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현수가 경기 종료 후 그야말로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페널티킥을 헌납한 장현수는 1차전에서도 비난의 중심에 섰었다. 2차전 다부진 각오로 나섰지만,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했다. 장현수는 결국 경기 종료 후 오열할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고, 동료 선수들도 곁으로 다가가 토닥여줬다. 장현수에겐 유독 잔혹했던 월드컵,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