
매우 어울리는 등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변해버렸지요. 계란형 로봇에 팔다리가 달라붙어서 고릴라 등 다양한 형태로 변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군요.

타이의 대모험(원제: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1996년 SBS 첫 방영
이
작품으로 인하여 본인이 난생 처음으로 ‘만화책’ 이라는 것을 모으게 되었던 만화영화. 당시 ‘대여점’을 드나들던 친구의 소개로 본
작품의 원작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없는 돈 모아서 만화책을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그만큼 제게 재미있었다는
것이지요. 아방 스트랏슈나 타이의 아버지 바란이 쓰는 기가 브레이크라는 기술 등등 당시 환타지 계열 만화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제게는 이러한 멋진 기술들과 무기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SBS 방영당시의 애니메이션도
재미 있었지만 중간 편집이 과도하였고, 원작만화의 매력을 끌어내지 못한 채 ‘이로써 타이는 대마왕을 물리치고 세상에 평화를…’
이라는 식의 결말로 끝나버린 채 종영되어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보다는 원작 만화쪽이 더 할말이 많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997년
아마 1996년과
더불어 국내 공중파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기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물론, 그에 비해서 기억하는 작품들은 크게
많지는 않지만, 특이하게도 99년과 더불어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들이 국내에서도 수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념비적인 국산 작품의 등장도...

영혼기병 라젠카 - 1997년 MBC 첫 방영
국
산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작품. 당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내고 나름대로 상당한 노력과 기술을 투입하여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발표당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주제가와 OST 작업을 NEXT 라는 전문밴드가 담당했던 덕분에 청각적으로도 기존의
국산 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임팩트를 주었지요.(기존의 국산 작품들에 비하여 사운드에 상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지요.)
하
지만, 연출력 부족이나 라젠카 디자인이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인 '성전사 단바인' 의 서바인이라는 로봇과 닮았다는 등의 이유로
혹평도 만만찮게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모로 한계점은 보였지만 요새 출시되는 국내 애니메이션들도 충분히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봅니다.

빨간망토 차차(원제: 빨간두건 차차) - 1997년 MBC 방영
1997
년 MBC 방영당시 상당히 특이한 설정의 ‘변신 마법 소녀물’ 의 등장 이었다고나 할까요. 세라비가 이끄는 마법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차차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대마왕 살육기’를 그린 만화영화. 세 친구들이 우정과 희망, 그리고 사랑의 힘을 합치면
차차가 늘씬한 미소녀로 변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설정은 개인적으로 여성 한 명에게 기회를 몰아주는 등 전형적인 ‘용사형
판타지’처럼 보여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어필했을 듯 합니다.

비스트워즈(원제: Beast Wars) - 1997년 MBC 방영
풀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미국에서는 방영 10주년을 맞아 특별 상품도 발매하는데
국내에서는 별 호응이 없는 것 같군요. 고릴라로 변신하는 로봇이 바로 대장인 옵티머스 프라이멀 입니다. 방영 당시 비스트워즈
미국산 완구가 봇물처럼 수입되었지요.

소년기사 라무(원제: NG기사 라무네&40, Vs기사 라무네&40 炎) - 1997년 MBC 방영
국
내에서는 2대 라무(네스)의 비디오가 이미 출시되었고, 1997년에는 MBC에서 2대 라무(1990년 작)와 그 속편격인 3대
라무(1996년 작)를 이어서 방영해 주었습니다. 90년 대 유행했던 ‘개그 액션 판타지’ 류를 그대로 답습한 듯 2대 라무에
이어서 3대 라무까지 황당하고도 어설픈 개그가 극중 난무하는데, 더군다나 방영당시 2대 라무에서 사용했던 주제가를 3대편의
방영에서도 그대로 사용하여 상당한 어색함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3대 라무에서도 무적의 투사 킹스카이언~이라는 가사가
압권이었지요.)
마치 드래곤볼이나 ‘팬텀 2040’ 처럼 주인공이 대를 이어서 활약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깊고 흥미로운
요소로 특히나 3대 라무 시리즈에서는 2기에서 활약했던 주인공들이 어머니, 아버지로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전사로 등장하는 등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원작자가 ‘아카호리 사토루’라는 점이 좀…참고로 4대 라무네스의 이
필자가 5~6살이던 시절. 당시 아이작 아시모프 백과에 심취에 있던
필자는 아직 만화영화의 재미를 눈치채지 못하고 책만 읽었던 시기...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 1989년 KBS2 첫 방영
제
기억의 거의 첫머리를 장식한 작품입니다. 1989년 첫 방영이니 5살 때로군요. 지구가 오염되자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아이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의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방영 당시 원더키디 소세시를 판매했는데,
그안에 조그마한 고무 인형이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아이캔이 가지고 싶었는지…어쨌든 지구오염이라는 어두운 시작에서 아버지를
구한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 국산 명작 애니메이션.
2020년이라…앞으로 12년 남았군요.

미미의 컴퓨터 여행(원제: 미무의 여러가지 꿈의 여행) - 1989년 EBS 방영(근거 없는 추정)
1986
년에 KBS2에서 처음 방영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필자가 2살 때) 그러나 이후에도 EBS나 케이블 채널 등에서 재방영을
거듭해 주었습니다. 굳이 90년 대 추억의 애니메이션에 끼워넣기는 부적절해 보이지만 이 작품을 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요.
80
년 대 후반이라면 국내에서는 ‘컴퓨터’ 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시대인데, 당시에는 그저 아이들에게 가상세계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는
데에 일조를 했던 작품이라고 봅니다. 거의 100% 순수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좋을 듯. 그런데, 미미의 모습이…팔대신
머리카락이 손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에 와서 보니 끔찍하기에 이를 데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귀여웠는데…

우주용사 다이노서 - 1990년 MBC 방영
1990
년 정도에 MBC에서 방영된 것으로 기억하는 만화영화. 당시에는 주제가를 외우고 다닐 정도로 한창 즐겼는데, 이제 보니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군요. 아마 공룡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힘을 모아서 악당들과 싸웠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달타냥의 모험(원제: 아니메 삼총사) - 1990년 KBS2 방영
고
전 명작 소설인 삼총사(Three Musketeers)에 오리지널 설정을 덧붙여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던 애니메이션. 필자는
96년쯤에 KBS1에서 재방영 해 주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재방송은 흐지부지하게 조기종영 되어 버렸지요. NHK 작품이라 그
쪽 채널을 볼 수 있었던 분들에게도 친숙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최대 화두는 바로 ‘아라미스 남장여자 파문’ 이 아닐까
합니다. 방영당시 아라미스의 목욕장면이 공개되면서 그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분명 커다란 충격을 받으셨을 줄로
압니다.(성우가 여자분이니 저는 이미 짐작해 버렸지만…) 아라미스의 팬 수가 남녀 불문하고 달타냥을 넘겨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그래도 저는 성우 백순철님의 달타냥이 가장 좋아요.)

