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 위로 튀어나온 무릎이 외딴 섬같아지난밤 폐기된 약속들이 내내 굴러다니는가장자리엔 의미도 없이 사그라드는 포말과 버석이는 소금기를 머금은 바람혹은 축축한 흙냄새가 뒤섞인 고로이곳은 바다인 거야그렇다면 와주겠니함께 빠지고 싶었어아주 오래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