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서울시립대가 최근 정시모집에서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일종의 ‘꼼수’로 활용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모집요강에는 탐구영역을 반영한다고 명시해 놓고, 정작 백분위를 기반으로 점수를 주는 과정에서는 사실상 탐구영역을 무력화시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 조정을 위해 활용되는 변환표준점수 체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수능이 지닌 평가도구로서의 기능까지 왜곡시킨다는 점, 수험생들의 예측 가능성을 막아섬과 동시에 혼란을 발생시킨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문제가 많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립대가 택한 방식이 결국 겉으로 포장된 ‘입시결과’를 높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볼 때 공립대학이 대학서열화에 앞장서고 있냐는 비판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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