우주의 왕자(원제: 우주의 왕자 히맨) - 1990년 KBS2 방영
유
치원 시절 빼놓을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이지요. 힘이여 솟아라! 그레이스톤!! 이라는 대사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별로 볼 것 없다는 시선도 상당하지만 당시의 저로서는 열렬한 팬이었다고 할까요. 특히나 히맨이 가지고
있는 검. 등 뒤에 칼집에서 히맨~하는 음악과 함께 멋지게 검을 빼내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워서 직접 제가 검을 어설프게 제작하여 목
뒤의 칼라부분에다 꽂고 다녔던 기억이(마치 등 뒤의 칼집처럼) 생생합니다.

날아라 슈퍼보드 - 1990년 KBS2 첫 방영
원
더키디도 인상 깊었지만 이 작품만큼 재미있었고, 인기 있었던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1992년 최고시청률 42.8% 에 육박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 특히나 10번을 때려야 폭발하는 사오정의 뿅망치나 삼장법사님의 ‘창문을
열어다오~’라는 코믹한 노래를 잊을 수 없었던 세대라면 지금의 시선과는 달리 당시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후속편을 거듭하면서 점점 그 특유의 재미가 사라진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1991년
당시 특별히 재미있었던 작품은 없었던 듯 하다. 하지만 우리의 든든한 한국 애니메이션이 이를 달래 주었으니...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 1991년 KBS2 첫 방영
1991
년쯤 KBS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것으로 기억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은비라는 소녀와 까비라는 도깨비 종족의 소년이 서로 알콩 달콩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의 만화영화로,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와 더불어 이후 수 차례 재방영 되었던 추억의
만화영화 입니다. 옛 민담과 같은 설화를 리메이크(?)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의 필자에게는 상당한 재미거리
였습니다. 특히나 도깨비 까비는 착한 일을 하기 위하여 극중에 개입하여 요술로 착한 주인공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것은…거의
극의 결말을 바꿀 정도의 능력이니 꾸러기 수비대 부럽지 않지요! 이후 후속 시리즈도 나왔습니다.
1992년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의 고통에 힘겨워 하던 시절. 그러나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낙이었으니...

마이티 마우스(원제: Mighty mouse) - 1992년 MBC 방영
한
마디로 '슈퍼맨 쥐'가 정의의 사도 역할을 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이 작품의 시리즈는 매우 다양해서 국내에서 방영된 것이 어떤
시리즈인지는 필자로서도 알기 힘듭니다. 뭐, 어떤 면에서 본다면 '미국식 전형 히어로'를 대변하는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을 법한
작품이지만, 어쨌든 제 기억 속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던 것 같군요. 국내에서는 1992년도 쯤에 MBC에서 방영되었을 것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맨(원제: 더 울트라맨) - 1992년 MBC 방영
주
인공이 몰래 숨어서 이마에 별표창을 붙이면 '울트라맨' 이라는 거대 전사로 변신하여 우주 괴수와 싸우는 인상적인 작품. 1979년
일본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기는 없었으나 국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던 듯. 특히 에너지가
떨어지면 가슴의 별문양이 깜빡거리고, 울트라맨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태양 근처로 날아가 에너지 충전을 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실 듯 합니다. 국내에서는 1992년 MBC에서 오후 5시 30분에 방영된 것으로 기억합니다.(저도 몇 편 본적은 없어서
주제가는 잘 모르겠군요.)

톰과 제리(원제: 톰과 제리) - 1992년 MBC 방영
생쥐 제리를 괴롭히려고 시시각각 노리는 고양이 톰…사실 누가 진짜 불쌍한 것인지 극중 내내 햇갈리게 했던 애니메이션. 1992년 방영당시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추억의 작품.

나디아(원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1992년 MBC 첫 방영
블
루워터를 노리는 악당들의 손에서 나디아를 구하려는 쟝의 처절한 여행기. 어찌 보면 제목과는 달리 쟝이 제일 고생한 듯 하네요.
1992년 방영당시 엄청난 히트를 올렸던 작품. 이후에도 여러 번 재방영 되었는데, 처음 방영했던 당시에 훨씬 못 미치는 시청률로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으로 잘 알려진 안노 히데아키의 작품.

슈퍼마리오(원제: Super Mario Bros) - 1992년 SBS 방영
정
말 많은 분들이 기억 하실 만한 작품. ‘마리오~ 마리지~ 우리는 마리오 형제~ 말썽쟁이 친구들 천만의 말씀~’ 으로 시작하는
주제가가 생생합니다. 게임도 인기였지만 게임을 몰라도 항상 이 작품의 흡입력은 대단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작 전에 개그맨 두
분이서 마리오와 마리지 분장을 하고 등장해서 재미있는 연기를 했던 코너는 단연 압권이었지요. 1992년 SBS 방영.

천하무적 오보트(원제: mighty orbots) - 1992년 SBS 방영
사
진자료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희귀 애니메이션이 되었지만, 그 기억은 어느 정도 많이 남아있는 작품. 6대의 인간형 로봇이
합체하여 거대로봇인 '오보트'가 되어 악당과 싸운다는 이야기의 애니메이션으로 SBS에서 1992년도에 방영 되었습니다. '천하무적
우리의 오보트~정의를 위해서 악당들과 싸운다~'라는 주제가가 인상적이었지요.
놀라운 것은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이…’베르사이유의 장미’ 나 ‘내일의 죠’ 의 감독인 데자키 오사무라는 사실입니다. 미국식 화면 구성인데 사실 미, 일 합작
애니메이션인 것이지요. 1984년 작품.(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1993년
드디어 초등학교 생활의 적응이 시작되고 만화라는 것에 본격적으로 눈을 뜬 시기. 또한 공중파 만화영화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였다.

미래용사 볼트론(원제: 백수왕 고라이온) - 1993년 MBC 방영
5
색 빛깔 다섯 사자가 볼트론이라는 로봇으로 합체하여 아름다운 공주를 위해서 싸운다는 MBC인기 만화영화. 1993년 방영당시
볼트론 로봇을 갖기 위해서 어머니를 졸랐던 학생들이나 사자 1마리씩 따로 판매하였던 플라모델을 모두 모으면 볼트론으로 합체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수많은 초등 학생들에게 뼈아픈 기억을 남겨준 작품. 킹라이온 이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시간탐험대(원제: 타임 트래블 톤데케만) - 1993년 MBC 첫 방영
일
본에서는 ‘톤데케만’이지만 국내에서는 ‘돈데크만’으로 매우 널리 알려진 작품. 극중 서로 돈데크만을 차지하려는 압둘라와 주인공간의
심리전이나 각종 영화의 패러디 장면, 도마뱀 꼬리구이를 좋아했던 램프의 요정…이지만 사실상 슈퍼맨의 형상을 하고 있던 바바 등등
유쾌한 요소가 가득 찼던 기억이 난다 고나 할까요. 아마 시청하셨던 분들도 언제 돈데크만이 주인공의 손으로 넘어가나 매회
긴장하셨을 것입니다.

