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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아메리카노'와 '해장술'은 효과가 없다. 오히려 독이다. 숙취의 원인은 수분·전해질의 부족 그리고 술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의 잔류다. 인간의 머릿속 뇌하수체는 이뇨작용을 억제하는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수분 재흡수를 도와 신체 내 수분량을 조절한다. 그런데 알코올과 카페인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우리 몸의 수분을 빠져나가게 한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심한 갈증이 느껴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해장술은 탈수 증상을 가속해 숙취를 방해한다. 게다가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알코올은 위와 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전날 술로 헐어버린 위, 간에 최악이다.
해장에 도움이 되는 건 '맑은 해장국'이다. 해장국 0순위로 꼽히는 콩나물국, 순댓국 등의 뜨끈한 국물을 들이켤 때 수분과 함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해장국을 먹으면 수분 성분이 자연스레 탈수 현상을 막아준다. 또 전해질, 미네랄 등의 각종 영양 성분이 들어 있어 몸에서 빠져나간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선지국에 들어 있는 선지에는 철분이나 단백질이, 북어국의 북어에는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과음한 다음 날 해장국을 섭취하면 간 효소의 분비를 도와 독성성분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뜨끈한 국물을 들이켤 때 흘리는 땀에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도 있다. 단, 매운 성분이 함유된 해장국의 경우 헐어버린 위를 자극할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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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해장 아메리카노로 하는데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