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집인데 여름 한정으로만 콩국수를 판매하는 자영업자입니다. 100프로 국산이고 직접 매일매일 삶고 콩 껍질도 일일이 빼고 갈아서, 아무런 첨가물 없이 정말 걸쭉하게 만들어 7천원에 판매합니다. 고명으로 오이랑 토마토도 올라갑니다. 정말 아기가 먹을 건데 토마토 좀 더 달라, 아기가 먹을 건데 오이 좀 더 달라, 아기가 먹을 건데 면 좀 더 달라, 아기가 먹을 건데 콩 국물 좀 더 달라. 이러신 분 계실 거 같습니까? 정말 계십니다. 곱빼기는 추가 1,500원 받고 판매합니다. 콩 국물과 함께 정량의 반을 더 드려요. 위의 가격을 말씀드려도 아기가 먹을 건데 그냥 더 주면 안 되냐 합니다. 콩국물만 한대접 2천원 받고 파는데 아기가 먹을 건데 그냥 더 주면 안 되냐 합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예요.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드시고 모자라면 면이나 소스 그냥 더 달라 하시나요? 보통은 안 그러시잖아요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드린다고 면이 안 보일 정도로 콩 국물도 듬뿍 드리는데 저런 분들 계시면 정말 힘 빠집니다. 세상의 자영업자분들 힘내세요 요즘 장사도 안되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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