내친구 보거스(원제: Bogus) - 1993년 MBC 방영
보
거스춤을 기억 하시나요. 왼쪽 오른쪽으로 손가락을 대충 찔러준 후에 뱃살을 한바퀴 돌리는 보거스춤과 함께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던 애니메이션. 특히 극 중간중간에 점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삽입되고는 했었지요. 우리 골목대장 보거스가 나간신다~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태양소년 에스테반(원제: 태양소년 에스테반) - 1993년 MBC 방영
‘모
험의 날개를 펼쳐봐라, 태양 소년 에스테반~ ’이라는 주제가가 귀에서 맴도는군요. 아마 이 시기에 방영되었다고 추측은 하지만 분명
방영시간대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이었던 제가 몇 편 이나마 이를 시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증거이겠지요.
1993년 MBC방영 당시에 마지막 편까지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명작만화영화.

스타잔(원제: 스타잔S) - 1993년 MBC 방영
여
자 주인공이 위험할 때 언제나 나타나서 구해주는 우리의 스타잔! 여자 주인공 앞에서는 갑자기 키도 커지고 멋있어 지는 등 약간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스타잔의 성우분이 ‘박기량’씨 라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로서는
2~3편 정도 부분부분 시청하는 바람에 추억이 별로 없는 작품입니다. 의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니 소개를 해
드려야겠지요. 1993년 MBC에서 일요일 아침에 편성해 주었고, 이전에도 방영 기록이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인불명.
모래요정 바람돌이(원제: 부탁해요 사미아동!) - 1993년 KBS2 방영
80
년 대생이 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1993년 KBS 방영판 이지만, 이전에 이미 인기리에 방영되어 그 주제가만큼은 정작
만화영화를 못 보신 분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작품입니다. 특히 극중에서 할아버지라 비실비실하셨던 하느님을 주인공 일당이 꾸짖었던
장면이 가장 인상 깊네요.
아벨 탐험대(원제: 드래곤 퀘스트 - 용자 아벨) - 1993년 KBS2 첫 방영
몇
차례 재방영 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왠지 ‘드래곤볼틱’한 그림체 때문에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을 드래곤볼의 작가인 ‘도리야마 아키라’ 가 했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졌고, 캐릭터 때문인지 1993년 KBS 방영당시
그런대로 인기는 있었던 듯.

마법사의 아들 코리 - 1993년 KBS2 첫 방영
인
간과의 사랑으로 인하여 마계에서 ㅈ겨난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코리의 이야기. 특히나 반쯤 감긴 눈에 무신경한 코리의 활약이
대단했지요. 알라깔라 또깔라비 또깔라비띠~ 처럼 재미있는 마법주문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매우 재미있게 시청했던 국산 애니메이션.

몽키 삼총사(원제: 긴급발진 세이버 키즈) - 1993년 SBS 방영
지
구를 파괴하는 '사마귀박사'와 대항하여 주인공 몽키를 비롯한 3남매가 최신형 전투 비행기에 탑승하여 싸운다는 줄거리의 만화영화.
극중에 등장하는 몽키 세이버, 캐리어 세이버, 란 세이버라는 3대의 머신들 중 문방구에서는 유독 '몽키 세이버'만 잘 팔린다는
것이 후문. 때문에 방영 당시였던 1993년의 초등학교 2학년인 필자는 문방구에서 '란 세이버'만 자주 구경해야 했습니다.(란은
엉덩이가 큰 덕분에 극중에서 자주 수모를 당했지요~)
원작자는 루팡 3세의 작가인 몽키펀치로 알려졌습니다.

출격 로보텍(원제: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 1993년 SBS 방영
예
전 AFKN시절의 ‘로보텍’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SBS에서 몇 편 방영하다 조기종영된 이 비운의 ‘출격 로보텍’ 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적잖아 있으실 것입니다. ‘마크로스’의 팬이라면 매우 황당할 정도로 가위질을 당한 데다 후반부의 ‘린 민메이
어택’까지 못 보게 되었으니…아마 1993년 방영 당시에는 주제가도 없이 ‘딴다단 따단단 단따다~’ 라는 음악만 흘러나왔다고
기억하는 작품. 초등학교 2학년인 필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는지 몇 번 시청하지도 않았고, 재미도 별로 였던 작품. 다만,
출시된 완구 제품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요.
피구왕 통키(원제: 불꽃의 투구아 닷지 탄페이) - 1993년 SBS 첫 방영
주
목!!! 1993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단연 1위라 할 수 있는 '피구왕 통키'!!! 아버지가 피구 하다 돌아가신 후
이에 충격 받아 피구왕을 꿈꾸는 초등생 '통키(원작명: 탄페이)'가 펼치는 열혈 스포츠 만화영화. 1993년 SBS에서의 첫
방영 당시 각 문방구에서는 불꽃마크가 그려진 피구공이 불티나게 팔렸고, 불꽃ㅅㅠㅊ, 도끼날ㅅㅠㅊ, 번개ㅅㅠㅊ, 오복성 패스 등 극중의 기술을
모방하려는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전설이 있지요.
후문으로, 아이들이 피구를 할 때 피구공의 불꽃마크가
그려진 부분을 잡고 던지지 않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는 '아, 불꽃마크에 직접 손을 갖다 대고 공을 날리면 진짜로 불꽃ㅅㅠㅊ이 날라가서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줄 까봐서 그러는 거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축구왕 슛돌이(원제: 타올라라! 톱 스트라이커!) - 1993년 SBS 첫 방영
두
번째 주목!!! 1993년에 방영된 만화영화 중에서 '피구왕 통키' 이후 인기를 누렸던 스포츠 장르의 작품을 굳이 꼽는다면 바로
이 '축구왕 ㅅㅠㅊ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에는 통키에 이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마치 열혈 스포츠물의
전설을 계승하듯, '독수리ㅅㅠㅊ'이나 '총알슛','태권 슛'등 다양한 필살기가 등장하는 등 당시 이를 연출하려는 아이들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한때는 일본의 인기 축구 애니메이션 '캡틴 츠바사'가 '축구왕
ㅅㅠㅊ돌이'가 아니냐는 괴상한 루머가 나돌았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캡틴 츠바사'에 밀려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던 '축구왕 ㅅㅠㅊ돌이'가
오히려 국내에서는 그 반대의 인기를 구가했음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술공주 밍키(원제: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 (하늘 또는 바다)모모) - 1993년 SBS 방영
요
술공주 밍키는 원래 82년 판, 91년 판이 존재하는데 연세가 좀 적으신 분들에게는 SBS에서 1993년에 방영된 1991년 판이
가장 기억에 선명하실 것입니다. 두 시리즈의 차이라면 1991년 판의 경우 밍키의 고향인 '꿈의 나라'가 바다에 있고, 후에 한
인간 부부의 딸로 태어나 오직 어른으로만 변신할 수 있는 마법만 쓸 수 있다는 등 많은 예를 들 수 있습니다. 70년 대
후반~80년 대 초반에 태어 나신 분들이라면 KBS에서 1983년에 방영된 '1981년 판 밍키'를, 80년 대 중반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은 ‘1991년 판 밍키’가 가장 기억에 선명하실 듯 하군요.
변신소녀물의 대표작품이라고 뽑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변신 시스템이 인상적인데, 밍키가 어른으로 변신할 때마다 드러나는 몸매를 감상하려고 혀를 놀리던 아이들이 제 주위에도 꽤 있었지요.

