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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18/11/21) 게시물이에요








2018년 11월 20일

국대 감독으로서 맞붙었던 벤투와 쿠페르.

두 감독 모두 유럽에서의 잔뼈가 굵은 양반들이라

혹시나 겹치는 리그와 시기가 있었는지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더군요.

두 사람이 같은 리그에서 활약했던 시기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총 세시즌 입니다.

그에 대해 알아본걸 공유해봅니다.




첫번재로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벤투는 선수생활 커리어 중 1996년~2000년 4시즌 동안

스페인 1부리그(프리메마리가) 레알 오비에도에서 뛰었습니다


당시 파울루 벤투는

오비에도에서 4시즌3선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며

142경기 5골이라는 스탯을 기록합니다.


레알 오비에도의 캡틴은

 팀의 원클럽맨이자 레전드로 여겨지는 BERTO DIAZ 였으며,

이때 벤투는 팀의 부주장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레알 오비에도는 당시 라리가의 강팀은 아니었습니다.

90년대 초반 반짝 클럽 전성기를 보낸 뒤 1부리그 하위권을 유지하던 팀이었습니다.

벤투가 있었던 4시즌 동안 오비에도의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996-1997 시즌 ] 리그 22개 팀 중 17위 / 코파델레이 16강

[ 1997-1998 시즌 ] 리그 20개 팀 중 18위 / 코파델레이 32

[ 1998-1999 시즌 ] 리그 20개 팀 중 14위 / 코파델레이 32

[ 1999-2000시즌 ] 리그 20개 팀 중 16위 / 코파델레이 16강


당시 벤투와 함께 오비에도를 이끌었던 유명한 선수에는

러시아 축구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빅토르 오놉코가 있으며,

현재 오비에도는 스페인 2부리그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의 토르 쿠페르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벤투가 라리가에서 레알 오비에도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시기.

그 시기가 쿠페르가 라리가에서 감독으로서 정점을 찍었던 시기와 겹칩니다.


쿠페르는 자국(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1997년 스페인 1부리그 마요르카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마요르카는 당시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막 승격한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쿠페르는 부임 첫해에 2부에서 막 승격한 팀을 단번에 리그 상위권에 랭크시킵니다.



[ 1997-1998 마요르카에서의 첫번째 시즌 ]

리그 20개 팀 중 5위 / 코파델레이 준우승 / 수페르코파 우승


[ 1998-1999 마요르카에서의 두번째 시즌 ]

리그 20개 팀 중 3위 / 코파델레이 8강 / UEFA컵위너스컵 준우승

이 시즌에 돈발롱 선정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감독상 수상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마요르카를 두시즌만에 정상권팀에 올려놓았던 쿠페르는

마요르카가 1부에 승격했던 1997년 이래로 클럽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그리고 마요르카를 두시즌만에 정상권에 정착시킨 쿠페르는

이듬해인 1999년 스페인 1부리그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며,

감독으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쭉 이어가게 됩니다.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 1999-2000 발렌시아에서의 첫번째 시즌 ]

리그 20개 팀 중 3위 /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 수페르코파 우승

이 시즌에 UEFA유럽클럽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클럽상 수상

Tommaso Maestrelli 어워드 올해의 감독상 수상


[ 2000-2001 발렌시아에서의 두번째 시즌 ]

리그 20개 팀 중 5위 /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그리고 자국 프로리그와, 마요르카, 발렌시아

모든 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올해의 감독상을 휩쓸며 승승장구하던 쿠페르는

또다시 2년만에 팀을 옮겨 2001년 세리에A 인터밀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호나우두가 있던 시절의 인터밀란이긴했으나

사실상 호나우두는 당시 부상으로 쿠페르와 제대로 합을 맞춰보진 못했습니다.

인터밀란에서 있었던 두시즌 동안 쿠페르가 거둔 성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인터밀란은 쿠페르 부임 전 시즌 챔스진출에 실패했으며,

1990-2004년이 클럽 제1의 암흑기로 회상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준수한 성적이었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 2001-2002 인터밀란에서의 첫번째 시즌 ]

리그 18개 팀 중 3위 / UEFA컵 4강


[ 2002-2003 인터밀란에서의 두번째 시즌 ]

리그 18개 팀 중 2위 / UEFA챔피언스리그 4강







그렇다면 선수 벤투감독 쿠페르 상대전적은?



