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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부깅ll조회 96l
이 글은 4년 전 (2020/2/28) 게시물이에요

◇ 노영희: 이제 구체적으로 이 이야기를 해볼게요. 공천 탈락 이후에 민주당과 정봉주 전 의원 사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애매해하고, 헷갈려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손을 잡고 뭔가 일을 벌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더 파란 민주당'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이 더파란민주당 이야기가 무슨 말입니까?

◆ 정봉주: 어제 CBS 노컷뉴스에서 기사를 썼는데, 완전히 오보입니다. 제가 6시에 기사 나오자마자 바로 페이스북에 20분 있다가 오보입니다, 당장 내려주세요. 그리고 이 모 기자인데, 그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렇게 기사를 오보를 쓰고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

◇ 노영희: 설명 다시 드릴게요. 지금 정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 등이 민주당과 관련된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들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찰나에 그 당명을 더파란민주당으로 하겠다, 여기까지가 어제 나온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보라는 거죠? 어떤 측면에서 오보일까요?

◆ 정봉주: 창당하지 않습니다. 창당하지 않고 지금 창당 준비하고 있는 분들 다 창당 못 합니다. 물리적 시간이 넘었어요. 하기가 힘들어요.

◇ 노영희: 3월 16일인가까지 하면 되지 않나요?

◆ 정봉주: 16일까지 하면 되는데, 3월 16일 날 해외동포들에게 홍보물을 발송하는 데드라인이거든요. 그런데 그전에 5개 시도당 창당해야 하거든요. 발기인대회 해야 하고, 5개 시도당 창당대회 해야 하고, 당만 창당하면 뭐합니까. 후보자들 비례대표 나오고자 하는 사람들 모아서 심사해서 후보 순번 결정해야 하거든요. 그게 지금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 순번 정할 때 전쟁 나요. 칼부림 나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게 또 지난번에 선관위에서 20% 정도 전략공천 하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방침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이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라. 그러니까 그 민주적 절차를 거치는 것을 만드는, 합의하는 과정에서 또 며칠이 걸려요. 필요하다,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현실적으로는. 억지로 하면 되는데, 억지로 하면 그 당은 콩가루정당이 됩니다.

◆ 정봉주: 현재 시민연대가 거의 창당을 마쳤는데, 그분들이 호기 좋게 1월 28일부터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사람들이 안 모입니다.

◇ 노영희: 그래요? 지금 여러 단체들이 모였다고 하던데요?

◆ 정봉주: 여러 단체들이 모이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모였죠. 지역의 지구당 창당까지 준비하고 그랬는데, 그분들도 그렇게 창당하면 뭐합니까? 현역 정치인들이 붙어줘야죠.

◇ 노영희: 그렇죠. 의원님들이 가야 번호가 앞으로 가고 이렇죠.

◆ 정봉주: 그렇죠. 그런 것도 있고, 거기에 집이 아닌 것 같다고 하는 이웃 때문에 예비 정치생들, 그분들이 안 가요. 그러니까 힘이 안 붙는 거죠.

◇ 노영희: 그러면 민주당은 비례의석 받는 것에 대해서는 포기한 겁니까?

◆ 정봉주: 누가 손을 잡기에는 밖에 있는 세력들이 너무 민주당에서 보기에는 이분들이 정치하기에는 너무 아닌데? 누구하고 손을 잡지? 그러면서 한 3주를 까먹었어요. 그리고 밖에 있는 원로 분들한테 창당을 하라. 그런데 그 원로 분들이 너무 올드해요. 그런데다가 안 하겠다고 했어요.과거에 70년대 민주화 운동하고, 80년대 민주화 운동했던 분들인데 요즘 젊은 세대들이 보기에 누구지? 심지어는 30대 기자들이 그분은 누구예요? 제가 말씀을 드리면 그분이 누구죠? 이럴 정도로 민주당이 약간 올드 패션인 분들에게 제안을 했었어요.

◇ 노영희: 민주당은 원래 비례 위성정당 안 만든다고 그래놓고 뒤로는 그렇게 올드하신 분들한테 제안한 거예요?

◆ 정봉주: 공식적으로 한 게 아니라 민주당에서 우려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송영길 의원도 얼마 전에 이야기했고.

◇ 노영희: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고?