슈퍼그랑죠(원제: 마동왕 그랑조트) - 1993년 SBS 방영
1993
년은 ‘SBS 만화영화 천국’ 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시청률과 인기에 있어서는 다른 공중파 채널을 훨씬 능가하는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 바로 ‘피구왕 통키’와 ‘슈퍼 그랑죠’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봇이 마법진을
통하여 사람 얼굴의 형상을 한 형태로 등장한다는 것이나 총이나 활, 팽이로 로봇을 소환한다는 설정은 당시로서 선풍적인 인기의
요인이 되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데빌리우스’와 같은 악역 캐릭터마저도 의외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등 90년 대 최고의 인기
로봇물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참고로, 방영 당시의 일본에서는 전작인 ‘마신영웅전 와타루(국내명: 우주용사
씽씽캅)’ 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못 본 작품이었으나 등장인물 중 ‘재롬이(원작명: 라비)’ 라는 캐릭터의 인기는 의외로 좋아서
각종 동인지의 소재가 되거나 재롬이를 주인공으로 한 특별판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등 국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물론,
1993년 방영판은 재방송으로 기억합니다...
쾌걸조로(원제: 쾌걸조로) - 1993년 SBS 첫 방영
아
름다운 로리타와 꼬마조로 베르나르도가 함께하여 작품을 더욱 빛냈던 만화영화. 1993년부터 연속 3년 간 재방영을 해온 터라 기억
못하시는 분들은 절대 없을 듯 하군요. 특히 지금에 와서도 주인공 조로의 잘생긴 얼굴은 요즘 캐릭터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듯.
배트맨(원제: 배트맨) - 1993년 SBS 방영
난
난난난 난난난 난난난난 난난난 난난나나 난난난나~ 어디선가 나타났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배트맨의 이야기. 당시 이미 영화를 감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워너 브라더스판 배트맨의 사각형 턱과 멋없는 배트카는 당시 저로 하여금 이질감을 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로빈, 팽귄맨, 아이스맨 등등 다양한 악역 캐릭터들이 등장했던 작품. 역시 성우 이정구씨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1994년
이제부터는 슬슬 '국민학교' 라는 명칭이 어색하기만 했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좋지 못한 추억이 있었던 시대였지만 한편으로는 보다 TV 만화영화에 심취하기 시작했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피그마리오(원제: 피그마리오) - 1994년 MBC 방영
와다 신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국내 방영 시 거의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편 결말이 별로 안 좋게 끝났다는 말은 들었네요.(배드엔딩이 아닌 일종의 성의 없는 결말로 말입니다.) 정말 매두사는 어떻게 된 것인지…

핑크팬더(원제: 핑크팬더) - 1994년 MBC 방영
톰과 제리만큼 화끈하고도 처절한 액션이 난무했던 작품은 아니지만 핑크팬더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했던 인상적인 작품. 1969년 제작된 오래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핑크팬더의 반쯤 감긴 눈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금발의 제니(원제: 바람 속의 소녀 금발의 제니) - 1994년 MBC 방영
제
니의 포스덕분에 주변의 남자들의 존재가 모두 묻혀버렸던 비운의 애니메이션. 모험을 떠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허기에 고통스러워 하던 할아버지에게 버섯요리를 사주고, 가게 앞에서 ‘스와니 강’ 노래를 부르던 그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홈런왕 강속구(원제: 강Q초아 잇키맨) - 1994년 KBS2 방영
1989
년도에 이미 국내에 비디오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사실상 1994년 방영분이 훨씬 더 인기가 있었습니다. 방영 당시 이 작품의
주제가를 외우려 했지만 주제가를 제대로 감상한 것은 딱 한 번 정도로 젊은 시절의 제게는 별로 인상 깊지 못한 작품입니다만 당시
의외의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이지요. 단, 아쉽게도 본 작품의 폭력적인 내용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반발로 인하여 조기종료
해버리는 사태가 발발 하였는데, 이후 어떠한 채널에서도 전편을 방영해 준 적은 없었습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처럼 지구로
떨어진 초인인 주인공은 미소녀 아이돌과 결혼하기 위하여 세계최고의 초인이 되기 위해 ‘배틀볼’ 이라는 신개념의 야구경기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 데드볼이 없어서 그런지 골프채나 발로 공을 내려치는 것이 압권이지요. 특히나 문제의 폭력장면의 원인은
바로 세이프나 아웃이 확정되기 전까지 ‘격투’ 를 벌여도 좋다는 경기 규칙 때문입니다.

오즈 탐험대(원제: 스페이스 오즈의 모험) - 1994년 SBS 방영
우
주에서 펼쳐지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우주선을 타고 오즈별로 향하는 도로시 일행들의 대모험 이야기. 일본에서는
1992년에 방영 되었습니다. 당시 재미있었는데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는 못했던 작품. 주제가는 앞부분만 어설프게 기억나네요. 자
모두함께 떠나가자! 우리는 바로 오즈 탐험대~ 였던가요.
달려라 부메랑(원제: Dash 4毆郎) - 1994년 SBS 첫 방영
1994
년은 이전 해에 비하여 크게 히트쳤던 애니메이션이 별로 없었으나, 바로 이 애니메이션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군요. 1994년 SBS에서 방영되었던 이 작품은 당시 불어 닥쳤던 미니카 열풍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던, 1994년 최고의 인기 만화영화. ‘푸른 신호다! 꿈을 싣고 달려라 부메랑~’ 으로 시작하는 주제가는 아마
대부분 기억하고 계실 듯 합니다.

