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는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걸 ‘라면 먹는다’고 했다.
조선일보의 한 기자는 미국의 한 신문이 CIA를 ‘Central Ill-informed Agency’라고 비꼰 걸 인용하면서
중앙무지부라고 번역했다는 이유로 밤새 라면을 먹어야 했다.
미국 CIA를 비아냥거리는 건 KCIA(중앙정보부를 의미)를 욕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라면을 먹는다’는 건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코로 라면 국물을 먹기도 했다.
군복을 갈아입히고 욕설과 구타로 조사를 시작하는 경우도 흔했다.
(중략)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mod=news&act=articleView&idxno=130851
기자들이 보도지침을 어기면 불려가는 곳 : 안기부 (=중앙정보부)
“탄광 노동자들의 투쟁을 보도하지 말라” 1986년 7월27일.
“경상수지 계속 흑자라는 한국은행 발표는 1면 톱으로 다뤄라” 1985년 10월21일.
“학생 시위를 ‘적군파식 수법’이라고 제목 붙일 것.” 1985년 11월28일.
“‘유인물 압수’ 보다는 ‘화염병과 총기 등 압수’로 뽑을 것.” 1986년 2월15일.
“검찰이 발표한 내용만 싣되 검찰 자료 중 ‘사건의 성격’에서 제목을 뽑으며
검찰 발표 전문을 꼭 싣고 발표 외에 독자적인 취재 보도는 불가” 1986년 7월17일.
보도지침 : 정부가 언론에 은밀히 하달한 보도에 대한 지시 사항
(행정 기관이나 민간 기업 등에서 언론에 배포되는 보도자료와는 다름)
예시)
뭐? XX일보가 보도지침을 어겼다고?
XX일보 편집국장 들어오라고 해
공권력을 이용한 언론 통제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오
방송국 사장이 청와대 불려가서 조인트 까이던 시절
에이... 21세기에..?
주작 아냐?
응 아니야 ^^
청와대 불려가서 조인트 까였던 MBC 사장
청와대가 방송국 보도 통제하던 시절
에이... 21세기에...?
주작 아냐?
응 아니야 ^^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 걸어서 보도 통제하는 청와대
[1985년] 중공 폭격기 불시착 사건 엠바고 깼을 때 : 편집국장 안기부 연행
[2019년] 대통령 경호 엠바고 깼을 때 : 해당 언론사 청와대 기자실 출입정지 3일 징계
1985년에 대통령 경호 엠바고 깨졌으면
엠바고 깬 기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뒤졌소 ^^
남산으로 끌려가서 라면 먹었던 엄혹한 시절까지 갈 것도 없이
10년 전만 해도 방송국 사장이 청와대에 불려가서 조인트를 까였고
5년 전만 해도 보도국장이 청와대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는데
요즘은
엠바고를 깨도
[단독] 타이틀 달고 가짜뉴스를 내보내도
기사 제목만 보는 사람들 낚으려고 헤드라인으로 왜곡질을 해도
신변의 위협을 느낄 일이 1도 없으니
기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참 좋아졌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