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인공 건축물들이 무너져 내리는 와중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고대 건축물 피라미드는 멀쩡함

스톤헨지 역시 사암으로 만들어져 무너지지 않음
인공물은 사라지고 고대 건축물들만 건재한 지구

지금 기온은 1300도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지구는 서서히 종말에 다가감

지상에서 증발되어 대기권에 갇혀있던 수증기가 아예 지구 대류권을 탈출함

이제 구름도 없어져 자외선이 다이렉트로 지상에 때려짐

한편 자외선이 대기 중의 물 분자(H2O)를 때릴 때 수소(H)와 산소(O)를 분리함

수소는 우주로 날아가고

산소가 지구에 남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짐

철이 산소와 반응해 녹슬면서

붉은 지구가 탄생함

그리고 산소가 생기자 불이 다시 붙음


이제 남아있는 모든 게 불탐

그렇게 문명은 불타서 사라짐


이제는 피라미드와 스톤헨지마저 녹아내릴 정도의 지구

인공물뿐 아니라 고대 인류의 문명마저 사라지며 문명은 종적을 감춤

불에 타고 녹슨 세계로 변한 지구

지구에 생명력을 선사했던 태양은 이제 지구를 잿더미로 만듦

태양 역시 죽어감
태양 내부 수소가 모두 소진되고 마지막 남은 헬륨

헬륨 융합 빔!

강력한 폭발과 함께 팽창하는 태양

지구에게 다가오는 태양

태양은 수성, 금성을 집어삼키고 지구와 맞닿음


이제 태양은 지표에서 무려 200배 크기로 관찰됨

그때 생존인류가 나타남

여기는 지구가 아니라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유로파는 원래 사람이 살 수 없는 엄청나게 추운 별인데 태양이 고온을 내뿜어 사람이 살기에 딱 알맞게 변함
이 멸망 시나리오에서 인류가 생존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유로파로의 이주

지구를 삼키는 태양

잘가 지구야


유로파에서 지구의 최후를 바라보는 생존인류


그렇게 태양은 지구를 흡수함


이상 현상이 없는 한 이 시나리오는 50억년 후에 일어남
인류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
분명한 사실은 태양은 언젠가 적색거성이 되어 지구를 위협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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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냄새 나는 여직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