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연구대상
그것은 그 자신이다
말하자면 그의 영적 존재인 것이다
악담을 듣거나 꾸지람을 듣거든 기뻐하라
칭찬을 하면 마음을 가다듬어라
사람들의 고통과 타락을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이 나를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일하게끔 하고
나 자신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일하게끔 하지 않으면 안된다
선(善)을 믿기 위해서는,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행위가 인생이 되고 곧 운명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법칙이다
어떤 선행이 어떠한 목적 아래에 행하여진다면, 그것은 이미 선행이 아니다
목적이 전혀 없을 때에 비로소 참된 선행이 되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란
자신의 죄는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자신의 선행은 곧 잊어버리는 그러한 사람이다
그릇된 사람이란 그 반대다
자신의 선행은 언제까지나 잊지 않으면서
자기가 저지른 죄는 곧 잊어버리고 마는 그러한 사람이다
겸손이란 자신을 죄 많은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자신의 선행을 자신의 덕(德)으로 돌리지 않는 것에 있다
전혀 믿지 않는 일이나 의심스럽게 여기는 일을
가르침을 받고 있는 자에게 설교해서는 안 된다
특히 그것을 의심할 바 없이 신성한 진리로 다루며 가르쳐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러한 행위는 커다란 죄악인 것이다
인간이 행하는 대부분의 악은 나쁜 의지 때문에 비롯됨이 아니요
맹신된 그릇된 사상에서 비롯된다
호감이 가지 않거나 심지어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가 하는 것은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단한 노력 끝에 감각적이고 물질적인 삶에서 자유로운 사람만이
진정한 인생의 목적을 알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무리지어 있을 때는
홀로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홀로 생각에 잠겨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독불장군이 되면 될수록 그만큼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는 법이며
자신을 낮게 하면 할수록 위치는 견고하게 되는 법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어떤 말을 할까 항상 귀 기울이는 사람은
결코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는 법이다
자신을 완성시키려면 정신적으로는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어야만 한다
다른 사람들과 교제를 맺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영향을 받지 않고서는
자신을 살찌워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곤 한다
누구는 마음이 착하고 누구는 멍청하며 누구는 사악하고 누구는 총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항상 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란 흐르는 강물 같아 하루하루가 다르고 새롭기 마련이다
어리석었던 사람이 현명하게 되기도 하고 악했던 사람이 진실로 착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그 사람을 책망하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르게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 그것은 신의 본질의 발현이다
사랑에는 시간이 없다
사랑은 오직 현재, 바로 지금, 시시각각으로 나타나고 있을 따름이다
사랑이란 자기 희생이다
그것은 우연에 의지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해야 할 것을 하라
모든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동시에 특히 나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한 해의 가장 큰 행복은
한 해의 마지막에서 그 해의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현명하고자 한다면 현명하게 질문을 하는 방법, 주의 깊게 듣는 태도
그리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 말을 그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결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법이 없으며
나아가 자신에게 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수로를 관통함으로써 양쪽의 물이 똑같아지는 것처럼
지혜의 속성 가운데 현자의 지혜가 무지한 자의 지혜로 가는 것이 있다면
정말이지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혜는 스스로 헤아려야 한다는 것이며
즉 지혜란 스스로 애쓰고 얻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깊은 지혜를 갖고 있으면 있을수록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는 그의 말은 더욱 더 단순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사상의 표현이다
인류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를 우리 인간은 알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이 가야만 할 길 곧 자기완성을 향하여 가는 길임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발견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 것
만일 내 지금의 생활이 이성이 계시하는 참다운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진리를 두려워하지 말 것
둘째,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정의, 우월, 특권을 거부하고 자신이 유죄함을 인정할 것
셋째, 자기의 전 존재를 움직임으로써 의심할 수 없는 영원불멸의 인간의 계율을 실행할 것
어떠한 노동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기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연계와 싸울 것
평범한 지식을 산더미처럼 쌓는 것보다
삶에 필요한 지식을 조금 아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좋은 말은 언제나 단순하며, 언제나 만인에게 이해되며, 그리고 언제나 합리적이다
단순히 암기해서 얻은 지식은 지식이 아니며
부단히 노력해서 얻은 지식만이 진정한 지식이다
진정한 지식에서 가장 해로운 것은
충분히 뚜렷하지 못한 말이나 해석을 구사하는 일이다
그러나 흔히 학자라고 오인되고 있는 사람들은
애매한 해석 때문에 뚜렷치 못한 가공적인 말을 짜냄으로써
그러한 해로운 일을 굳이 범하고 있다
언어는 사상의 표현이기에 인간과 인간을 결합시키거나 이간시키거나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은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
지식은 기억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사상의 노력에 의해서 획득되었을 때에만 지식일 수 있다
삶은 끊임없는 기쁨일 수 있고, 또한 항시 그러해야만 하는 것이다
삶을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삶의 기본 원칙은
악한 행위를 금하고 믿고 따를 인생의 길을 보여준다
죽어가는 사람의 행동은 사람들에 의해서 위대한 힘을 갖는다
그러므로 훌륭하게 산다는 것은 참으로 중대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훌륭하게 죽는다는 것은 거의 그에 못지않게 중대한 일이다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두 개가 서로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
죽음의 공포는
사람들이 그들의 잘못된 관념에 의해 국한된 삶의 작은 부분을
인생이라고 착각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죽음,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덮어씌우고 있는 바깥 껍질의 변화다
바깥 껍질과 그 속에 있는 알맹이와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죽이지 마라’라는 말은 비단 인간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일컬어진 말이다
이 훈계는 돌에 새겨지기 전에 이미 인간의 마음에 새겨진 것이었다
내가 진정으로 따르는 신앙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 속에서만 신을 인식할 수가 있다
자신 속에서 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한 신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진리란 기쁨일 뿐만 아니라 폭력보다도 강하다
진리의 삶을 추구하라
그것은 항상 우리가 당연히 할 일과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하던 가운데도 그쳐야만 할 일을 보여준다
참된 신앙은 교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를 준비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난을 예찬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난에 굴하지 않는 사람을 예찬할 뿐이다
우리는 각자의 마음속에
그리고 이 세계 속에 있는 선함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어야만 한다
믿음이야말로 선함이 실현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유익하든지 아니면 해가 되든지
예술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것을 믿게 하는데 강력한 수단은 없다
따라서 예술을 어떻게 사용할까 신중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인간은 강과 같다
물은 어느 강에서나 마찬가지며 어디를 가도 변함없다
그러나 강은 큰 강이 있는가 하면 좁은 강도 있으며
고여 있는 물이 있는가 하면 급류도 있고
맑은 물과 흐린 물, 차가운 물과 따스한 물도 있다
인간도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
진실이 진실로서 들리게 하려면 정성과 마음을 다하여 말해야만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메시지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을 때는
적어도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일 것이며
이는 거짓말을 하였던가, 아니면 정성과 마음을 다하지 않았거나 일 것이다
말을 제대로 못했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면
침묵을 지키지 못했던 것에는 백 번이라도 후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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