◆ 정봉주: 공식 입장은 아니고, 해야 한다. 본인이 스스로 당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은 망상에 많이 빠져있거든요. 내가 당이다. 그런 분들 제안하고, 하려고 했는데,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줘라, 당이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나. 그런데 당이 공식적으로 지원 못하잖아요. 그런 순간 역시 너희들도 꼼수 정당 아니냐고 하면서 지역에서 지지율이 빠지면서 지역 의석 한 10개 날아갑니다. 그러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요.

◇ 노영희: 그런데 제가 민주당 관계자들 몇 분 만나보니까 우리는 위성정당 안 만들어요, 라고 말을 하기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지난번에 참여연대에서 표 계산을 돌려봤잖아요. 그러니까 이러다가는 미래한국당한테 25석, 그다음에 민주당은 한 7석, 게임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 정봉주: 그때 선거법 협상 때 사실은 캡을 20석만 씌워놨으면 이런 일이 없어요. 그런데 캡이 30석으로 올라가면서 이 상황이 온 건데요. 저는 이번 선거, 2020년 선거를 마지막으로 연동형 비례제는 캡이 줄어들든지, 없어질 거라고 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제도가 되고, 그래서 어떤 막 준비하는 사람들은 신이 내게 준 절호의 찬스다. 그래서 제가 꿈 깨라고 했어요. 저한테 와서 지지자들이 막 그래요. 신이 주신 절호의 찬스다.

◇ 노영희: 만드시죠, 왜요?

◆ 정봉주: 시간이 안 된다니까요.

◇ 노영희: 그래도 어느 정도 조직이 있잖아요. 지난번에 미래한국당 만드는 거 보니까 엄청 빨리 만들던데요?

◆ 정봉주: 거기는 하루면 만들죠. 민주당도 하루면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중당적을 불허하지 않거든요. 이중국적자들도 있는데. 그래서 이중당적을 불허하지 않는데, 그러면 민주당 당원들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러다가 기자들이 알아봐요.

◆ 정봉주: 그다음에 윤건영 그분한테 제가 한마디 말씀드리는데,

◇ 노영희: 그분한테 전화 안 했습니까?

◆ 정봉주: 했는데 안 받아요. 내가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화 안 받고, 저보다 후배니까. 그리고 저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그런 말 하고 싶으면 본인이 나와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 보면요. 필요하다고 그러면서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 제가 그런 사람들마다 그래요. 당신이 만드세요. 왜 당신 손에 물 안 묻히고 설거지하려고 해요. 왜 피 안 묻히고 싸우려고 해요. 지금 민주당이 만약 이걸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면 밖에 있는 분들한테 만들면 우리가 암묵적으로 도와드릴게, 이렇게 하지 말고, 그거 비겁하잖아요. 민주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서 의원들 탈당해가지고 비례 말고 현역의원들 탈당해가지고 만드시면 됩니다. 그럼 만들고 난 다음에 지금 떨어진 분들 있잖아요. 경선에서 떨어진 분들 줄줄이 떨어져요. 이석현 이종걸 쭉쭉 떨어져요. 떨어진 분들 여기서 실명 거명하면 기분 나쁘겠지만, 더 하려고 하다가 그 사람들 한 성질 하는 분들이라 더 이상 안 했는데 그분들이 이 당에 가서 순번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당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니 우리 당이 하지 못하는, 그러나 꼭 해야 할 이 일을 하겠다고 하면서 거기에 입당을 해줘야 해요. 그래가지고 10명 15명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지금 미래한국당 그게 3번으로 가요. 3번으로 갈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한 20명 이상 가요. 당에서 막 보내잖아요, 그쪽으로.

◇ 노영희: 그런데 제가 사실 듣기로는 시간 이야기라기보다도 손혜원 의원하고 뭐가 안 맞아서 이게 깨졌다, 이 소리 들었는데 왜 또 정확하게 안 말씀하세요.

◆ 정봉주: 아니,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는 용광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분이 자기 방송에서 하면서 누구 안 된다, 누구 안 된다, 정치는 마이너스로 쳐내면 못합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커뮤니티고 정치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리 아니에요, 무리. 그러니까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은 그냥 잊고 공통점을 찾아내는 게 정치거든요. 누구 안 된다, 누구 안 된다가 아니라 누구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된다, 이래야 정치가 되는 거예요.

◇ 노영희: 그런데 손혜원 의원은 그게 아니더라.

◆ 정봉주: 그게 아니고, 그분이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저는 그분이 설사 그렇게 해가지고 제가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제가 할 거면 가가지고 같이 하시죠, 제가 모든 것 다 내려놓고 할 테니까 같이 하시죠, 이러죠.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정치고요.

https://news.v.daum.net/v/2020022809430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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