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美 참전용사가 기록한 '1952년 서울'
“한국인들은 전쟁 통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이들ㆍ문화재 등 찍은 사진 300여장 본보에 보내
어떻게든 수업에 보내려는 부모들 열성이 인상적
어린 선생님에게도 깍듯… ‘한국 미래 밝다’ 예감
남북 정상회담 감회 커… 한반도 평화 깃들길

마빈 프리드먼(Marvin Friedman)은 6ㆍ25전쟁 당시 유엔군 교육자문관(Education Advisor)으로 활동하며 보육원 설립 등 교육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틈틈이 카메라에 담았다.

프리드먼씨가 기록한 아이들. 미군 트럭 사이에 서 수줍게 웃는 소녀와 꽃다발을 파는 소년.

한복을 입고 짐을 머리에 인 소녀와 군모를 쓰고 곡괭이를 든 소년의 모습이 제법 어른스러워보인다.

카메라 앞에 선 소녀의 수줍은 미소가 석양빛을 받아 빛난다.

호기심과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들.

마빈 프리드먼(90)씨와 그가 보내온 6ㆍ25전쟁 당시 촬영한 필름 및 사진.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서울 일대를 담은 컬러 사진 수백 장이 새로 세상에 나왔다. 포화에 무너진 아비규환의 현장이지만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만큼은 살아있다. 빨래하고, 나무 지게 지고, 널뛰기하고, 노래하고 삶은 그렇게 계속됐다. 당시 문화재를 만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한국일보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하튼에 사는 마빈 프리드먼(90)씨로부터 흑백 필름사진 111장과 컬러 슬라이드 필름 210장을 받았다. 프리드먼씨가 1952년 3월부터 11개월간 유엔군 교육자문관(Education Advisor)으로 서울에 근무하면서 찍은 기록들은 서랍 속에 묻혀 있다가 두 세 사람 손을 거쳐 한국에 닿았다. 그는 지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보는 감회가 남달라 죽기 전에 공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광릉’과 주변의 울창한 ‘광릉숲’

미술을 전공한 프리드먼씨는 서울 근교의 사찰과 능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명륜당(왼쪽)과 단청.

명절을 맞아 한복차림으로 널뛰기를 하는 여성들.
이하생략
기사링크 들어가면 사진 더 있당
http://v.media.daum.net/v/20180625044451783

인스티즈앱
절대 안 망할 거 같았던 배스킨라빈스 근황.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