우주소년 아톰(원제: 철완아톰) - 1994년 SBS 방영
엄
밀히 말한다면 70년 대 후반 ~ 80년 대에 태어난 세대는 ‘아톰세대’ 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982년에 제작된 컬러판
‘우주소년 아톰’을 감명 깊게 본 독자들도 상당할 듯 싶습니다. SBS에서 방영 당시 아톰이 자신을 만든 천마박사에게 도리어
버림받고 서커스단을 전전했던 부분이 가장 슬프게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롤러왕 파워킹(원제: 무테킹) - 1994년 SBS 방영
타
츠노코 프로덕션의 1980년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94년 SBS에서 ‘롤러왕 파워킹’이라는 제목으로 방영 되었습니다. 주인공
소년이 '파워킹’으로 변신하여 치키치키메로메로메코메코라는 우주의 말썽꾼 검은 문어악당들과 싸워 나간다는 유쾌한 스토리로 나름대로는
인기를 구사한 듯. 특히 매회 등장하는 곤충형, 괴수형 로봇과 주인공 소년을 따라다니는 문어 외계인이 소년을 파워킹으로 변신시켜
주는 장면이 키포인트!
플란다스의 개(원제: 플란다스의 개) - 1994년 EBS 방영
EBS
에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방영해 주었지만 이 플란다스의 개만큼 인상 깊었던 것은 없었던 듯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주인공 네로..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우유를 팔러 다니는데...특히 마지막편에서 주인공
네로와 파트라슈가 얼어 죽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1995년
어느새 90년 대 중반으로 접어든 시대. 당시 공중파 만화영화의 편성은 한창 물이 오르는 중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많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팬텀 2040(원제: Phantom 2040) - 1995년 MBC 방영
피
터 정이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했던 애니메이션으로 원작 만화의 캐릭터를 빌려와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한 SF극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조상 대대로 ‘팬텀’이라는 명칭으로 활약하는 전사의 이야기를 다루었지요. 1995년 방영되었고, 주인공은 영화나 만화속의 팬텀이
아닌 24대 팬텀으로 활약합니다.
이크는 멋쟁이(원제: Eek! stravaganza) - 1995년 MBC 방영
개구쟁이 고양이 이크가 펼치는 폭소 이야기. 김창완씨가 부르셨던 주제가도 재미있었지요
자동차 바퀴가 빠졌네 큰일날 뻔했지 이크~… 그 이름 도 도도도도~ 이크

몬타나존스(원제: 모험항공회사 몬타나) - 1995년 MBC 방영
제로경의 음모에 맞서 세계 유적지를 순례하며 보물을 찾는 몬타나, 알프레드, 그리고 멜리사의 용기가 긴박하게 펼쳐지는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MBC와 투니버스에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이탈리아.일본합작애니)

심슨(원제: The Simpsons) - 1995년 MBC 방영
전
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애니메이션 이라고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도 충분히 통했던 심슨의요절복통 행각과 각종 패러디들이 인상적인 작품.
이후 EBS에서도 방영해 주었고, 요즘에는 케이블 티비에서도 후속 시즌을 해 주는 것 같군요. 그런데 왜 심슨 캐릭터들은
손가락이 4개일까요?

바람돌이 소닉(원제: Sonic the hedgehog) - 1995년 MBC 방영
SBS
판 ‘고슴도치 소닉’ 도 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MBC판 ‘바람돌이 소닉’ 이 더 재미있었지요. 아마 제 기억에는 두 작품은 좀
달랐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 욕심쟁이 악당들 엉큼한 생각만 너희들을 혼내주러 소닉이 왔다~ 라는 주제가
들어보시면 기억이 나시려나요.

피노키오(원제: 참나무 목크) - 1995년 KBS1 방영
타
츠노코 프로덕션판 피노키오 애니메이션 입니다. 이쯤부터 국내에서는 타츠노코 프로덕션판 세계명작동화 시리즈를 방영해 주었는데, 이
피노키오도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지금 본다면 디즈니판에 비해서 이 피노키오의 모습이 그리 귀여워 보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웬지 더
정감이 가는 작품.

돌아온 달타냥(천하무적 멍멍기사, 원제: 왕왕 삼총사) - 1995년 KBS1 방영
삼
총사 시리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예전에 ‘천하무적 멍멍기사’ 라는 제목으로 방영해 준 적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95년에 후속편인 돌아온 달타냥이 방영되었습니다. 물론 예전 주제가도 알고는 있지요. 우리는 천하무적 멍멍기사~ 굳세고도 당당한
멍멍기사~ 뜻과 뜻을 모아 굳게 뭉쳤다~충성스런 마음으로 앞 나가세요~ 주제가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오히려 후속판
주제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삼국지(원제: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삼국지) - 1995년 KBS2 방영
지
금은 고인이 된 요코야마 미츠테루씨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당시 삼국지따위는 사람들이 왜 읽는지 알 수 없었던
본인에게도 재미를 안겨준 인기만화영화. 1995년쯤 KBS에서 방영된 이 작품의 이미지가 굳어서인지 지금에서도 유비를
‘미남’이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지요.

푸른 망아지 브링크(원제: 푸른 브링크) - 1995년 KBS2 방영
‘아
톰’ 의 데즈카 오사무가 설립한 무시 프로덕션의 1989년도 작품으로 주인공 소년과 망아지 브링크의 우정이 돋보였던 작품.
1995년 방영당시 큰 인기는 끌지 못했지만 재방영이 된 적도 없었던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던 작품이군요. 그래도 당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주던 작품이었는데(물론 악당도 등장하지만), 지금 다시 본다면 그때의 그 느낌이 전해질지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꼬꼬리코 돌격대(원제:카리메로) - 1995년 SBS 방영
이
탈리아의 파고 형제가 광고용으로 제작했던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를 살려서 애니화한 작품. 하얀 달걀껍질을 뒤집어 쓴 '카리메로'라는
이름을 지닌 이 까만 병아리는 팬시나 캐릭터 상품으로도 많이 제작되었기에, 미처 애니를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낯선 캐릭터는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는 SBS-TV를 통해 1995년에 '꼬꼬리코 돌격대'라는 명칭으로 방송이 개시되었다. 큰인기를 모았던 탓에.
주중 방영뿐만 아니라 매주 일요일에 편성되는 종합 만화프로그램 '만화잔치'에서도 편성되는 이례적인 경우도 있었다.

정글북(원제:정글북 - 소년 모글리) - 1995년 KBS2 방영
조용히 조용히~ 잠이 들거라~ 울다가 지친 천사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면 장글의 왕자~ 잠에서 깨어나면 장글의 왕자아아~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주제가의 ‘정글’이 ‘장글’로 들렸던 것은 저 뿐인가요.

영광의 레이서(원제: 사이버 포뮬라) - 1995년 KBS2 첫 방영
1995
년 KBS에서 방영 되기 이전에 이미 비디오판 ‘싸이버 포뮬라’가 발매 되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비디오판 광고 문구에서는 ‘슈퍼
그랑죠’의 주인공 장민호가 직업을 바꾸어 레이서로 활약한다는 괴상망측한 세계관 연결로 소개된 바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디오판에서도
주인공의 이름이 ‘장민호’라는 설정을 가지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KBS 에서 방영되면서 주인공의 이름이나 자동차의 명칭,
주제가까지 모두 바뀌어 ‘KBS만의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제게는 ‘유니콘’을
그리는 것이 인생의 낙이 되어버렸지요. 다만, 중간에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 때문에…당시 아이들은 사고보다는 만화영화에 더 관심이
쏠렸던 시기라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지요.
1995년 이어서

사우르스 팡팡(원제: 공룡모험기 쥬라트립퍼) - 1995년 KBS2 방영
1995
년 일본에서 방영된 작품인데, 어째 기억 속에서는 국내에서도 이 시기에 방영해 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이름은 스피드였고,
여러 소년 소녀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다 2차원 쥬라기 시대로 빨려 들어가다는 내용으로 쥬라기 왕국 이라 해도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상상의 세계였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모살장군의 카리스마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도 주의!

