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기르세요.
고작 당신 정도가 떼를 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면
난세라 부르지도 않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에겐 딱 두 부류의 인간이 있을 뿐이네.
하나는 적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도구"
"그대 또한 잠시나마 허튼 기대에 부풀었겠지만
앞으로 이것만은 기억하면서 사시오.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나랏일을 재물과 칼로만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머리 좋은 자들도 있어야지요"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새로운 물을 따를 수밖에요"
"이기지 못할 적 앞에서는 싸울 각오도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정치를 오래할 생각이라면 새겨 들으시오.
의혹은 궁금할 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감당할 능력이 있을 때 제기하는 것이오"
"답답하다고 먼저 찾아가서야 쓰나.
상대가 찾아오게 만들어야지. 타협은 그리하는 것일세"
"정적은 또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밖에서도 안에서도 정치란 게 그런 겁니다"
"숙명하고 선택의 차이는 아주 큰 것입니다"
"전장에서 적을 만나면 칼을 뽑아야지만 조정에서 적을 만나면 웃으세요.
정치하는 사람의 칼은 칼집이 아니라 웃음 속에 숨기는 것입니다"
"왜적보다 무서운 것이 나라의 곳간이 비는 것입니다"
"궁지로 더 몰아넣으세요.
사람의 진면목은 그때 더 드러납니다"
"힘없는 자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은 없다" /
"내가 원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무릎을 꿇는 사람이오.
그런 사람은 밥만 제때 주면 절대 주인을 물지 않지요.
. "권세를 오래 누리고 싶으면 내 말을 명심하세요.
권좌에 앉아 있는 사람은 딱 한 사람만 다스리면 됩니다. 자기 자신!"
"굽힐 땐 굽히세요.
정치하는 사람이 허리와 무릎은 유연할수록 좋은 것이오"
"정적이 없는 권력은 고인물과 같소이다.
권세와 부귀영화를 오래 누리고 싶다면 정적을 곁에 두세요"
"기억해 두게. 포기하지 않는 한 패한 것은 아닐세"
"정치에서 서열은 딱 두 가지뿐입니다.
실세와 허세"
"불행해지고 싶지 않거든 용상을 쳐다보지 말게.
분수에 맞는 자리까지만 탐하시게.
자네에게 용상은 지옥이 될 것이니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