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나온 김에 정리해봅니다.
1. 88팽이
가장 기본적이며, 가격도 저렴했던 보급형 팽이..
육탄전/ 지구력전 안가리고 활약했던 팽이로.. 바디에 기스가 심해지면 촛농질로 매꿔줬던걸로 기억됨..
2. 우주팽이
88팽이와 별다를 바 없지만, 좀 더 예쁘게 생겼고 가격도 더 비쌌던 팽이..
주로 4학년 이상의 고학년이나 여성들이 애용했던 팽이로 육탄전 보다는 묘기 용도나 대리석 위에서의 고고한 지구력전 위주로 씌여졌던 팽이로 기억됨..
3. 깡통팽이
바디 내부가 비어있고, 알루미늄같은 금속 뚜껑이 씌워진 형태의 팽이..
윗뚜껑의 무늬가 다양했고(프리즘 무늬가 많았음) 돌릴때의 통통거리는 소리도 탁월했기에 주로 간지를 중요시하는 학생들이 애용했음..
육탄전에 불리했고, 특히 도끼찍기(수직찍기) 허용 룰에서는 걸레짝 될 각오를 하고 참전했어야 했던걸로 기억됨..
4. 고무팽이
검정생 고무 바디로 만들어진 팽이..
내구성도 괜찮고 무게감도 있어서 육탄전에서도 쓸만했지만, 꼭지가 파괴되거나 바디 살점이 떨어지면 복구할 방법이 없어서 널리 쓰이지는 않았던..
평일엔 학원 다니느라 잘 안보이다가 주말에만 가끔 한두판씩 참전하는 착실한 친구들이 주로 애용했던 것으로 기억되는 팽이..
5. 쇠팽이
바디 전체가 쇳덩이로 이루어진 육탄전계의 끝판왕..
쇠팽이 미러전이 아닌 이상 육탄전 허용 룰에서는 잘 안끼워줬었기에.. 주력 팽이라기 보다는 세컨 팽이로 따로 챙겨다녔던 것으로 기억됨..
그리고 동네 형아들 중 꼭 저학년 배틀에 참여해서 쇠팽이로 도끼찍기를 남발하며 88팽이 꼭지수집 하는걸로 욕구를 해소하는 양아치같은 족속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됨..

인스티즈앱
최근 대학교 축제 의상으로 말나오는 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