벤투의 선수 시절 커리어와 쿠페르의 감독 시절 커리어를 비교해 볼 때

두 사람이 맞붙었던 경기는 총 8경기로 추정이 됩니다.


일단 라리가에서 겹쳤던 시즌은 단 세시즌.

그 세시즌 중 두 사람이 속한 팀이 맞붙을만한 경기는

리그(프리메라리가) + 국왕컵(코파델레이) 뿐이지요.

일단 두 사람이 속했던 팀이 국왕컵에서 만난 경험은 없더군요.

고로 라리가에서만 세시즌간 홈&원정으로 세시즌 마주쳤을 뿐이죠.

그 당시에 대한 [선수 벤투]와 [감독 쿠페르] 의 상대전적을 보자면.. 



[ 1997-1998 시즌 프리메라리가 ]

마요르카(홈) vs 오비에도(원정) = 1:1 무승부

마요르카(원정) vs 오비에도(홈) = 0:1 마요르카 승


[ 1998-1999 시즌 프리메라리가 ]

마요르카(홈) vs 오비에도(원정) = 1:1 무승부

마요르카(원정) vs 오비에도(홈) = 1:1 무승부

[ 1999-2000 시즌 프리메라리가 ]

발렌시아(홈) vs 오비에도(원정) = 3:0 발렌시아 승

발렌시아(원정) vs 오비에도(홈) = 2:2 무승부



이렇게 라리가에서는 쿠페르가 6전 2승 4무로 앞서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벤투가 99-00시즌을 끝으로 라리가를 떠나 스포르팅으로 이적했죠.

그 이후 스포르팅의 벤투가 쿠페르를 만날만한 계기는 오직 챔스 밖에 없습니다.

검색해보니 두 사람이 챔스에서 만난적이 딱 한번 있더군요.

스포르팅은 2000-2004년 네시즌 동안 총 2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습니다.

2000-2001 시즌 챔스 조별리그에 진출했으나 쿠페르와의 만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2002-2003 시즌 챔스 3차예선에서는 쿠페르의 인터밀란을 만나게 됐죠.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이 대결의 1차전은 17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기도 합니다.

호날두의 챔스 조별리그 공식 데뷔는 2003년 맨유에서라고는 하지만

2002에년 스포르팅 소속으로 챔스 3차예선을 벤투와 함께 뛰었었죠.

그리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02-2003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

인터밀란 vs 스포르팅 1차전 = 0:0 무승부

인터밀란 vs 스포르팅 2차전 = 2:0 인터밀란 승리


역시나 이번에도 쿠페르가 2전 1승 1무를 챙겨갑니다.


결과적으로

선수 벤투감독 쿠페르를 적장으로 만나서

승리를 거둔적은 단 한번도 없더군요.

8전 3승 5무로 쿠페르가 우세했습니다.


그렇다면

감독 벤투 vs 감독 쿠페르는 어떨까요?



벤투가 선수 은퇴를 하고 감독으로 데뷔한 2004년.

2004년을 기점으로 쿠페르는 감독으서 완전히 하향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인터밀란 이후 마요르카로 돌아갔지만 세시즌 내내 리그 중하위권에 머뭅니다.

그 후 스, 파르마 등을 맡았지만 챔스권이랑은 거리가 아주 먼 클럽이었죠.

그 외 급이 떨어지는 일부 국대와 클럽에 부임하지만 벤투 감독과는 교집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18년 11월 20일

벤투와 쿠페르가 감독으로서 첫 대결을 펼친것이죠.

그리고 결과는 다들 알고계시듯 벤투의 대한민국이 승리!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2019 아시안컵을 비롯하여 2022년 월드컵 지역예선까지

앞으로는 두사람이 감독으로서 마주칠 일이 더 많지 싶습니다.

별거 아닌듯한 이 인연이 어떻게 계속 이어질런지 기대가 되네요ㅎㅎ

대한민국 벤투와 우즈벡 쿠페르의 소소한 인연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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