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크 네크로파데스.
이 캐릭터가 왜 남성성에대한 공포를 보여주느냐? 궁금할 수도 있는데
사실 저 모습은 진짜 모습이 아니라 타인의 몸에 기생하는 모습이고, 진짜 모습은
거대한 악마의 형상을 한 이것.
조크 네크로파데스는 작중 시간대로부터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 돌연히 강림한 사신.
아템, 그러니까 어둠의 유희는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였고, 천년추의 힘과 자신의 혼을 이용해 조크를 간신히 봉인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이름을 잃게되고, 이 세계에서 어둠의 유희의 본명 [아템]은 금지어가 되어 그 누구도 어둠의 유희의 본명을 기억하지 못하게된다.
조크 네크로파데스의 디자인은 압도적인 힘을 지닌 악마의 모습인데,
그 중에서도 사악한 용의 모습을 한 남성기가 특징.
이는 성기가 뱀의 모습을 한 고대 신 '파스즈'를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이면서도,
연재 당시 건강이 몹시 위태로웠던 작가가 자신이 생각하던,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잘못된 남성성에대한 두려움을 투영했기 때문.
작중에서 조크 네크로파데스는 이 남성기 - 용을 이용해서 [푸른 눈의 백룡]을 해치운다.
[푸는 눈의 백룡]이 사실 [푸른 눈과 흰 피부를 가진 여자], 즉 서양인 여성의 은유였다는걸 알고 본다면 섬뜩한 모습.
아템은 결국 삼환신인 [라의 익신룡], [오시리스의 천공룡],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의 힘을 합쳐 조크를 쓰러뜨린다.
이때 삼환신의 힘을 합쳐 불러낸 [빛의 창조신 호라크티]가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점 또한 한번은 생각해볼만한 점
+
약간 여담이지만, 은근히 궁금해하던 팬들이 많았던 질문
Q. 조크 네크로파데스의 성기는 [붉은 눈의 흑룡]인가요?
A. 아닙니다. 그럴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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