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우울증 환자 비교.jpg

[리마리마]

우울증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났다기 보다는 과거에 비해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고, 우울증이 의지로 낫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신 질환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사실들이 과거에 잠자코 있던 우울증 환자들을 양지로 불러들이면서 그래프가 저런 양상을 띄는 것 같습니다.
당장 옛날이랑 비교해봐도 우울증이라고 하면 나약해서 걸린다,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 바쁘면 그런거 생각 안 난다. 그런 생각들이 팽배했는데 요즘은 환자들에게 질책보단 위로를 해주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 그런 환경에 놓여 있지 못해 고통받고 계신 환자분들도 정말 많으시지만....

[멍멍왈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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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쮸부]

33 저도 어느정도 동의해요.

[나는야 리티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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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리마]

글 쓰다보니 생각이 좀 많아졌는데.. 당장 자살시도하고 연락이 끊긴 분들이나 실패해서 하반신 마비, 정신지체 걸린 분들을 많이 보면서 우울증에 대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사회에 꽁꽁 숨어있지만 매일 밤마다 자해하고 자살시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혹여나 주변에 우울증 환자 분들이 계시다면 긴 말 필요없이 위로 한 마디만 해주시길..

[배우 유정우]

5555 같은 맥락으로 아동학대도 있죠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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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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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n't over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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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ST_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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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가또]

미쳤따

[쏭민호]

세상 살기 더 각박해진 것도 원인 중 하나겠죠?

[태민(28)]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생각해서.. 없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인식이 바뀐 탓이 큰거죠. 윗세대는 정신과,정신병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해서 우울증이라는 단어조차 잘 안꺼내는거같아요

[BTS]

환자 수가 단순히 증가한 게 아니라 치료를 받으러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통계상 숫자가 늘어난 거라고 하더라고요 우울증은 감기같은 거라 원체 흔한 거라고

[아이스크림 크레페]

10대부터 50대까지 상승률은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20대만 가파르게 상승한걸보면 취업난도 한몫한 듯 하네요

[12569785]

제가 20대라 요즘 20대 힘들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인식 개선보단 살기 팍팍하고 힘들어진 것 같아요...

[12569785]

지금 4,50대 분들이 20대일 때 얘기 듣는거랑 저희가 지금 보내는 20대랑 같지는 않으니까요, 그때도 그시절의 난관은 있지만....예를 들어 취업난, 시험 준비, 학점관리나 자격증 등등은 심해지니까요

[12569785]

인식개선으로 병원도 옛날보단 부담없이 갈 수 있지만 그런건 모든세대나 1-30대까지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유독 20대만 급상향이라서 그렇게 생각해요~!

[초코블랑]

저도 공감해요 ㅠㅠ

[리마리마]

그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삶의 질, 경제 수준이 행복도,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나라 IMF 전 후 상황만 봐도 설명이 되니까요.
게다가 취업은 더 힘들어지고 양극화는 심화되면서 사회는 지속적으로 경쟁을 부추기니 현 시대에 가장 각박하게 살아가면서 실질적인 이득은 얻지 못하는 20대 우울증 환자 수가 늘었다는 건 분명합니다.

[레리라링]

글쎄요 저게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만으로 저랗게 된건 아닌듯..

[리마리마]

물론 그렇긴 한데, 우울증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살률은 저 시기에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 만큼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세계 1위이기는 하지만 일정 수준을 기준으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중이에요. 님의 말씀대로 인식개선 말고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물론 증가하긴 했겠지만, 제가 생각한 가장 큰 요인은 인식개선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Hermione Jean Granger.]

어렸을 땐 20대가 왜 우울증이 많은지 몰랐었는데 20대가 된 지금 왜인지 알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