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내달 3일부터 아파트 단지 내 배달 로봇인 '딜리'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장소는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와 그에 연결된 쇼핑센터인 광교 앨리웨이 상가들로, 아이파크 주민들은 앨리웨이 식당의 음식들을 딜리를 통해 배달받을 수 있다. 본격 '로봇 배달' 시대의 막이 오른 것.




기자는 아파트 동 입구에서 상가 내에 있는 '에그드랍' 매장의 샌드위치를 주문해 봤다.
주문 즉시 2개의 정류장에서 대기하던 5대의 딜리 중 한 대가 곧바로 매장으로 출발하고 매장 앞 정해진 위치에서 기다리다 음식을 받으면 아파트 동 입구까지 최적의 경로로 찾아온다. 현행법상 인도와 차도를 지날 수 없는 로봇인 딜리는 앨리웨이 사유지인 골목의 사잇길을 다닌다. 횡단보도 앞에서는 잠시 멈추고 관제실의 통제를 받아 건넌다.
주문자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딜리가 도착하면 "띵동! 딜리가 도착했어요!" 하고 도착 알림이 온다. 주문부터 수령까지 딱 15분이 걸렸다. 주문자가 앱의 버튼을 눌러야만 음식을 꺼낼 수 있다. 저 멀리서 샌드위치를 싣고 올라오는 딜리를 보는 순간 기자의 입에서는 "세상 참 좋아졌다"는 감탄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로봇에게 음식배달을 받는 시대가 오다니!
최소 주문금액과 배달비가 없어 김밥 한 줄, 커피 한 잔도 부담없이 배달시킬 수 있다. 집에서 아파트 단지의 상가까지도 내려가기 귀찮을 때, 그렇다고 먼 곳에 위치한 상가에 주문하자니 배달팁이 아까울 때, 배달의 민족은 "그럴 때 딜리가 제격"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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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냄새 나는 여직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