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놀랍다. 누구도 신한은행에 임직원 자녀가 유독 많이 다닌다는 것에 토를 달지 않는다.
블라인드는 연일 시끄럽다. <셜록> 기사가 공유되면 누구는 부정채용자 실명을 공개하라 요구하고, 누구는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고 원성이다.
블라인드 내 신한은행 직원들의 목소리를 최유진 인턴기자가 묶었다
“채용도 문제지만 이렇게 들어온 분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씁쓸하게 한다. (부정하게 들어온 신한 가족은) 스타트 승진, 좋은 부서, 편한 지점, 편한 자리만 찾아 다녔다. 합격 수준이 안 되는 것도 알 사람은 다 아는데 입행 후 지점도 좋은 곳만 골라 다녔다.” – 9월 17일, 블라인드 신한은행 게시판
“해파, 인텐시브한 애들 여기 다 있네…승진도 빨리 하겠지?” – 9월 17일, 블라인드 신한은행 게시판
‘해파‘는 해외파견을 뜻하며 ‘인텐시브‘는 연수 코스를 말한다. 부정 입사자들은 많은 직원이 원하는 코스를 쉽게 밟는다는 의견이다.
특이자와 임직원 자녀 채용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직원은 “다 무슨 농민이나 기초수급자 자녀들만 들어와야 정의로운 회사인가요“라며, 직원 채용은 은행의 자유라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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