쥬라기 월드컵(원제: 드래곤리그) - 1995년 KBS2 첫 방영
주
인공 ‘돌발이’를 위시한 일레븐 전사들이 ‘황금의 볼’을 찾기 위한 대결투를 그렸던 초특급 축구 만화영화. 특히나 역동적인
액션으로 공을 찰 때마다 황금용의 환상이 골키퍼를 덮쳐오는 ‘돌발이 슛’을 잊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리고...극중에서 철가면을 쓰고 남자행세를 하던 위너공주님도 인상깊게 보신 분들도 많을 듯 하네요. 액션의 강도만 따져봐도
슛돌이급을 초월한 경지를 보여주었던 인기작.

우주선장 율리시즈(원제: 율리시스 31) - 1995년 KBS2 방영
한마디로 신과 맞짱 뜨겠다는 율리시즈의 대활약을 다룬 애니메이션. 필자도 거의 본 적이 없는 터이지만 의외로 명작이라는 평을 내린 분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아마도 KBS에서 95년 근처에 재방영해 주었던 것 같군요.

뾰로롱 꼬마마녀(원제:마법의 엔젤 스위트민트) - 1995년 KBS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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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개 저편에 있는 마법의 나라에서 12세 생일을 맞아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러 인간세상으로 온 꼬마 마녀 ‘(스위트)민트’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1995년 KBS 방영당시 ‘나도 내년이면 12살인데…’ 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켜보았고, ‘세일러문’과
같은 변신 마법소녀물과는 달리 화려한 마법이나 기막힌 대립관계보다는 은은하고 따스한 감동을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주제가 중에서 ‘무엇을 갖고 싶으세요(코러스: 그건 스위트민트지요~)’ 라는 부분에서 그 코러스 부분의 가사가 의문이 가는군요. 진정으로 주인공인 ‘스위트 민트’를 가지라는 것인지…뭔가 이상합니다.

원탁의 삼총사(원제: The legend of prince Valiant ) - 1995년 KBS2 방영
빌리언트, 안, 로앤인가…3인의 전사들이 펼치는 원탁의 기사 이야기. 하지만 내용은 원탁의 기사같은 것들과는 좀 달랐던 것 같군요.

출동 지구특공대(원제: The Captain Planet) - 1995년 KBS2 방영
태
양이 눈부시는 자구는 하나~ 우리가 지킨다~ 출동 지구특공대! 땅, 불, 바람, 물, 마음이라는 상징의 반지의 힘을 모으면 ‘캡틴
플래닛’ 이라는 용사가 나타나서 악당을 물리친다는 이야기로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애니메이션입니다. 각 에피소드가
끝난 뒤 보너스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수칙들을 캠페인 하는 내용까지 방송되었던 100% 교육용 성향의 작품이군요.
특히나 극중에서 아이는 하나만 낳으라는 캡틴 플래닛의 명언은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다간(원제: 전설의 용자 다간) - 1995년 KBS2 첫 방영
국
내에 수입된 용자물 제1호. 국내의 수많은 남자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변신합체장면을 가진 로봇’ 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지요. 최초 방영일은 1994년 식목일 이었고, 이후 추석과 설날 특집으로 연속 3편씩 묶어서 방영해
오다가 그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는지 1995년 KBS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해 주었는데, 이후 97년에 재방영 되었고 얼마 후
SBS에서 주제가와 성우진을 교체하여 새롭게 재방영해 주었습니다.(물론 SBS판이 더 인기있었던 것 같지만...) 용자물을 처음
접해본 아이들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여서 필자인 본인도 명절날 이 작품을 시청할 때마다 ‘컬쳐쇼크’를 훨씬 웃도는 감격
아닌 감격을 받았다 고나 할까요.
특히 주인공 강철이 합체명령을 내리면 각각의 로봇들이 비상하여 합체하는 장면의
퀄리티는 가히 뛰어나서 저는 ‘어떻게 저렇게 로봇을 잘 그리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이 장난감을 구하려고 문방구를 샅샅히 뒤지다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당시 가격으로는 어마어마했던 36000원. 세상살기
싫었지요.)

미래영웅 아이언리거(원제: 질풍! 아이언리거) - 1995년 SBS 방영
개
인적으로는 머리 큰 로봇들의 스포츠 대회라는 점에서 별로 재미는 못 느꼈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듯 하네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OVA로 ‘은빛의 깃발 아래서’ 라는 후속편도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건담과 용자물 시리즈로 알려진 선라이즈사가 제작하고 1993년
방영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방영시기는 좀 가물가물 하군요.

명탐정 셜록 하운드(원제: 명탐정 홈즈) - 1995년 SBS 방영
이
전에 KBS에서 ‘명탐정 번개’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고, 이후 SBS에서 ‘명탐정 셜록 하운드’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SBS판 밖에 보지 못한 터라 명확한 평가는 내기 힘든데다 1995년 당시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하여 방영이
중단되는 등 많은 아이들의 불만을 샀더랬지요.
1996년
이 시기는 국내 공중파 애니메이션의 최전성기 시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이 시도 되었던 것 같다. 물론, 개인적으로 97년과 더불어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철인 28호 FX(원제: 초전동로보 철인 28호 FX) - 1996년 MBC 방영
뚱
보 철인과 더불어 오로지 슈퍼파워로 몰아 부치는 최강의 용사 철인 28호 FX의 등장! 특히나 블랙옥스의 등장과 더불어 극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작품 이름을 들으면 바로 ‘블랙옥스’ 를 떠올리게 되었던 추억의 명작 로봇
애니메이션!

로봇수사대 K캅스 (원제: 용자경찰 제이데커) - 1996년 MBC 첫 방영
본
인으로서는 1996년 MBC방영당시 첫 편부터 시청하지 못하여 한이 맺혔던 작품. 처음에 경찰차가 말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금새
‘아, 다간처럼 로봇으로 변신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고, 드디어 데커드라는 로봇으로 변신을 하자 뒤로 나자빠졌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 ‘신이시여, 이세상에는 다간 말고도 이런 멋진 로봇들이 있군요.’ 라는 기도와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줄곧
시청해 왔던 애니메이션.
당시, 일본색이 너무 진하다는 이유로 경찰마크에 ‘흔들리는 태극마크’ 를 덧씌워 방영하는 바람에
보는 아이들마저 어색함을 감출 수 없었고, 전투씬 중간 중간에 편집이 너무 과도하여 끊기는 현상이 되풀이 되는 등 문제가 많았던
작품. 스토리는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들이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된 내용으로 당시 흔한 로봇물 답지 않게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 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고뇌들을 진지하게 묘사해 주었습니다. 물론, 다간에 이어서 주인공이 합체
명령을 내리는 것도 단연 인상적이었지요.

