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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목욕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양세종의 개ll조회 2107l 1
이 글은 5년 전 (2018/6/10) 게시물이에요

조카들 차별한다는 어이없는 말 | 인스티즈

올케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일단 올케언니 전화를 받고 너무 기가 막혀 글을 씁니다

제가 차별하는건지 당연한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결혼 8년차지만 아이가 없습니다 신랑이 아이를 낳기 힘들어요 시부모님께서는 없으면 없는대로 나중에 정 뭐하면 입양을 해라시구요 저희 부모님이 안타까워하시죠

저는 7살 차이 언니 5살 차이 오빠가 있어요
언니랑은 각별한데 오빠라는 ㄱ차반 ㄴ이랑은 안친해요 언니도 마찬가지구요 그 식구들과 얼굴 안본지 10년 째예요 제 결혼식에도 안왔어요 멀다고...(부천과 잠실이 멀대요 ㅎ)
신경도 안 썼습니다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 대신 언니가 엄마처럼 챙겨줬어요 저 결혼 할때도 같이 다니며 혼수며 예단이며 같이 골라주고 냉장고랑 티비도 사줬구요
그 땐 언니네가 잘 살았어요 저 결혼하고 다음해 사돈어르신이 사기를 당하고 몸져누우시며 어마어마한 빚이 생겼고 형부가 돈 벌려고 해외로 나가게 됐거든요 그게 벌써 6년입니다

언니는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는데 지금 조카가 중학생이예요 6년 동안 아빠얼굴 딱 한번 봤어요
그것도 회사에서 교육하고 비자도 갱신받고 해야해서 비행기 표 나와서요
돈 아낀다고 나오지도 언니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매일 영상통화하며 지내요

지금 언니는 저랑 같은 아파트 사는데 이 집도 친정과 저희가 보태주고 다행히 집주인도 좋은사람 만나 다른집보다 싸게 전세를 오래 살고 있는거예요 피아노 레슨 하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많지 않아 힘들어하고 밤엔 부업도 해요
그래도 일하는 동생 밥 잘 안챙겨 먹을까봐 반찬 하나를 하더라도 꼭 챙겨주고 시간 나면 집정리도 도와주고 하죠
저보다 저희 신랑이 너무 고마워해서 저희가 조카 학원비를 내주고 있습니다

신랑이 외국회사라 영어가 되서 출장 안가는 주말엔 영어도 가르쳐주고요 조카도 아빠를 못봐서 인지 신랑을 너무 잘따라요 같이 목욕탕도 가고 할 정도로요
조카 옷이며 신발 등도 가끔 사줘요

ㄱ차반 ㄴ은 남매키우는데 저 여태 얼굴 딱 두번 봤어요 그것도 10년 전에요
엄마 말로는 조카 챙겨 줄 때마다 엄마한테 같은 조카인데 섭섭하다고 했다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했어요
어제 언니 생일이였습니다
엄마 아빠 오시고 언니 조카 저희 부부 6명이 외식을 했어요
부모님과 저희부부 큰마음 먹고 조카 방학때 언니와 조카를 형부에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형부는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니 언니가 가면 지낼 곳이 없어 보름동안 렌트할 집 비용 여행 다닐 비용이랑 티켓을 꺼내주니 언니가 울면서 너무 고마워하더라구요 (집 렌트는 신랑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언니랑 조카가 좋아하는거 보고 형부에게도 고맙다는 메일을 보니 진작 보내줄껄하는 생각만 들었고 하루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완벽한 하루를 보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올케라는 사람에게 전화 왔네요
언니 아이만 조카냐 왜 자기네 애들한테는 양말하나 없냐 너무하는거 아니냐 차별하지마라 등등...
저는 할 말은 하고 사는 타입이라 어릴때 얼굴 한두번 보고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조카들까지 내가 챙겨야하냐
그러는 니네 부부는 우리한테 뭘 해줬다고 바라냐 연락한번이라도 하고 얼굴이라도 제대로 본적 있냐 난 조카라는 애들 이름 얼굴도 모른다
그 애들은 나 아냐? 10년만에 연락와서 한다는 소리가 이거냐고 양심과 상식이라는게 없냐고 하니 제가 몰상식하고 애들 차별한답니다

손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이 먼저 연락하는거지 손윗사람이 하는거 봤냐고... 아... 그러신 분들이 손윗사람인 언니한테도 연락 한번 없고 시댁부모님들께도 애들 세뱃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러 가는거 이외는 연락도 없고 하냐하니 먹고 살기 바빠서랍니다
그리고 멀다는 드립... 부천과 잠실이 그렇게 먼 줄 몰랐다고 나도 멀리 있는 얼굴도 모르는 조카들 먹고 살기 바빠 챙기기 힘들고 형제라는 이름뿐인 사람 궁금하지도 않으니 지금처럼 없던 사람인듯 그냥 조용히 살자하고 전화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좀 전에 ㄱ차반 ㄴ 전화왔네요
부부는 닮는다더니 쌍으로 똑같이 노는데 이 ㄴ은 한술 더 떠서 자기네 애들도 여름방학 때 해외 보내랍니다
보내줘도 아니고 보내... 니들은 애도 없다며 돈 들어갈곳 없으니 조카한테 투자하라길래 내가 왜??이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니 오만가지 욕을 퍼붓길래 저도 퍼부었어요 부부가 쌍으로 미쳤고 개념없고 양심없다고.. 나한테 전화하지 말고 니들이 벌어 니들이 보내라고 한번 더 전화하면 손가락 분질러 버린다고 욕하고 끊고 엄마에게 전화해 뭐라 했습니다

상황 전하지 말라고 그냥 없는 사람으로 지내고 싶다고 엄마는 자식들이 엄마 원하는 대로 얼굴보며 하하호호 할 수 있는 줄 아냐 그럴꺼면 그인간들한테 서운한 이야기 우리한테 하지마라 그 인간들 안궁금하고 그 인간들에게 우리 소식 전해주는것도 싫다고 화내니 제가 차별하기는 한다는 말만 하는 엄마...
그 인간들이 나한테 해준게 뭔데? 물으니 가족이 꼭 주고 받아야 하냐는 겁니다
응 나는 받은 만큼 줘 말하니 제가 계산적이래요
자꾸 이런식이면 나 엄마도 안봐 하고 끊어버렸어요
그 인간들 제 전화번호 몰랐어요 엄마한테 물어본거죠 그걸 넙죽 가르쳐준 엄마도 참...
제가 차별하는건가요?


조카들 차별한다는 어이없는 말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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