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응급실로 생후 16개월 된 아이가 온몸에 멍이 든 채 실려왔고, 결국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최근 다섯 달 사이에 무려 세 번이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하지만 그때마다 부모의 말만 믿고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결국 입양이 된 지 열 달 만에 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