요술천사 피치(원제: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 1996년 MBC 첫 방영
‘미
소녀전사 세일러문’ 보다 일찍 수입되어 1996년 MBC에서 방영된 변신소녀물. 일본에서의 반응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여학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특히나 세일러문을 능가하는 내공의 미소년 캐릭터가 매력 이라 고나 할까요…당시
별로 즐겨보지는 않았지만 이 작품은 여자 아이들을 놀리기 위한 남자 아이들의 패러디 대상이 줄곧 되곤 했습니다.(내용은 다들 아실
듯 하군요.) 개인적으로는 SBS 재방송판보다는 훨씬 멋졌던 주제가도 기억에 선명하네요.

미래소년 코난(원제: 미래소년 코난) - 1996년 MBC 방영
원
래 1994년도 쯤에 방영되었던 것을 기억하고는 있는데, 사정상 당시 많이 보지 못했고 이후 MBC에서 1996~7년 쯤에
방영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방영된 당시의 편성시간은 만화영화로서는 획기적인 오후 8시쯤으로 매일 자기 전에 이 만화영화를
보면서 발가락힘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해가는 코난이 매우 신기 했다 고나 할까요. 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말은 많겠지만 어쨌거나 ‘미래’ 라는 타이틀 부분이 작품과 상당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유쾌한 작품.

은하철도 999(원제: Galaxy express 999) - 1996년 MBC 방영
1996
년 후반에 재방영된 불후의 명작 애니메이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사실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된 이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이름과 내용만 실제도 들어봤을 뿐 TV로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필자에게는 재방송판이 상당한 감동과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철이 목소리가 이미자씨로 바뀌긴 했지만 정말 이미지에 맞게 훌륭히 역할을 해내셨네요. 기계몸을 얻으러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철이와 동반자 메텔의 여행은 그야말로 어느 에피소드 하나 빼놓지 않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편에서 은하철도
777을 타고 떠나는 철이와 메텔의 이별은...잊을 수 없지요.
물론, 방영에 대해 얽힌 기구한 사연은 많지만 어쨌든당시 필자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 중에서는거의 외면당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독수리 5형제(원제: 과학닌자대 갓차맨 2 , F) - 1995년 KBS2 방영
1996
년 KBS에서 방영해 주었던 작품으로 이전에 독수리 5형제를 보았던 70년 대생 이라면 예전에 방영된 독수리 5형제 시리즈가 더욱
기억에 남겠지만, 저로서는 96년도에 방영된 것이 처음이로군요. 제 기억으로는 이 독수리 5형제는 콘돌 죠가 사이보그로써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2, 3기 방영분 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1호인 건이 필살기를 너무 자주 사용한 나머지 몸에 세포분열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결정적 충격이었지요.

꾸러기 수비대(원제: 12전지 폭렬 에트레인저!) - 1996년 KBS2 방영
1996
년 최고 인기의 만화영화를 꼽으라면 시청률이나 실제 인지도 면에서나 단연 1위라 할 수 있는 작품. 단연 똘기 떵이 호치 새촘이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진사오미) 뭉치 키키 강다리 칭칭이(신유술해) 를 기억 못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다만, 일본판 원작에서는 일본 신화나 설화를 다루거나 하는 부분이 많아 국내판에서는 다량 삭제되거나 명칭이
변경되었고, ‘토끼와 거북이 동화’ 편에서는 새촘이가 바니걸로 변신해 토끼를 유혹하는 등 선정성의 이유로 몇몇 에피소드는 방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신데렐라(원제: 신데렐라의 이야기) - 1996년 KBS2 방영
98년에도 재방영해 준 적이 있지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 로 시작하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와 함께 그림체 또한 마치 독수리 5형제가 튀어나올듯한 미형 그림체 였습니다. 역시나 제작사는 타츠노코 프로덕션 입니다.

천사소녀 네티(원제: 괴도 세인트 테일) - 1996년 KBS2 방영
억
울하게 '빼앗긴' 물건을 다시 '빼앗아' 준다는 위험한 소재의 애니메이션. 내심 남자 주인공 셜록스가 샐리(네티)를 체포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 상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못내 아쉬웠던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매우 험악한 분위기의 심의규정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이 어떻게 방영되었는지는 미지수. 다만, 때때로 이 작품에 대하여 악평을 쏟아 부은 이들도 보여 안타까웠지요.
어쨌든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미려한 색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작품.

두치와 뿌꾸 - 1996년 KBS2 방영
한
치 두치 세치 네치 뿌꾸빵~ 뿌꾸빵~ 1996년 KBS에서 제작, 방영되어 인기를 얻었던 만화영화. 이미 첫 편이 방영된 지
10년이 되었으니 추억 속의 작품이라 할 수 있겠군요. 어쨌든 키 작은 두치가 호러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유령들과 어울린다는 소재가
참으로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매주 금요일날 빼놓지 않고 볼 정도로 재미있었던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 재방송
1993,
1996년은 예전에 제작된 국산 애니메이션을 일요일날 집중적으로 재방영 해주었던 시기라 할 수 있지요. 아기공룡 둘리, 영심이,
원더키디, 달려라 하니 등등 막강한 재방영에 막상 지겨운 것 같아도 사실 별로 지루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90년 대 초반부터
국내 방송사들이 줄곧 새 작품을 제작하기보다는 이전의 작품을 재탕 삼탕하는 경우가 많아 보여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태양의 기사 피코(원제: RPG전설 헤포이) - 1996년 KBS2 첫 방영
‘피
코 물만두’라는 봉제인형 느낌의 캐릭터가 여러 거인로봇들과 함께 대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당시 인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완구제품의 출시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던 비운의 작품. ‘황금거인’이나 ‘청동거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충분히
아실 만 한 작품입니다. 1996년 KBS에서 방영.(99년에도 재방영 되었더군요.) 주제가 앞부분이 아주 먼 옛날 우리가 있었지
~ 였던가요.

