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과 말 한마디 안 하고 냉전중에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친정 엄마께서 별세했습니다
물론 남편도 사위니까 상주 역할은 조금은 했지요
장례 2일째, 남편 친구들이 왔고 남편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는
친구들을 배웅 하겠다면서 나갔다가 4~5시간 동안 장례식장 자리를 비웠습니다. 알고보니 친구들과 도우미 노래방 다녀온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동네는 군이라서 한 다리 건너면 다 압니다.
소문도 금방이고요 장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노래방은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남편은 장모님이 갑작 스럽게 돌아가셔서 노래방가서 장모님을 생각하면서 슬픈 노래만 불렀다.
그게 크게 잘못이냐. 잘못이 없다는 입장에다가 장모님을 자기가 죽였냐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입니다
남편은 대도시에서 스크린 골프장을 하겠다면서 차용증없이 친정집에서 2억을빌려갔고 1억8천을 못갚은 상태입니다
두번째는 실내 낚시터를 하겠다면서 1억을 또 빌려갔고 그 마져도 사업이 망해서 저희 친정엄마는 속만 타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갚겠다.갚을거다 말만 뺀질하게 하고 지금은 무직인 상태입니다 일 할려고 노력도 안합니다 저는 지금 엄마가 운영했던 순대국밥집을 물려 받아서 친정 아빠와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남편 보고 식당에 와서 배달도 하고 주방 보조로 일 할것을 권했으나 사람이 죽은 집에서 일하기 싫다면서 또 한번 상처를 받았습니다
친정 엄마께서 식당에서 쓰러져 돌아가셨거든요
일하기 싫으면 친정 엄마한테 빌린돈 나한테 갚으라니까 내가 왜 너한테 갚아야 되냐고 합니다
남편은 내가 늙은 여자를 만나 사업도 안 되었고 인생이 꼬였다면서 저를 원망합니다 사실은 남편은 저보다 9살 적은 34살입니다
남편과 갈라서고 싶지만 친정 아빠는 이혼을 말리시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럴수 있다 합니다.제가 먼저 이혼장을 내밀면 제가 다칠수 있다며 남편이 먼저 이혼장을 내밀때 그때 하라고 하십니다
친정 엄마 돌아가시고 의지 할때는 남편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철 안 든 남편 때문에 너무 벅차네요
이혼 해달라고 할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것도 힘들고요
세줄요약
1.장모님 장례식장에서 탈주하고 도우미노래방갔다온남편
2.그래서 슬픈노래만 불렀다고 적반하장
3.사실 친정에 2억 빚있고 그거땜에 엄마속문드러짐 (결국안갚을거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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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이혼+고소 소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