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차이나타운(한중문화타운) 건설을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1일 6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공군을 위로하는 내용을 포함하자고 제안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열린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과 연결고리를 찾으며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2020년 12월2일 강원도의회(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문화타운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625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중공군들을 두고 "안쓰러운 영혼"이라며 "잘 위로해야" 등의 발언을 했다. 허소영 "중공군은 제3국 싸움 때문에 죽은 안쓰러운 영혼" 이날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사람이 굳이 한국에 와서 중국풍의 테마파크를 경험하고 싶어할 것이며 우리나라 관광객 역시 3~4시간만 비행기를 타면 중국 소림사를 볼 수 있는데 굳이 강원도에 소림사를 보러 올 것이냐"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어 "강원도 땅에 무엇이든지 들어온다고 다 환영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중국과 연관된 스토리텔링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춘천의 경우 옛날에 중공 민항기가 불시착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환대했는지가 스토리텔링이 될 수는 있지만, 소림사중국 정원 이런 것은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논란의 발언은 그 다음에 나왔다. 허 의원은 "화천에 많은 중공군이 와서 사망하지 않았느냐. 제3국 싸움 때문에 죽은 것"이라며 "그 영혼들을 우리가 잘 위로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여행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4/21/20210421002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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