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일단
저 : 간호사, 빅3병원 5년차, 간호학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 졸업, 1억 저축, 부모님 노후준비 되어있음(자가8~9억 아파트 등..)
남자친구 : 대기업 마케팅업무, 중경외시 상경졸업, 8000만원 저축, 부모님 노후준비 되어있음(양가집 자산 비슷한 수준)
친구의 친구였고 지인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해
현재 3년차이고, 결혼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었습니다.
데이트도중 길에서 우연히 만나 남자친구 어머니랑
어쩌다 밥을 먹는데
일 바쁘다는데 밥은 차릴 수 있니, 계속 그 병원에서 3교대 할 생각은 없지?, 애 낳으면 동네의원에서 일하면 좋을 것 다, 어디서 일하든 의사 하라는거 하는거지 않냐, + 꼬박꼬박 간호원이라고 지칭하시더라고요.
제 중환자실 경력에 학벌이면 지금 병원 그만둬도 밥벌이 하고살고 일단 일을 그만둘 생각도 없습니다.
남자친구랑도 다 얘기된거고 돈 벌어온다는데 싫을 것도 없겠죠 ㅎ
하여튼 남자친구는 옆에서 말리긴 하는데 어머니가 워낙 괄괄하셔서 소리가 묻히더라구요.
대충 대답하다가 짜증나서 그냥 흘려보냈고 남자친구한테는 이 결혼 생각해봐야겠다하고 연락하지말라고 한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머니가 못 배우셔서 그렇다고 뭐 울면서 전화하고 찾아오고 하긴 하는데 이렇게 무시받으면서 결혼해야될 필요있나..합니다. 사는내내 저 소리 들을 것 같아서요.
남자친구는 좋은 사람이고 저에게 항상 맞춰주는 사람이지만 어머니는 못 막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고민이 되네요.
베플 :
![[판] 이 결혼 해야할까요? 남자친구 어머니만나고 고민되네요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0/02/09/d/e/2/de2d50a27b94bd732cd9a0c80ea7d9d3.jpg)
빅3 중환자실 간호사 무시라니..... ㅜㅜ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