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에 유출돼 펠프스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한
명품업체 광고 사진. / 루이비통)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관왕 위업을 세운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이번 대회에서 따낸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야후 스포츠'는 '펠프스가 한 명품 업체와 찍은 광고 사진이 대중에게 공개된 시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위배돼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IOC는 지난달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올림픽 공식 스폰서가 아닌 업체가 출전 선수 혹은 팀을 이용해 광고할 수 없다는 새 규정을 제정했는데, 펠프스가 등장하는 광고 사진 2장이 13일 유출됐다는 내용이다.
광고 효과를 본 명품 업체와 펠프스측 모두 사진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사진 유출로 미국 방송과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지만 어떠한 의도를 갖고 이익을 취하기 위해 벌인 일이 아닌, 알 수 없는 실수로 발생된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펠프스의 메달이 박탈될지는 미지수다.
IOC가 상표 및 광고와 관련한 규정을 어기는 선수와 팀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메달을 박탈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펠프스가 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정되면 이번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목에 걸며 세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22개)은 취소되게 된다. 런던 대회 이전까지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은 18개의 메달을 따낸 러시아의 라리사 라티니나(78)다. 라티니나는 유출된 펠프스의 광고 사진 2장 가운데 1장에 함께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런던 올림픽
좋은일 나쁜일 겹치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