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저자’ 나경원 아들, 당시 사정 안 돼 서울대 대학원 신입생이 ‘학회 대리 발표’
신입생 A씨, ‘대리 발표’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行…보건복지부 연구비 사용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신입생 A씨는 부당저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의 '제1저자' 학회 포스터 대리 발표를 위해 이른바 '나랏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대리 발표'라는 데에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앞서 나 전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의 연구 부정 여부를 조사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결정문에서 "아들 김 씨의 사정으로 학회 참석이 어려워지자 당시 대학원 신입생인 A씨가 대신 포스터 내용을 정리한 후 발표자로 학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리 발표한 신입생 A씨는 단순히 아들 김 씨가 작성한 내용을 정리해서 저자에 포함됐는데, 이는 저자가 될 정도의 기여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대리 발표한 A씨를 부당 저자표시에 해당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부당 저자'로 지목된 신입생 A씨가 '대리 발표'를 하러 이탈리아 밀라노에 가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한 연구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9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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