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군입대 다섯 달 만에 자살한 황인성 이병의 일기가 공개되었다
일기 내용에 정신 불안이 의심되는 '우드득 까드득'이란 단어가 무수히 반복되어 있었다.
황인성 이병은 2010년 7월. 입대 후 5개월 만에 병원 6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황 이병의 일기를 분석한 전문가는, 황 이병이 심각한 정신병을 앓았던 것으로 보았으며,
'그린캠프'에 있었던 4주 동안, 죽음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한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Green camp. 군대판 정신요양원.
'그린캠프'는 군에서 소위 '관심병사 (적응이 불가능한 심각한 고문관)'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병사들을 관리하는 곳이다.
하지만 황 이병은 그린캠프 퇴소 일주일 만에 스스로 죽음을 택했는데
유가족은 이에 그린캠프에서 황 이병에 대한 감금과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그린캠프' 운영에 의혹을 제기하였다.
유가족은 자살한 황 이병과 같은 '그린캠프'에서 생활했던 병사들을 만났고,
그들로 하여금 '그린캠프' 내 모든 문은 잠겨 있고 창문에도 못을 박아 마치 감옥을 연상케 한다는 진술을 듣게 되었다.
화장실도 도우미 병사와 함께 가야 할 정도였다. 출입구도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다.
특별 관심 대상자에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캠프에서 계속해서 정신 개조라는
미명 하에 교육을 계속해서 받은 것. 원래 자폐증, 우울증 증세 등 문제가 있었던
황 이병의 정신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졌다.
하지만 군대는 황 이병의 죽음에 책임을 전가하였다. 소속부대 대대장은
'황 이병은 입대전부터 우울증과 자폐증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고,
군 복무에 의해서 병이 진행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결국 복무 부적격자를 신체검사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정신 장애인까지 모조리 차출해서 죽음을 선택한
황 이병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러나 황이병의 죽음으로, 그린캠프에서 자살을 택한 병사들이 상당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황 이병이 투신한 이후로도, 그린캠프는 계속해서 바뀌지 않았고 저출산으로 인해 징병률은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황 이병과 같은 수많은 정신 불안자들이 입대하기 시작했다. 그린캠프 교육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황 이병이 자살한지 3년 후, 한국군은 91% 징병률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2차대전 항복 직전 일본군(84%)을
기록으로써 현재는 98%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그러다 결국 사건이 연달아 터졌는데
임 병장 사건과
구타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이다.
이 사건들로 군은 강도높은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알려졌는데 전과자, 정신 이상자, 지체 장애자들이 군대 최전방에 차출되어 근무하는 상황이었다.
정신이상자들이 정신불안을 호소하면 그린캠프에 보냈다가 다시 빼내 근무시키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임 병장도 그린캠프 이후 다시 최전방에 배치됐다 총기난사를 했다.
언제라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학교폭력으로 인한 휴유증으로 생긴 발달장애인까지 군대에 막무가내로 쑤셔넣기도 하였다.
이렇듯 관심병사들이 전체 군대 중 23%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군대 중 비전투인원이 10%가 넘어가면 사실상 군대로써의 의미를 잃어버리는데 한국군은 그 2배에 달했다.
건국 최초의 전투파병이었던 월남전 시기, 한국군의 징병률은 45%도 되지 않았으며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체력과 신체가 우수한 최우수 인원을 가리고 가려서 파병 병력을
뽑을 만큼 갑종병사(특급전사)는 남아돌았다.
1985년까지 한국군의 징병률은 50%를 넘은 적이 없었다. 이 인원들 중
최정예만 전방에 근무하던 시절과는 너무나도 달라져 버렸던 것이다.
군대가 아니라 집단 수용소와도 같은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신체검사가 대폭 강화되어 징병률은
2015년 이후 96%에서 80%대로 일시적 하강을 보였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한국이 징병률 세계 최고 수치를 다시 갱신 할 것으로 보이면서 (2022년 98% 징병)
과연 얼마나 많은 부적합자들이 군대에 끌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3줄 요약
1. '우드득 까드득' 유서의 작성자 황 이병은 자폐증, 우울증 경력이 있었으며
군 입대 후 그린캠프에서 재사회화 교육을 받다가 투신자살함.
2. 황 이병 외에도 임 병장 등 수많은 복무 부적격 장병들이 그린캠프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3. 임 병장 사건 이후 다시 징병율이 90%를 갱신하면서 위와 같은 비극적 사건이 재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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