지구용사 선가드(원제: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 1996년 KBS2 방영
말
이 필요 없는 작품! 국내 공중파에서 처음 소개된 것은 1996년 1월 1, 2일 신정기간으로 당시 3 편 정도를 묶어서 방영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에도 각종 휴일에도 방영해 오다가 같은 해에 KBS에서 본격적으로 방영된 용자물. 당시 가장
아쉬웠던 것은 TV 정규 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영하면서 처음부터 방영해주지 않고 이전에 방영했던 부분(명절날 방영했던)이후의
부분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현재의 본인을 있게 만들어 준 용자물인 만큼 여러 에피소드들이 기억
남는군요. 본 작품이 일본에서 방영된 것은 1991년으로 사실상 ‘다간’ 이나 ‘K캅스’ 보다 이전의 작품이지만 그러한 시대적
상황과는 달리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 ‘화이어 젯트~’하면서 로봇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주인공 불새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
특히나 마지막편에서 자신의 온 몸을 불사르고 장렬하게 전사한(물론 영혼은 남아서 다시 고향별로 떠났지만)
불새가 얼마 뒤 남자 주인공 용기를 구해주러 다시 나타나는 라스트씬은 정말... 많은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개구리 왕눈이(원제: 케로코 데메탄) - 1996년 KBS2 방영
이
미 예전에 방영된 바 있지만 정작 본인이 처음 접했던 것은 1996년 KBS 재방영 당시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작품입니다. 동글동글한 개구리 캐릭터들의 등장은 허울일 뿐 실질적으로 가난한 왕눈이 가족과 무지개 연못의 권력자 투투와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극한 양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점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입니다. ‘왕눈이’와
‘아롱이’ 의 모험 이야기 이외에도 암흑에서 실제적으로 무지개 연못을 지배하는 ‘메기’의 이야기까지 상당히 많은 것을 일깨워
줬다고나 할까요.
다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주제가에서의 ‘개구리 소년’이라는 표현인데 개구리는 올챙이가 성숙하여
성인기에 이르렀을때의 모습으로 왜 ‘소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지 의문이로군요. 뭐, 나이 20살이 넘은 사람을 ‘소년’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슈퍼소년 마이티맥스(원제: Mighty Max) - 1996년 KBS2 방영
5
천년 전 이미 결정된 용사의 후예. 여하튼 고작 M자가 그려진 모자가 주인공의 표식이라니 원… 곤충이나 괴물의 손, 그리고 거미
등의 모형 안에 내부 기지모습과 조그마한 인형이 장치된 완구 발매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날아라 호빵맨(원제: 가라! 앙팡맨) - 1996년 KBS2 첫 방영
열려라 만화세상의 한 코너로 방영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호빵맨에 대한 궁금증은 필자로서도 상당합니다. 어쨌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었던 추억의 작품. 이후 MBC 에서는 정식으로 방영해 준 바 있었던 것 같네요.

용의 아들(원제: 메직컬 햇) - 1996년 SBS 첫 방영
용
의 아들 용카르 슈퍼드포마! 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이실 듯 한 작품이군요. 당시 성우 ‘박영남’씨의 목소리와 주인공의 모습이
매우 어울리는 등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변해버렸지요. 계란형 로봇에 팔다리가 달라붙어서 고릴라 등 다양한 형태로 변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군요.

타이의 대모험(원제: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1996년 SBS 첫 방영
이
작품으로 인하여 본인이 난생 처음으로 ‘만화책’ 이라는 것을 모으게 되었던 만화영화. 당시 ‘대여점’을 드나들던 친구의 소개로 본
작품의 원작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없는 돈 모아서 만화책을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그만큼 제게 재미있었다는
것이지요. 아방 스트랏슈나 타이의 아버지 바란이 쓰는 기가 브레이크라는 기술 등등 당시 환타지 계열 만화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제게는 이러한 멋진 기술들과 무기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SBS 방영당시의 애니메이션도
재미 있었지만 중간 편집이 과도하였고, 원작만화의 매력을 끌어내지 못한 채 ‘이로써 타이는 대마왕을 물리치고 세상에 평화를…’
이라는 식의 결말로 끝나버린 채 종영되어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보다는 원작 만화쪽이 더 할말이 많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997년
아마 1996년과
더불어 국내 공중파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기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물론, 그에 비해서 기억하는 작품들은 크게
많지는 않지만, 특이하게도 99년과 더불어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들이 국내에서도 수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념비적인 국산 작품의 등장도...

영혼기병 라젠카 - 1997년 MBC 첫 방영
국
산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작품. 당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내고 나름대로 상당한 노력과 기술을 투입하여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발표당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주제가와 OST 작업을 NEXT 라는 전문밴드가 담당했던 덕분에 청각적으로도 기존의
국산 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임팩트를 주었지요.(기존의 국산 작품들에 비하여 사운드에 상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지요.)
하
지만, 연출력 부족이나 라젠카 디자인이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인 '성전사 단바인' 의 서바인이라는 로봇과 닮았다는 등의 이유로
혹평도 만만찮게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모로 한계점은 보였지만 요새 출시되는 국내 애니메이션들도 충분히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봅니다.

빨간망토 차차(원제: 빨간두건 차차) - 1997년 MBC 방영
1997
년 MBC 방영당시 상당히 특이한 설정의 ‘변신 마법 소녀물’ 의 등장 이었다고나 할까요. 세라비가 이끄는 마법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차차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대마왕 살육기’를 그린 만화영화. 세 친구들이 우정과 희망, 그리고 사랑의 힘을 합치면
차차가 늘씬한 미소녀로 변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설정은 개인적으로 여성 한 명에게 기회를 몰아주는 등 전형적인 ‘용사형
판타지’처럼 보여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어필했을 듯 합니다.

비스트워즈(원제: Beast Wars) - 1997년 MBC 방영
풀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미국에서는 방영 10주년을 맞아 특별 상품도 발매하는데
국내에서는 별 호응이 없는 것 같군요. 고릴라로 변신하는 로봇이 바로 대장인 옵티머스 프라이멀 입니다. 방영 당시 비스트워즈
미국산 완구가 봇물처럼 수입되었지요.

소년기사 라무(원제: NG기사 라무네&40, Vs기사 라무네&40 炎) - 1997년 MBC 방영
국
내에서는 2대 라무(네스)의 비디오가 이미 출시되었고, 1997년에는 MBC에서 2대 라무(1990년 작)와 그 속편격인 3대
라무(1996년 작)를 이어서 방영해 주었습니다. 90년 대 유행했던 ‘개그 액션 판타지’ 류를 그대로 답습한 듯 2대 라무에
이어서 3대 라무까지 황당하고도 어설픈 개그가 극중 난무하는데, 더군다나 방영당시 2대 라무에서 사용했던 주제가를 3대편의
방영에서도 그대로 사용하여 상당한 어색함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3대 라무에서도 무적의 투사 킹스카이언~이라는 가사가
압권이었지요.)
마치 드래곤볼이나 ‘팬텀 2040’ 처럼 주인공이 대를 이어서 활약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깊고 흥미로운
요소로 특히나 3대 라무 시리즈에서는 2기에서 활약했던 주인공들이 어머니, 아버지로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전사로 등장하는 등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원작자가 ‘아카호리 사토루’라는 점이 좀…참고로 4대 라무네스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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