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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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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재팬패싱"은 일본에 구애하는 것.
북한은 비핵화의 첫 단계인 갱도폭파 현장에 일본을 제외한 채 관계국에게 공개하기로 발표했다.
이 일본 제외는 북일정상회담을 향한 조건 투쟁의 일환으로, 일본에 대한 기대감의 반증(???)으로 보아야 한다.
■ 북한, 비핵화 어필을 위한 현장 공개 - 일본 제외
북한 중앙통신은 5월 12일,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식전을 23~25일 사이에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갱도 폭파와 입구 폐쇄, 그리고 토지 설비 및 시설 철거 등의 현장을,
5개국(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 한국) 언론에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일본이 없는 점이 주목된다.
만약 관계국이라고 하면, 6자회담 멤버인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과 북한" 중에
북한을 제외한 5개국 언론에 공개하는 게 일반적으로 생각되는데, 일본을 대신하여 영국이 포함되었다.
영국은 북한과 국교가 있고, 과거 리비아에서의 핵폐기 실행시에,
미국과 영국이 조사하여 관련시설을 국외로 반출, 해체혜기하는 작업을 담당한 나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이 포함되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이 납치문제를 제기 함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적인 대화노선을 방해하려고 한다"고 하며,
"일본은 1억년 지나도 한반도의 신성한 토지를 발지 못할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일본을 혹평하는 언동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의 "일본 언론 제외"는, 분명히 "재팬패싱"을 의식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재팬패싱은 일본에 대한 "왜곡된 구애"
이 재팬패싱은, 분명히 일본에 대한 왜곡된 구애(???)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몇번에 걸쳐 글로 써왔듯이, 북한은 경제적으로 중국에 먹히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이다.
조선반도는 그 오랜 역사에 있어서, 중국의 청나라 시대까지 중국에 대한 조공외교로 성립해온 나라(???)이다.
"史記"등에 따르면 "조선"이란 명칭은 기원전4세기부터 있었다고 보여지는데,
그 중에는 "동방(=朝)의 선비(鮮卑)"란 단어에서 "조선"으로 불리게 되었단 설이 있는 등,
조선의 중국에 대한 예속은 장기간에 걸쳐 이어져온 것만은 확실히다.
그리고 일본에 의한 통치는 1910년~1945년 이른바 "일제 36년의 한"을 겪는다.
미국에 의한 한국 통치는, 대한민국 탄생과 6.25전쟁 휴전협정 등의 사건을 살펴보면,
1948년부터 오늘날까지 이르는 약 70년간(???)이다.
일미동맹을 고려하면 일본에 대한 증오는 36년+70년 = 106년이나 된다.
그래서 김정은정권에게서 "일본과 미국은 100년의 숙적, 중국은 1000년의 숙적"이란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중국에게는 유일한 군사동맹국으로서 대미 견제의 역할을 맡아줬으면 하지만,
결코 경제적으로까지 중국에 의존하여 중국 지배하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아한다.
한국에 대해서도 유사한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이 미국을 배경으로, 만약 한반도를 좌지우지한다면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다.
김씨 왕조를 위협할 만한 움직인에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 김정은위원장의 생각일 것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한국에 의존하긴 어렵다.
미국에게는 "지원이 필요하니 대화노선으로 전환한 것이겠지"라는 평가를 받고 싶지 않아한다.
결국 중국도 한국도, 그리고 미국에게도 "돈 좀 줘"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에 비해 일본에게는 주저없이(???) 경제적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관계(???)에 있다.
(북한이 주장하는) 전쟁배상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은 지금 북한에 접근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과감히 일본을 제쳐두고 나서 "사랑의 실현"에는 돈이 들어간다는 점(???)을 실감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북한의 이 방식은, 5월 7일 칼럼 "중국, 대일미소외교의 뒷무대" 등의 일련의 칼럼에서 적어왔지만,
북한이 가장 거래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일본"(???????)이다.
2002년의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이 상징적인 사례이다.
지금, "납치문제는 해결되었다"고 호언하는 그 뒤에는
"이 만큼 협박해 둔 뒤에, 북일 정상회담이 실현된 다음날에는 일본은 분명 북한에 돈을 낼 것이다"
라고 계산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 이번에는 미국에 대해 "왜곡된 구애"인가.
미국과 한국이 11일부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식의
공갈과 구애라는 얼핏 모순되는 행동이 시작되었다.
5월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이 중지했을 뿐만 아니라,
"북미정상회담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기 시작하였다.
이미 6월 12일에 싱가폴에서 개최하겠다고 공언해버린 트럼프대통령에게는
퇴로가 없을 것이라고 계산하여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인정하겠다고 말해왔고, 반드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겠다고도 말하던
김정은이었지만, 이것도 처음부터 계산된 시나리오 였을 것이다.
■ 일본은 북한의 마지막 구애 상대
일본은 "모기장 밖"에 있지 않다.
북한의 마지막 중요한 "구애 상대"이다.(???)
이 지점을 잘 파악하여, 일본은 단호히 행동하며,
이제부터 "어떻게 한번 북일정상회담을"하고 일본이 먼저 구애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납치문제 해결은 더욱 멀어진다.
오히려 처음부터 일본 독자적인 접근을 꾀해야 했지만, 그렇게 해오지 않았기에 지금은 더더욱 단호히 행동해야 한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주시하고,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기를 바란다.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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