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S.COUPS.ll조회 743l
이 글은 4년 전 (2019/11/21) 게시물이에요







미국의 유일한 황제폐하.jpg | 인스티즈


미국의 유일한 황제폐하.jpg | 인스티즈





미국의 유일한 황상폐하, 노턴 1세입니다. 

영국태생으로 미국 서부 골드러쉬라 이어지던 시점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였습니다.

거기서 열심히 장사를 했지만... 파산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났습니다.

몇년뒤... (그간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음)

땡전한푼 없이 노숙자 신세로 샌프란시스코에 돌아온 노턴 1세는 지역신문사에 쳐들어가 본인을 '미국의 황제'라고 선언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 과대망상증 환자구나'하고 넘겨버릴만한 것이..

신문사 편집장이 신문판매부수좀 늘려보자고 선언에 동의하며 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황제는..

"짐이 직접 정사를 돌보겠다." 라는 말과 함께 정부해산, 의회해산을 선포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그 유명한 아브라함 링컨 ㄷㄷㄷ 당연히 정부는 무시했지만 시민들은 기뻐했습니다. 관료들의 부패가 심각했거든요.

미국의 유일한 황제폐하.jpg | 인스티즈

황제는 국채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큰 돈을 벌게 될것이다."라면서 발행했는데, 정말 예언이 이루어져

현재 화폐수집가들 사이에서 구하지 못해 안달인 희귀화폐가 되었습니다.

황제를 만나본 사람들은 그에게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선각자였죠.. 간략한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려 19세기에 비행기 연구를 위한 기금조성


2. 세계정부 제안 (UN과 같은 형식)


3. 현수교 공법으로 샌프란시스코만에 다리를 지어야된다고 주장


4. 모든 종교를 평등하게 대우


5. 모든 인종을 평등하게 대우..

여기서 인종에 대해 평등하게 대우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당시는 링컨 대통령, 남북전쟁이 일어난 시기 입니다.

당연히 흑인들은 얼마전만 하더라도 노예생활을 하던 사람들이고, 황인종은 아예 사람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턴1세는 반아시아인 폭동이 발발하자, 혼자서 폭도앞을 가로막고 해산할때까지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만에 다리를 지어야한다는 제안은 그대로 이루어져서...

미국의 유일한 황제폐하.jpg | 인스티즈

베이브릿지가 지어지게됩니다.

미국의 유일한 황제폐하.jpg | 인스티즈

베이브릿지 앞에 있는 동판입니다.

"여행자여, 잠시 걸음을 멈추고 노턴 1세 폐하께 감사하라."

"미국 황제이자 멕시코의 보호자인 폐하께서는 예언적인 지혜로 샌프란시스코만에 다리를 놓을것을 명하셨다."


황제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자발적으로 황제에게 소정의 세금을 납부하고,


최고급 식당들이 황제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황실 인증 식당이라는 동판을 설치하게 했다고 합니다.)


극장들은 특석을 마련하고,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하고,


시의회에서는 최고급 맞춤옷을 지어 바쳤습니다. (그러자 황제는 의원 전원에게 귀족작위를 내렸습니다.)


신문이라던지 공적으로 부를때는 황제 폐하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His Imperial Majesty)

비록 정신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자비로운 황제는 항상 정의의 편에서 시민들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정부에서 인구조사를 할때, 노턴 1세의 직업은 당당하게 '황제'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미국의 유일한 황제폐하.jpg | 인스티즈

노턴 1세의 황릉입니다.

노턴 1세는 길거리에서 서거했는데,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23만명의 샌프란시스코 인구중 3만명이 조문했으며, 

신문들은 대대적으로 "황제 폐하께서 붕어하셨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황제의 붕어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경찰국장은 황제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노턴 황제는 누구도 죽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수탈하지 않았으며, 어느 나라도 약탈하지 않았다. 


그 점에서 다른 군주들에 비해 훨씬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작성자 랩처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고깃집에 갔는데 사장님이 4개 중에서 하나 서비스로 주겠다고 하심195 단발머리 소12:5345432 4
이슈·소식 윤석열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행사170 뚜뚜야니11:1359571 20
유머·감동 피식쇼 장원영 편과 살롱드립 장원영 편 차이300 비올레테그라15:0343610
유머·감동 어른들은 왜 신호등 앞에서 뛰질 않아?113 Different10:0857667 12
팁·추천 제주도 가면 많이 먹고온다는 회........jpg94 환조승연애10:0156721 6
사극도 잘어울리는 변우석 수인분당선 20:08 523 0
미소녀 드러머라는 귀한 포지션으로 자리 잡아가는 쵸단 사랑을먹고자 20:07 535 0
매니저 4명이 근무하는 르세라핌 전참시6 션국이네 메르 20:06 3359 2
개인적으로 캐스팅합 서사 미쳤다고 생각하는 드라마 특별출연.jpgif 색지 20:06 687 0
양인데요..죽여달라고 늑대를 찾아갔더니 절 안 잡아먹겠대요 (늑대x양 로맨스 츄라이.. 용시대박 20:06 673 0
아이돌물에서 회귀하면 스텟 상태창을 주던가 개쩌는 실력을 주던가 진짜 시간만 돌려주.. 백구영쌤 20:02 1230 0
진짜 너무 싫다... 몹시섹시 19:46 1194 0
이사람 천재다 vs 미친사람이다3 qksxks ghtjr 19:37 2469 0
미리보기 2장 뜬 김혜윤 GQ 6월호 화보사진 언더캐이지 19:37 1457 0
런닝맨에서 태양의후예 장면 재연하는 김지원 진구.jpg1 JOSHUA95 19:36 1103 0
씹덕빵 사다주는 착한 여동생.jpg 캐리와 장난감 19:36 1678 0
일을 사랑하는 윈터 無地태 19:36 378 0
entp, intp이 왜 꼬시기 힘든 유형인지 말해보는 달글캡쳐 이등병의설움 19:35 841 0
솔직히 아직도 귀여니 감성에서 못벗어난 달글...(양아치인데 나한테만 헌신하는..ㅋ.. 311341_return 19:35 853 0
연애남매 12화 예고편 - 생태를 넘어 활어가 된 남출 알케이 19:31 726 0
알고 봐도 놀라는 아이돌 음방 당일 스케줄2 철수와미애 19:17 3872 0
훌쩍훌쩍 은근히 많다는 집안 사정 케이스.jpg142 S.COUPS. 19:05 12451 38
누가 칼 들고 그림 그리라고 협박함? 311344_return 19:04 1310 0
신전이 귀걸이 한 거 볼 사람? Different 18:51 1189 0
sm 직원이 뽑은 실물 봤을때 놀랐던 연예인1 따온 18:34 4870 1
전체 인기글 l 안내
5/21 20:26 ~ 5/21 20:2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